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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분기 성장하고 관광객 늘었지만 연 성장률 하향 조정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 외국인 관광객 39% 증가, 성장률은 2.0~3.0%로 하향 조정

 

태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했음에도 2024년 경제 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1.7%보다는 다소 주춤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다. 1분기 성장은 서비스 수출과 민간 소비 및 투자에 의해 주도되었다. 상품수출과 공공 투자, 정부 지출은 감소했다.

 

관광객 수는 큰 폭의 중가를 가져왔다. 지난 1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16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약 260만명으로 가장 많이 찾았다.

 

하지만 NESDC는 올해 GDP 성장률을 이전 전망치 2.2~3.2%보다 줄어든 2.0~3.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1.9%보다는 다소 높다.

 

 

성장 요인으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정부 지출과 공공 투자 확대, 관광 부문의 지속적인 회복, 민간소비와 투자부문 성장, 세계 무역 회복에 따른 상품 수출 확대로 들었다.

 

특히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당초 예상했던 3,500만 명보다 증가한 3,6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팬데믹 이전에 육박하는 숫자다.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4천만 명에 달했다.

 

감소 요인으로는 여전히 높은 가계 및 기업 부채, 농업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와 홍수,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금융시장 요인을 지적했다.

 

다누차 피차야난 NESDC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강화되고 있는 무역 보호주의,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으로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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