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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트 항공-프론티어 항공 인수합병에 서명 ‘2대 저가항공사의 합종연횡’

거래 가치 66억 달러 추정
2022년 하반기 완료 예정

 

지난 2월 8일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저가항공사(LCC)인 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과 스피리트 항공(Spirit Airlines)이 인수합병(M&A)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추산되는 거래 가치는 66억 달러(원화 약 8조 6,460억 원)으로 양사는 합병의 목적은 미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저가항공사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이후 미국의 중소 도시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2026년까지 1만개의 직접적인 일자리를 추가하는 것이 계획이다.

 

공동 발표에 따르면 합병 후 양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53억 달러(원화 약 6조 9,430억 원)에 이를 것이며, 연간 5억 달러(원화 약 6,550억 원)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와 합병회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병안은 스피리트 항공과 프론티어 항공의 이사회에서 승인됐으며 2022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프론티어 항공 윌리엄 프랭크 회장은 합병이 완료된 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양 사가 합병을 하게 된 데에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2020년~2021년 연속 적자의 영향이 크다.

 

특히 2021년에는 누적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21개 항공사 중 2020년 영업이익 상위 4위 항공사는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영업이익의 75%를 장악하고 있다.

 

합병을 발표한 프런티어항공사(Frontier Airlines)가 1.6%, 스피리트항공사(Spirit Airlines)는 2.4%를 차지하고 있어 합병 이후에는 4%의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시장에서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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