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베트남 학생 6명 한국기업에 잇단 합격 '싱글벙글'
"졸업하고 베트남으로 돌아가 삼성디스플레이 현지법인에서 근무해요."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소속 베트남 학생 6명이 자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 현지 법인에 잇달아 합격하는 '낭보'를 전했다. 합격생 중 응우옌 반 탐 씨는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뒤, 2012년 한국으로 유학을 와 현재 U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내년 초 졸업과 동시에 베트남으로 돌아가 삼성디스플레이 현지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응우옌 반 탐 씨는 “UST에서 지도교수님을 포함해 연구소의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지내며 유학 생활을 알차게 보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졸업 후 나의 전공분야를 잘 살려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UST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U-LINK는 해외시장에 진출 또는 예정인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인력을 UST 외국인 학생 중에서 발굴하여 채용까지 연계하는 ‘외국인 학생-한국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UST는 한국 국가연구소대학원으로서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맞춤형 R&D 인력을 양성하고 친한(親韓) 인재를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