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대구‧경북 중소기업에 총 150억 원의 운영자금을 설 연휴를 앞두고 지원한다.
임금‧상여금 지급, 원자재 대금 결제 등 단이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자금 대출 기간은 2022년 12월 26일부터 2023년 1월 20일까지로 업체당 대출금액 한도는 5억 원까지다.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을 빌리면 한국은행은 대출액의 최대 50%를 금융기관에 연 1.7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세부 금리는 신용등급과 담보 여부 등을 고려해 각 금융기관에서 결정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와 경북 소재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할인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은 지원 지역에서 제외된다.
지원 제외 업종도 있다. 법무 및 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 병‧의원, 주점, 금융업, 부동산업, 도박업, 안마업,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설부터 업체별 한도를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했다. 대신 이번 설 자금과 올해 추석 자금 대출액을 합쳐 업체당 5억원을 넘길 수는 없다.”면서 “자금 성수기를 앞둔 지역 중소기업의 형편이 개선되고 금융비용 경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