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등(대표 유정숙)이 고 23일 밝혔다. 이 두 권의 책은 동남아시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행 안내서다. 30년간 미술교사로 재직하다 명예퇴직 후 전업 여행작가의 길을 택한 이국현 작가는 두 권의 책을 통해 동남아시아 8개국의 진솔한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현지인들과의 따뜻한 만남, 오지에서 마주친 소소한 일상의 풍경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황금빛 풍경들’에서는 필리핀 따알 화산의 장엄한 모습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역사, 인도네시아 발리의 신비로운 문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원시 자연, 라오스의 고즈넉한 사원들, 그리고 싱가포르의 현대적 면모까지 다채로운 동남아의 모습을 그려낸다. ‘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에서는 태국 북부 산악지대의 소수민족 마을, 베트남 하롱베이의 절경과 사파의 계단식 논, 미얀마 인레 호수의 전통 어부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현지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느낀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유정숙 도서출판 ‘등’ 대표는 “이국현 작가의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삶의 깊이를 더하는 특별한 에세이다. 저자가 30년 넘게 쌓아온 여행의 감성과 통찰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이 되길 바란
태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ESEAN) 국가 중 최초로 23일부터 동성 간 결혼이 허용한다. 2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23일부터 전국 행정 사무소와 해외 태국 대사관-영사관에서 성소수자(LGBTQ) 커플 혼인신고를 받는다. 정부는 성소수자 커플 혼인신고를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공무원 교육을 실시했으며, 법 발효를 기념하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열 계획이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꿈만 같지만 꿈이 아니다.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방콕시와 성소수자 단체 방콕프라이드는 23일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대규모 '결혼 평등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는 태국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다. 태국 하원과 상원은 각각 지난해 3월과 6월 압도적인 찬성으로 결혼평등법을 통과시켰고, 같은 해 9월 국왕이 이를 승인했다. 이 법은 최종적으로 통과되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 새 법안은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 대신 ‘배우자’라는 성 중립적 용어가 바꿔 모든 개인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헌법의 원칙을
“한국서 로또 1위, 초대박 인생역전 형제는 태국으로 돌아갑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일하는 태국인 형제가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 이 잭팟으로 약 40억원을 거머쥐었다. 지난 21일 카오산 온라인 뉴스, SNS(소셜미디어) 등 태국 현지 매체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을 아는 많은 이들의 축하행렬도 이어졌다. 태국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추첨된 로또 1155회차에서 당첨 번호인 ‘10·16·19·27·37·38’을 모두 맞혔다. 이번 회차의 1등 당첨자는 총 7명이었다. 각 당첨자는 40억 6637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세금을 제외한 예상 실수령액은 약 27억 5700만 원이다. 태국 현지 매체는 “태국인 형제가 한국 복권 1등에 당첨돼 약 9600만 밧을 받게 됐다. 두 사람은 같은 일을 하고 있다. 4500만 밧(약 13억 원)을 반반씩 나눠 갖고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현지 평균 월급은 50만~55만원 정도다. 당첨 복권은 파주시 금촌역 인근의 한 판매점에서 자동 구매 방식으로 발행되었다. 당첨자는 태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뒤 파주에서 일했다. 이후 한국어를 공부해 한국으로 넘어와 약 5년간 합법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상기)는 지난해 12월 9일 베트남 보건부(MOH) 산하 과학기술교육국(ASTT)으로부터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 대상 제프티(Xafty) 임상시험' 연구 신청(Pre-IND)을 승인받은 데 이어, 20일에는 중앙 윤리위원회(Ethics Committee, EC)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뎅기열 환자는 1,40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이 중 10,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현재 뎅기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마땅한 치료제는 없다. 이에 현대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뎅기열뿐 아니라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바이러스 질환까지 동시에 치료 가능한 제프티를 개발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등 다른 계열의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제프티의 범용적 효과를 검증하는 바스켓 임상으로 설계됐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바스켓 임상임에도 Pre-IND 승인 이후 한 달 여만에 EC 승인을 받은 것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
“미국-영국-중국-일본-프랑스 등이 뛰어든 아세안 건설시장은 마치 전쟁터 같다.” 김민수 인천-건설정책지원관은 2025년 아세안(ASEAN) 건설시장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10개국에서 수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했다. 한국은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는 ‘팀워크’를 강조했다. 가령 현장에서 EPC는 주공이 맡고 정부는 근접항공지원 역할을 맡는 식이다. 정부와 기업이 호흡을 맞춰 주공과 근접항공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공격력이 배가되어 대형수주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 특히 “주공인 우리 기업이 아세안에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건설정책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의 전문성이 절실할 때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새해 벽두 아세안 전문가로 김민수 지원관을 만나봤다. ■ 아세안은 세계 경제규모 5위...한국 토목시공 기술력 세계 최고수준 ‘찰떡궁합’ Q. 아세안은 얼마나 큰 시장인가? A. 아세안은 6억 6,000만 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10개국의 경제 규모는 약 3조3,000억 달러로 세계 5위 규모인 거대한 시장이다. 한국의 대아세안 교역총액이 2022년 기준 사상 최대규모 200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사단법인 한국동남아학회,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과 공동 주최로 오는 1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제7회 동남아지역동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공동주최 기관인 아세안연구원의 제4차 아세안(ASEAN) 지역설명회를 겸하며, 동남아연구소와 아세안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수주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동남아지역동향설명회는 한국동남아학회가 매년 학회지 ‘동남아시아연구’의 특집호로 발행하는 국가리뷰의 핵심 내용을 학회원, 연구자, 대학원생 및 일반 대중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학술행사다. 동남아시아의 정치, 경제, 대외관계(한국과의 관계 포함)에서의 핵심 쟁점과 주목할 만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짚어보고 논의하는 장이다. 매년 8월에 개최되는 한국동남아학회의 연례학술대회와 함께 국내 동남아 학계의 중요 학술행사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각국 리뷰를 녹화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시작된 첫 설명회 이래 동남아지역동향설명회는 매년 줌을 활용한 실시간 웨비나로 개최해 왔다. 동남아 지역 지식-정보의 더욱 폭넓은 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설명회가 종료된 후에는 국가별로 편집
