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03.14포인트(1.95%) 상승한 31,53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67p(2.38%) 상승한 3,901.82 상승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6.48p(3.01%) 상승한 13,588.83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장중 1.6% 까지 급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해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증시 마감 무렵 1.43% 수준에서 거래됐다.
금리 상승에 대해 당국과 전문가들도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들을 연달아 쏟아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는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고려하면 채권 금리의 상승이 놀랍지 않다. 금리 상승이 경제를 제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채 10년 금리가 2.1%까지 오르기 전에는 장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느다.”는 입장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46% 급락한 23.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