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주에서 탈중앙화 조직(DAO)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이 제정됐다.
지난 3월 9일 미국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은 와이오밍 마크 고든 주지사가 ‘와이오밍 분산형 비법인 비영리 협회법’(DUNA)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인에 따라 와이오밍 주법으로 탈중앙화 조직은 법인격을 부여받게 된다.
‘a16z크립토’의 마일스 제닝스 법무 자문위원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와이오밍주의 새로운 법률을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분산화를 훼손하지 않고 관련 법률 범위 내에서 운영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법안에 따라 와이오밍주에서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DAO가 제3자와 계약하고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물론 법정 출두 및 세금 납부도 가능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자산을 지지해온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도 이번 법안이 와이오밍 주에 확실성을 부여하게 됐다고 해당 법안을 평가했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이번 법안 통과는 가상자산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와이오밍주 전체의 큰 승리다.”라면서 “웹3 빌더에게 확실성을 부여하고 와이오밍주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