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베트남 굴지의 대기업들을 방문해 장기적 기술 교류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기간 동안 베트남 최대 규모의 기업인 빈그룹(Vingroup)을 방문해 자동차 제조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MOU를 체결한데 이어, 동남아 최대 ICT 기업인 FPT를 방문하는 등 현지 기업과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진행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빈그룹 본사를 방문해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이창민 부사장, 빈그룹의 응우옌 비엣 꽝 (Nguyen Viet Quang) CEO, 빈패스트 부이 낌 투이(Bui Kim Thuy)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협업 관련 MOU를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인프라를 비롯해 자율주행 서비스에 필요한 고정밀 지도(HD Map)등 맵과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 업체와 협력해 베트남의 모빌리티 인프라 혁신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그룹이 2017년 설립한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유일한 자국브랜드
베트남의 선도적인 기술 대기업인 FPT는 지난 22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하여 2000실의 대학생 기숙사를 격리실로 지정했다. 또한 정부에게 85만달러(약 10억 4465만 원)의 의료 용품을 기부했다. 이 기숙사는 하노이 중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90만 평의 하이테크 공원에 위치한 FPT 대학교 캠퍼스의 일부다. 이 기숙사는 수천 명의 학생들을 수용 할 수 있는 푸른, 잘 정비된 시설을 갖춘 5층 건물이다. 주말 동안 수백 명의 FPT 임직원과 학생들이 모여 방을 비우고 검역 시설을 설정했다. 숙박 시설 외에도 FPT는 인공 호흡기, 자동 소독실 및 의료 보호 장비 등 약 85만달러 상당의 의료 용품을 정부에 기부했다. 기숙사는 3월 23일부터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이 종료되기 까지 격리실로 수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쯔엉짜빈(Truong Gia Binh) FPT Group회장은 “가장 소중한 자산은 바로 사람이며, 저희는 정부가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FPT는 일선 의사, 의료진 및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에 기여,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정부 및 지방 당국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