지난 12월 27일 경상북도 김천시는 2023년에 지역사랑상품권인 김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000억 원으로 축소 발행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1년 ‘김천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는 1,800억 원과 비교해 55.5%에 불과한 금액이다. 발행규모가 대폭 줄어듬에 따라 개인별 구매한도도 축소된다. 2023년에는 1인당 월 구매한도가 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되며, 연간 구매한도도 500만원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또 종이형 구매 한도는 개인별 월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변경되며 법인의 종이형 구매는 중지된다. 김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가 대폭 축소된 데는 국비 지원 축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당초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전액 없앴다. 이에 따라 김천시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대폭 줄여야 했지만 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은 10%로 유지하며 구매한도 및 종이형 판매 기간 등은 변경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도 김천사랑상품권 카드형 충전 및 구입은 1월 5일부터 재개되며, 김천사랑상품권 종이형의 경우 분기별 1회 총 4회 판매 예정이다. 2023년 1월에는 설 명절에 맞춰 5일부터 20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의 10% 할인율을 2023년 2월까지 연장한다. 나주시의 지역사랑 상품권인 ‘나주사랑상품권’의 2023년 판매 목표량은 920억 원이다. 할인율은 5~10%로 유동적으로 적용된다. 우선 10% 할인율은 2월까지 적용되며 이후부터는 할인율이 5%로 조정된다. 상품권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전후한 9∼10월에는 10% 특별할인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인당 구매 한도액은 월 50만원이며 이 가운데 지류형(종이)은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상품권 간편결제(QR) 시스템 구축에 따른 모바일 결제방식이 증가하고 지류 상품권 발행 비용 절감과 부정 유통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2022년 나주사랑상품권 판매액은 당초 목표치였던 1,222억 원을 넘어선 1,277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에서 주관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청도군은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는 행안부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의 노력과 실적, 우수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99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청도군은 이용 편의성 도모를 위한 발행 형태의 다양화, 농‧어민수당 및 재난생활안정자금 활용, 선착순 할인 이벤트 진행, 공공 배달앱 먹깨비 연계 등 선도적인 상품권 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상품권 발행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06년 발행된 청도사랑상품권은 지난 2020년 170억원, 2021년 230억원, 2022년 380억원 등으로 매년 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착한 소비를 통한 활력있는 지역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청도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광역시의 지역사랑상품권 ‘대구행복페이’가 발행금액인 3000억 원을 모두 소진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은 사용 내역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우선,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밝혀내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 타 시도와의 비교를 통해 지역의 특수한 상황들을 객관화활 예정이다. 타 지역에선 학원 등에서 소비되는 비중이 높은 반면 대구는 도소매업에서 사용되는 비중이 높다면 민생 경제 활성화에 성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용패턴과 지출 내용 등 어떤 연령층이 어떤 분야에 많이 썼는지와 유통 속도도 중요한 분석 요소로 확인한다. 또한 연령, 업종, 구‧군별, 연 매출 규모별로 사용 내역을 분석한다.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링녀구실 임규채 실장은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지역의 특성상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객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6월에 처음 출시된 대구행복페이는 8월까지 결제금액이 1594억 원으로 판매액 대비 평균 이용률은 77.9%를 기록했다. 출시한 첫 달에 42.3%에서 8월에는 93.8%까지 급상승했다. 다른 지역들도 지역사랑상품권의 성과 분석 나서고 있다. 경기도 역시 산하 경기
제로페이(Zeropay)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해 월 결제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2019년 1월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긴급재난지원금 결제수단으로 지정되면서 사용량이 증가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 소비가 증가하면서 제로페이와 지역사랑상품권의 가맹점 사용률이 증가 중이다. 특히, 제로페이는 5월 기준으로 가맹점 수가 50만 개를 돌파하면서 사용처를 계속해서 확보하면서 사용량과 결제액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또한 결제에 모바일 결제로 비접촉 결제가 가능해 가맹점주와 소비자가 접촉할 필요가 없어 지폐나 카드에 비해서도 생활 방역에 적합한 결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 건수 역시 1월 5500건, 2월 8900건 수준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3월 8만 5000건, 4월 5만 9000건 등이 가맹점 신청을 해 2개월 간 가맹점이 주당 1만 8000건, 총 14만 4000건으로 급증했다. 가맹점 지역도 서울에 한정된 것에서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는 점도 특징이다. 제로페이 결제액도 2019년 767억 원에서 2020년 4월에만 1
지난 1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신규로 지정됐다. 혁신금융서비스가 7개가 신규로 증가하면서 총 93건으로 늘어나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금융규제 샌드박스(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규로 지정된 7건의 서비스는 신한금융투자의 ‘글로벌 주식 스탁백’, 나이스평가정보와 통신3사의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 KT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엘핀의 ‘유심기반 출금 동의’, 현대해상의 ‘기업 보험 온라인 간편가입’, SK플래닛과 오라인포의 ‘온라인 대출 비교‧모집 플랫폼’이다. 통신3사와 나이스평가정보가 내놓은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는 8월에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통신사의 통신정보와 신용정보회사의 금융정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여부를 판별하는 서비스다. 신한금융투자의 마일리지‧포인트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인 ‘글로벌 주식 스탁백’은 오는 10월에 출시 예정이다. 제휴사의 마일리지를 모아 해외 주식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KT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는 이미 부산시와 제휴해 부산 지역사랑상품권인 ‘부산동백전’을 모바일 형태로 발행해 실제 부산시 내 가맹점에서 사용 중이다. 오는 9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