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가운데 일본이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2배로 인상할 계획이다. 일본의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과 경제산업성이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40만엔(한화 약 424만 원)에서 80만엔(한화 약 849만 원)으로 2배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가정과 사무실의 전기 계약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일본은 연내 이 조치를 시행하고 전기차를 보급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0년 제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80억 엔(한화 약 849억 968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이는 전기자동차 1만 대에 해당하는 보조금 규모다. 기존 정부 보조금 상한선은 40만 엔이었다. 이 조치를 시작으로 향후 일본 정부는 하이브리드(PHV) 차량의 보조금도 20만 엔(한화 약 212만 원)에서 40만 엔(한화 약 424만 원)으로 2배 인상하고 연료전지차(FCV) 보조금 역시 225만 엔(한화 약 2390만 원)에서 250만 엔(한화 약 2656만 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또한 구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 스웨덴 시장조사기관 EV 볼륨스(EV Volumes)는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4월에서부터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이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으로 분류된다. 보고서는 친환경차 판매량이 3개월 연속으로 2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유럽이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판매 추이를 보았을 때 2020년 친환경차 판매량은 2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차 차량 비중은 전기차 64.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34.8%, 수소차가 0.3%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 미국과 캐나다는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는 3474대가 판매되며 390% 증가했고, 이탈리아는 3500대로 296.9%, 독일이 3만 3200대로 264.8%, 벨기에는 3891대로 212% 증가했다. 판매량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