“올해 관광 캠페인은 ‘타일랜드 그랜드 투어리즘 앤드 스포츠’입니다.” 타니 상랏 주한태국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년회 행사서 올해 한국 관광객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185만 8945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했다. 두 나라의 관광산업은 태국인과 한국인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올해 새 캠페인과 함께 ‘태국에서 꼭 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파타라이농 나 치앙마이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지난해 외래객 중 한국인이 네 번째로 많았다. 올해는 200만 명 유치 목표를 위해 관광 홍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태국적인 것'을 기본으로 한국인들이 태국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관광청이 밝힌 5가지는 태국 요리의 진수를 맛보기, 힘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에타이 무술 경험, 태국 장인 정신을 발휘한 태국 고유의 제품 구매하기, 새로운 매력적인 여행지를 방문하기, 태국 문화 공연과 축제, 전통 의식 참여하기다. 파타라이농 나 치앙마이 부청장은 “또 관광객에게 태국에 대한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그랜드 프리빌리지드'(Grand Privileged) 이
태국 국회가 새해 1월 9일 ‘한-태 지속 가능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한-아세안 협력관계 강화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방콕 국회의사당 의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발족 세미나는 태국 국회 사무처가 주관하고 태국 외교부, 국립 탐마삿대 동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비전 포럼이 협업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국회 사무처가 지난해 10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는 두 나라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맞춰 한-아세안 전방위 경제협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태국 측 인사로는 사란사난 안놉폰 하원 외교분과위원장 겸 한-태 의원친선협회장, 낫타낏 웡쩌른 하원 사무처 차장, 수윗 망카라 외교부 아세안 부국장, 노파돈 찻쁘라세릿 국립 탐마삿대 동아시아센터 고문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해문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과 전창관 아시아 비전 포럼 고문이 각각 특별강연과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개막사에서 낫타낏 웡쩌른 태국 하원 사무처 차장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향한 새 발걸음을 내디딘 시점이다. 태국 입법부 외교분과의 역할을 홍보하고 관련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호웅 참빛그룹(Charmvit Group) 회장이 1월 10일 하노이에서 호득폭(Ho Duc Phoc) 베트남 부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호득폭 부총리는 “앞으로도 참빛이 한국 투자자들을 더 많이 베트남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리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호득폭 부총리는 베트남이 “2024년 38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했다. GDP 성장률은 7.09%를 돌파했다. 총 수입-수출 매출이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환율도 안정적”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은 외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상호 이익이 되는 고품질의 고효율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그랜드 플라자 5성급 호텔과 호아빈성의 피닉스 골프장과 같은 베트남에서 참빛의 효과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반갑다.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표했다. 폭 부총리는 참빛그룹의 투자 확대 및 베트남 이전을 환영하며 베트남 정부는 항상 한국 기업 전반과 특히 참빛그룹이 베트남에 지속 가능하게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폭 부총리를
신태용 감독(55)을 ‘팽’한 인도네시아가 후임으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49)를 선임했다. 속전속결이다. 지난 6일 신 감독을 경질하고 이틀 만에 새 사령탑을 선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위베르트가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라위베르트는 11일 네덜란드인 코치 2명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입국한다. PSSI는 “네덜란드 국적의 클라위베르트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며 “네덜란드 출신의 알렉스 파스토어, 데니 랜자트와 같은 코치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위베르트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축구레전드 중 한 명이다. AC밀란(이탈리아)과 아약스(네덜란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에서 선수활동을 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는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작성했다. 특히 1995년에는 아약스에서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다. 2008년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성적은 저조했다. 퀴라소 대표팀을 맡은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인도네시아가 6년간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신태용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회장은 6일 오후(한국시간) 긴급 발표를 통해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다. 장기적이고 신중한 고려와 평가를 바탕으로 내려진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부임 이후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지휘하며 총 110경기 49승 40패라는 비교적인 견실한 성적을 거뒀다. 5년 동안 FIFA 랭킹 50단계 올려놓고 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예선 단계까지 진출시켰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는 C조 3위를 달리는 중이었다. 2위 호주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격 경질된 이유로는 2024 아세안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한 것으로 꼽힌다.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에 3대3 무승부를 거둔 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에 0대1로 패하며 조 3위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우승했다. 신 감독은 대회 직전 스포티비뉴스에 “23세 이하(U-23) 팀으로 출전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발효되었다.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부품 중심으로 필리핀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도 활성화된다. 한-필리핀 FTA는 2023년 9월 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한-필리핀 FTA 발효를 계기로 ‘한-필리핀 FTA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상품 및 협력기회”’ 보고서를 통해 FTA활용 전략을 제시하였다. 약 1억 2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필리핀은 2023년 기준 한국의 15위 교역국이다. 2024년 5.8%, 2025년 6.1%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 유망 시장이다. 현재 200여 한국 기업이 필리핀 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 자동차-자동차부품-문구류-가공식품-가정용 전자기기 수출확대 기대감 KOTRA는 한-필리핀 FTA 발효로 ①기존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ASEAN FTA와 비교했을 때 추가로 관세가 양허되는 품목군과 ②필리핀의 시장성장에 따른 수입수요가 높은 품목군으로 나눠 한국 기업의 수출 유망품목을 제시했다. 31일 발효 즉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