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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주사 코빗 지분, 960억에서 35억원으로...96% 손실 처리

코빗 지분 가치 3년만에 779억 손실난 35억원으로 처리, 925억원의 손실 발생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장부가액이 3년만에 96% 하락했다.

 

지난 4월 공시된 감사보고서에는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보유한 코빗의 지분 62.68%의 가치가 하락했다.

 

코빗의 자산가치는 2년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2018년에는 779억 원을 손실처리했고, 2019년 147억원 손실처리 해 185억원에서 35억원으로 줄었다.

 

2년만에 취득가액 960억 원에서 96% 하락한 925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이다.

 

NXC는 2017년 코빗의 지분 62.22%를 약 960억 원에 매입했고, 당시 코빗의 가치는 16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3월부터 가상자산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코빗도 직격타를 맞고 코빗의 매출이 2017년 754억 원에서 2018년 268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700억 원에서 457억 원으로 전환됐다.

 

코빗의 경영실적도 27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이 36억 원으로 하락했고 당기순손실도 128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185억원이던 장부가액은 다시 35억원으로 변경됐고 149억 원이 손실로 기재됐다.

 

NXC는 2017년 코빗 인수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었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다.

 

코빗은 국내 4대 거래소로 불리며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받고 있다. 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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