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그룹의 벤처캐피탈(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Smilegate Investment)가 지난 2024년 1,361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인 2023년 대비 38% 증가한 규모로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지난 2월 20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2024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하고 한 해 동안의 투자 성과와 주요 실적을 정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지난 2024년 전체 투자 가운데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금은 2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년 130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측은 “아직은 국내와 외국 투자 비중이 9대 1정도로 국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올해부터는 해외 현지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투자 기업 가운데 유엔(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에 부합하는 ‘임팩트’ 기업 비중은 전체 투자의 30%를 차지했다.
주요 사례로는 개인사업자의 세금 신고를 지원하는 ‘널리소프트’, 비침습 심혈관 질환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타우메디칼’,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운동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잼잼테라퓨틱스’ 등이다.
이번 리포트에는 운용 3년차를 맞이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의 투자 현황도 포함됐다.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한국벤처투자, IBK기업은행이 공동 출자한 이 펀드는 총 약정금액 200억 원 중 41%가 투자됐다.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는 12개 기업에 81억원을 지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남기문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벤처투자의 핵심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확산하는 여정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지난 2024년 운용자산(AUM)은 1조 4,802억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