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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훈 SK증권 연구원 "IT 금융 '핀테크'서 '핀테크'로 진화한다"

테크핀 아시아 2019, 핀테크는 이제 테크핀 금융서비스가 주도 주장 나와

 

" 스타벅스와 은행 관계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지난 5일, 6일 이틀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IT 기반의 미래 산업을 전망하는 '테크핀 아시아 2019'가 열렸다.

 

한대훈 SK증권의 증권 분석가는 '스타벅스와 은행'을 주제로 테크핀 산업의 발전에 대한 흥미로운 논점을 제시해 주목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일부 매장에서 휴대폰으로 바로 주문 결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아이템으로 주목받던 핀테크(Fintech)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테크핀(Techfin)이라는 단어가 그 위치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

 

2016년 알리바바 창립자인 마윈 회장은 “핀테크는 금융 시스템 기반 위에 ICT를 접목시킨 것이고, 테크핀은 ICT 바탕 위에 금융시스템으 구축한 서비스다”라고 핀테크와 테크핀의 차이를 설명한 있다.

 

그는 "테크핀의 필요성에 대해서 현재 전 세계 25억 명의 사람들이 은행을 방문하기 어렵고, 17억 명은 은행계좌가 없다. 하지만 그 중 70%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을 통한 금융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예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시행하는 '엠페사(M-Pesa)'이다. 케냐 최대 이동통신사인 사파리 텔레콤(Safari Telecom)의 자회사로, 엠(M)은 모바일(Mobile), 페사(Pesa)는 돈이라는 뜻이다.

 

엠페사의 사업모델은 페이먼트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휴대전화에 충전된 금액을 통해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다. 

 

한대훈 분석가는 “현재는 엠페사의 모델이 동남아시아 등으로 역수출이 되면서 핀테크를 설명할 때 엠페사의 모델을 사례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IT 기업이 주도하는 금융서비스가 앞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기업 가치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면,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전세계 브랜드 가치의 선두자리를 차지한 것이 IT 기업들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IT 기업들이 점점 더 금융기업들이 수행하는 업무영역으로 침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금융 기반의 핀테크보다는 IT기업 기반의 테크핀의 시장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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