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강타한 55조 불법대출 혐의를 받은 부동산재벌 쯔엉미란 회장에게 지난 11일 베트남 재판부가 1심에서 법정최고형 사형을 선고했다. 쯔엉미란(Truong My Lan, 68) 반틴팟그룹(Van Thinh Phat Group) 회장은 1000조동(400억 달러, 약55조 4,000억 원) 규모 ‘사이공은행(SCB) 불법대출 사건’ 주모자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 등에 따르면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공여, 횡령, 은행규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란 회장에게 모든 혐의를 병합해 사형을 선고했다. SCB에 673조8000억동(269억 6240만달러, 약 37조 3,429억 2,400만 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1000개가 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SCB에서 허위대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총 2500여차례에 걸쳐 1000조동을 불법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시 SCB 전체 대출잔액의 93%를 차지하는 것이자 2022년 기준 환율로 409억달러 규모, 베트남 GDP(국내총생산)의 10.7%에 이르는 천문학적 수준이다. 이가운데 란 회장은 304조동(121억6470
“팜냣브엉 빈그룹 회장의 해외여행 금지 명단 없다.” 사이공 타임즈 10월 30일자에 따르면 공안부 대변인인 투안수(To An Xo) 중장은 “빈그룹(Vingroup) 회장 팜냣브엉(Pham Nhat Vuong)은 해외여행 금지 명단에 없다. 최근의 소문은 거짓말이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정부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0월 및 올해 10월까지의 베트남 사회경제 퍼포먼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열린 베트남의 다양한 비즈니스 그룹인 빈그룹(Vingroup)의 업무는 평소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굳이 명단에 안 올려도 가택연금은 가능하다”는 말을 전하며 부동산 버블과 연관 특약처방을 취할 가능성을 전했다. 베트남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자인 쯔엉미란(Truong My Lan) 반틴팟(Van Thinh Phat) 그룹 회장이 2018년과 2019년 회사채 매각 사기 및 재산 횡령 혐의로 사기 혐의로 10월 초 체포되었다. 또한 부동산과 관계가 깊은 50세인 응옌 티엔 탄 ‘탄 비엣 증권’의 회장이 10월초 뇌졸중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이어 베트남 제1의 민간 대기업 주택개발업체 빈그룹 팜냣브엉 회장 자택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