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금융그룹인 유니크레딧(UniCredit)가 독일의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AG)의 지분 9%를 획득 했으며, 추가 매입을 위해 독일 금융당국의 승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11일 유니크레딧은 코메르츠방크의 지분 9%를 매입을 진행했다.
유니크레딧은 독일 정부로부터 4.5%의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7억 유로(원화 약 1조 330억 원)에 매입했고, 4.5%는 시장으로부터 매입했다.
독일 정부는 코메르츠방크 지분 12%를 보유한 상황이다.
유니크레딧은 지난 2008년 독일 히포베레인스방크를 인수한 바 있다.
유니크레딧이 코메르츠방크를 인수할 경우 독일 최대 은행은 도이치방크와 견줄 수 있는 독일 금융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크레딧은 독일 정부로부터 추가 지분 매입 의사를 전달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지분을 추가 매입할지 여부는 해당 투자가 자사의 엄격한 재정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9.9%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메르츠방크 또한 이사회의 모든 주주와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