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이사 강병구)와 협력해 열차로 당일배송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물류 트레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생활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철도를 이용한 장거리 택배 수송 시스템 구축한다. 또한, 인터넷쇼핑 등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에 따라 급성장한 생활물류 수요를 철도 운송으로 전환해나갈 예정이다. 물류 집하장이나 분류장소 등 생활물류 기반시설 조성에 철도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생활물류 트레인은 12:35분 부산행 경부선 무궁화호와 18:10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에 화물전용 객차를 추가해 평일 1회 운행하는 열차다. 도로와 기상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 열차가 운행해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당일배송 물류망을 형성하게 되면서 물류 운송은 코레일이 담당하고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게 된다. 코레일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운영 방안과 사업성을 검토한 후 적용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레일 물류사업본부 김양숙 본부장은 “정시성과 안전성‧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물류
지난 4월 17일 미간다통신은 한국철도공사(Korail)가 170억 원 규모의 필리핀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O&M) 자문 계약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개통을 앞둔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이하 MRT-7)의 케손(Quezon)시티와 블라칸(Bulacan) 지역을 연결하는 23㎞ 구간, 14개역 운영유지보수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사업으로 계약 기간은 45개월이다. 코레일은 지난 3월 사업권자인 산 미구엘(San Miguel)로부터‘필리핀 MRT-7 운영유지보수 자문사업’수주통지서를 받고 이번 4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시스템 검증‧시험(SI), 종합 시운전(T&C), 신뢰성 검증 및 관리(RAM), 정보기술 등을 포함한 운영유지보수 분야에 17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자문을 진행한다. 코레일은 지난 2016년부터 MRT-7 사업의 설계를 포함한 기술자문 등을 장기적으로 진행해왔으며, 개통을 앞둔 MRT-7의 운영유지보수에 대한 자문사업도 수행하게 됐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MRT-7 신규 기관사‧관제사에 대한 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수주해 오는 5월부터 약 1년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모두 12명의 철도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1월 28일 한국철도공사(KORAIL)이 중해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철도안전관리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내용은 ‘중대재해 전담조직의 역할 강화’와 ‘유지보수 및 열차운행부서 서넺적 안전확보’, 그리고 ‘안정정책 주요 심의 및 의사결정 일원화’다. 안전경영본부는 ‘안전총괄본부’로 개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업무를 다망해 철도안전과 보건업무를 총괄한다. 본부 산하에는 중대시민재해를 담당하는 ‘시민안전처’와 중대산업재해를 담당하는 ‘산업안전처’로 전담기능을 나누어 인력을 증원한다. 이는 국민과 직원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로 한국철도공사가 총력을 기울이는 분야다. 전국 지역본부에 ‘안전보건처’를 두고 각 지역 상황에 맞는 현장중심의 세밀한 안전관리에도 집중한다. 기술본부는 ‘기술안전본부’로 개편해 철도차량정비와 시설유지보수를 총괄하도록 개편하고 산하의 차량‧시설‧전기‧기술단을 ‘차량‧시설‧전기‧안전기술단’으로 각각 개편한다. 철도 이용객 안전과 직결되는 인프라 개편을 위해선 지속적인 안전설비 보강과 첨단 유지보수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열차운행과 승무, 관제 등 열차운행체계를 총괄하는 열차운영단은 ‘열차안전운영단’으로 개편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철도업계가 두 발을 벗고 지원에 나섰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지난달 28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으로 향하는 의료진에 무료 이용을 지원했다. 2일에는 공사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모은 성금 2억원을 대구시에 기부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의료지원을 위해 이동하는 의사, 간호사들이 대구-경북으로 이동할 때 KTX와 무궁화 열차를 이용한다면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대상역은 대구, 경북지역으로 동대구역, 구미역 등이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대구시민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동대구역에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한민국'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며 "코로나19 극복과 철도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전국철도노조조합은 대구광역시에 2억 원을 함께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역 매장의 수수료 인하와 기차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의 판매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 등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수서고속열차(SRT)를 운영하는 SR 역시 의료 지원 인력에 무료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역 창구에서 의료인 면허증이나 의료 인력 지원을 증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