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디아 서비스 종료 및 환불 안내가 진행됐다.
지난 2019년 구글 GDC 2019를 통해 첫 공개된 스타디아(STADIA)는 미국을 포함 14개국에서 출시가 된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직접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PC, 노트북, 태블릿 등에 게임을 설치를 하지 않아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에 접속하여 원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비스 발표 당시 많은 게임 이용자들과 업계에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스타디아는 서비스 시작과 함께 불안한 게임 처리 속도와 접속 유지에 대한 불안정 등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같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하는 경쟁 업체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아마존닷컴의 아마존 루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게임 패스 등과 비교 시 게임 라인업과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서비스를 이어가던 중 구글 스타디아는 지난 2022년 9월 서비스 중단 발표와 환불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며 서비스를 2021년 1월 18일까지 제공하고 구글 스토어를 통해 판매가 진행된 하드웨어와 모든 게임 그리고 부가 콘텐츠 등을 환불할 것이라고 알렸다.
환불에 대한 내용은 2023년 1월까지 안내가 될 것이라고 당시 발표를 통해 공지했으나, 금일 SNS 트위터를 통해 구글 스토어의 스타디아 게임과 하드웨어 등에 대한 환불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스타디아는 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진행된 게임, 추가 콘텐츠, 구독료 등에 대한 환불을 자동으로 처리하려 진행하고 있으며, 환불은 2023년 1월 18일까지 처리될 것으로 안내했다.
다만, 구글이 출시했던 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대한 사업 자체는 종료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이번 스타디아의 흥행하지 못한 원인이었던 불안전한 접속 유지와 게임 라인업 확보 등에 대한 원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든 다시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더 안정감 있고 많은 타이들을 확보하며 뛰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구글은 최근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앱 게임을 PC 게임으로 구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등 게임 산업에 대한 구글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고 언제든지 클라우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이다.
게임 산업 흑역사에 한 줄을 남긴 스타디아는 서비스 종료로 마무리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게임즈로 지속적인 게임 산업을 유지하고 있어 다시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구글이 재도전은 아직 열려있단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