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와 지자체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안성시는 25일 셍다봉 크함라(Sengdavong Khamla) 라오스 농림부 국장을 비롯한 라오스 정부 인사와 상공회의소 이사 등 10여 명의 라오스 대표단이 안성시를 방문해 농업 및 인적 교류 협력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안성시와 라오스는 우수한 라오스 노동자의 한국 취업과 계절근로자 도입, 라오스 청년들의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향후 라오스와 안성시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약속했다.
셍다봉 크함라 국장은 "라오스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 한국의 인기가 대단하다. 한국의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앞으로 라오스의 청년들이 안성에서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유태일 부시장은 "라오스의 우수한 인력을 유치해 안성의 부족한 농업인력을 보완하고,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라오스로 보급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라오스 방문단은 24일에 송파구 의회를 방문했다. 한국의 농업 및 양식 기술을 벤치마킹해 라오스에 모델팜을 구축하고 양식어업의 촉진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6월 초에는 충청남도에서 라오스 농림부·노동사회복지부 공무원 7명을 초청해 3일부터 5일까지 '스마트팜 농축산업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