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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석유회사, 2분기 총이익만 61조 원 달성

엑슨모빌 179억 달러, 셰브론 116억 달러, 셸 167억 달러 이익

 

지난 7월 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서구권 3대 정유회사인 엑손모빌, 셰브론, 셸의 2분기 이익의 합계가 460억 달러(원화 약 61조 77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에너지 가격이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정유 마진이 좋아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엑슨모빌(Exxon Mobil CORPORATION)은 석유와 연료 생산량 증가, 에너지 가격 상승, 원가 절감 조치로 2분기 영업이익이 179억 달러(원화 약 24조 397억 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2021년 2분기보다 4배 증가했다.

 

셰브론(Chevron CORPORATION)은 2분기 사상 최대 이익은 116억 달러(원화 약 15조 5788억 원)를 달성했다.

 

셸(Royal Dutch-Shell Group)은 2022년 2분에 역대 매출 최대 이익을 세웠고, 현재 공급원가로 따지면 167억 달러(원화 약 22조 4281억 원)에 이른다.

 

엑손모빌과 셰브론, 셸의 사상 최대 이익 추동 요인 중 하나는 정유 마진율이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정유업계 슈퍼바이저들의 높은 이윤은 산업계의 중대 전환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석유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자금이탈이 심화되면서 수십 개의 회사가 파산을 신청했고 2020년에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기록적인 이익을 기록했지만 석유산업단지 투자를 둘러싸고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지출계획을 고수하고 있으며, 미국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도 재무상태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한편,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정유 능력이 일당 300만 배럴 감소하면서 기업의 정유 생산량은 약간 감소 됐다.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정유 생산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새로운 생산능력이 가동되기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데 이를 감당할 능력이 없어 정유 마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런 가격 상황은 수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목요일(28일) 미국 정유회사인 발레로에너지와 PBF에너지는 2분기에 각각 47억 달러와 17억 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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