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오스카 4관왕 ‘명장’ 반열 올랐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장 대열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국제장편 영화상을 비롯한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영화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1917’의 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해 지구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이라이트는 작품상이었다. ‘기생충’은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작품상을 안은 ‘기생충’은 비영어 영화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64년 만에 처음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제72회)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동시에 받는 영화가 되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