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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상승에 곧바로 반영된 은행 예적금 상품

최고 연 5% 적금도 등장해

 

한국은행이 지난 5월 26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과거 기준금리 상승과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반영에는 1주일 정도의 시차가 발생했으나 이러한 시차가 사라졌다.

 

금리 인상 폭 역시 기준금리 인상분인 0.25%p보다도 크다.

 

이에 은행에 예‧적금을 위한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물가 상승, 긴축 통화 등 시장 변동성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자금들이 은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022년 중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시사되면서 수신금리도 더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5월 말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9조 1,369억원 늘어난 679조 7,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4월 (1조 1,536억원)의 17배를 넘어섰고 정기적금 잔액은 36조 7,597억원으로, 8,006억원 늘어났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703조 6,123억 원으로 9,296억 원 늘었으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잔액은 5조 4,762 억원 줄어들며 115조 5,3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저원가성 예금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단기라도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으로 옮겨가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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