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인수합병(M&A) 및 세컨더리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펀드출자사업을 개시한다.
위탁운용사(GP) 8곳 이내를 선발해 1,500억 원을 출자하고, 5,000억 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 12월 23일 산업은행은 최근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M&A・세컨더리 부문으로 구성됐다.
M&A 부문에서 GP 6곳 이내를 선정하고 900억 원을 출자해 3,000억 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컨더리 부문에선 GP 2곳에 600억 원을 출자하고 2,00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M&A부문의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중견・중소기업에 M&A 투자방식으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세컨더리 부문은 ‘기존 펀드가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발행 주식’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구조다.
구주 인수와 동시에 투자대상 기업이 신규 발행한 주식・주식관련채권 등을 투자할 경우, 구주 투자액 한도로 주목적 투자를 인정한다.
제안서 접수는 2025년 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제안서는 ▲기관전용사모집합투자기구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운용사가 접수할 수 있다.
산업은행 위탁 운용 펀드 청산 수익률이 우수한 경우,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제안서를 접수한 경우 선정 우대한다.
산업은행은 서류심사・현장실사 및 구술심사(PT)를 거쳐 2025년 2월 중 최종 GP를 발표한다.
펀드 결성시한은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부득이한 경우 협의를 통해 3개월 이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펀드 투자기간은 5년 이내이며, 만기는 10년 이내로 1년씩 2회 연장 가능하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IRR)은 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