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4,039억원으로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8월까지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24년 한해 총 156척(해양 1기 포함)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172억 7,000만 달러(원화 약 23조 원)다.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USD)의 127.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2척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60척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44척 ▲컨테이너선 18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탱커 7척 △PCTC(자동차운반선) 2척 ▲FSRU(부유식 LNG저장 재기화 설비) 1척 ▲해양 설비 1기 ▲특수선 4척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분기 만에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차입금을 늘린 것이 부채비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해외사업과 플랜트 현장에서 미청구 공사대금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 5,569억 원으로 2023년 연말 2조 3,821억 원 대비 35%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현금성자산을 2조 원대로 늘린 뒤 지난 2023년 연말까지 2조 원 초중반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금성자산은 3년 만에 1조 원 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미청구 공사대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청구 공사대금은 2020년 1조 6,539억 원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5,000억 원에서 1조 원씩 급증하면서 2024년 1분기 말에는 4조 4,331억 원이 됐는데, 유동자산인 11조 1,471억 원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1년 1조 1,202억 원으로 흑자를 달성한 이후 적자로 전환했다. 2022년에 3,253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2023년에 8,343억 원의 적자를, 2024년 1분기에는 8,747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현금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