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25, 키움 히어로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 원) 계약을 맺었다. 이는 KBO리그 선수의 메이저리그 계약 신기록을 경신하며 미국 현지도 놀라게 한 ‘슈퍼계약’이었다. 이정후는 한국 선수의 빅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역사를 새로 썼다. 연 평균 연봉은 1883만 달러(약 247억 원)로 기존 선수와 비교불가였다. 메이저리그 진출한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인 류현진(36,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연평균 약 77억 5800만 원, 연평균 600만 달러)를 슈퍼계약을 맺었다. 또한 ‘이정후 절친’인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1년 4년 2800만 달러(연평균 약 91억원, 연평균 700만 달러)에 비해 약 3배까지 껑충 뛴 것이다. 연평균 보장액은 김하성이 류현진보다 높다. 미국매체 CBS스포츠는 14일 “샌프란시스코와 이정후가 계약을 맺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계약은 이정후가 만 30세 생일 전에 FA로 나갈 수 있는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라며 이정후의 계약을 조명했다. '바람의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전기자동차(EV)에도 조건부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 서둘러 완성차 생산 공장을 짓는 등 현지 시장에서 공을 들인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맥이 빠지는 상황에 처했다. 13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공장에 투자한 기업, 전기차 투자를 늘릴 계획이거나 투자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의 규정을 발표했다. 대통령령을 개정해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을 투자하기로 약속하면 해당 회사가 해외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인도네시아로 들여올 때 관세와 사치세를 면제해준다. 지방세도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의 사치세 감면 조건 강화도 3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기존 시행령에서는 올해까지 인도네시아 현지화율이 40% 이상인 전기차에 사치세를 감면해 주고, 내년부터는 현지화율이 60% 이상인 경우에만 혜택을 주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시행령이 변경되면서 2026년까지 현행 40%를 유지하고, 2027년부터 60%로 감면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전 규정에서는 판매 국가에서 부품으로 배송되고 조립되는 중고 차량 수입에만 이러한 인센
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가 12월 12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방문했다. 2017년 이후 6년만의 국빈방문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현지 미디어 등의 13일자에 따르면 양국 관계를 재정립을 선언하고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에 기초해 ‘미래를 공유하는 중국·베트남 공동체’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방문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베트남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 9월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외교 관계를 운명공동체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비동맹’을 표방하는 베트남이 운명공동체와 거의 같은 의미지만 구속력이 덜한 표현을 고집하면서 결국 미래 공동체라는 개념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등 6개국이다. 시진핑은 방문 기간 동안 다양한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안보 및 국방, 통신, 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농업 수출, 녹색 개발,
“타코그룹과 함께 3호점을 베트남 대형마트 중 1등 점포로 키우겠다.” 이마트가 지난 7일 베트남 호치민시 판후익 지역에 현지 매장 3호점을 개장했다. 이마트는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 그룹과 함께 3호점을 베트남 대형마트 중 1등 점포로 키우겠다”며 “‘베트남 이마트’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천후 허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3호점 판후익점은 지난해 11월 2호점이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 현지 이마트 중 최대인 6930㎡(2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같은 호치민에 있는 1호점(고밥점)은 1800평, 2호점(살라점)은 1200평 규모다. 3호점에서 늘어난 면적은 대부분 한국산 상품을 확대하는 데 활용된다. ‘한국산’ 상품의 핵심은 이마트의 대표 PL 노브랜드다. 노브랜드는 매장 내에 ‘샵인샵’ 형태로 자리한다. 전체 면적이 3호점과 비슷한 1호점과 비교했을 때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60% 커졌다. 노브랜드가 베트남 현지 고객들 사이에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한국산 상품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올해 베트남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의 약 2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호점은 노브랜드가 전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31)이 10호를 쏘아올리면서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작성했다. 1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주장의 면모를 맘껏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도 10골(4도움)을 기록하면서 역대 7번째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 최고는 웨인 루니가 기록한 11시즌 연속이다.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9.5점을 받았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1경기에서 2도움을 올린 건 이번이 5번째다. 손흥민은 14골의 엘링 홀란드, 11골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득점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통산 113골로 득점 통산 23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9승 3무 4패 승점 3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를 유지했다.
“역시 ‘더 글로리’와 ‘피지컬: 100’였다.” 넷플릭스(Netflix)의 드라마 시리즈 ‘더 글로리’와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3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더 글로리’는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상과 여우조연상(임지연)을 받았고, ‘피지컬: 100’는 최고의 예능상 수상을 받았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파트2 공개 후 단 3일 만에 1억 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뿐만 아니라 영어와 비영어 및 TV와 영화 부문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을 비롯한 23개 국가 1위, 도합 79개 국가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사랑을 받았다. AACA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임지연은 극 중 학교폭력의 주동자 박연진 역을 맡아 역대급 악역 연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최고의 예능상을 수상한 ‘피지컬: 100’은 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33)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타임은 6일(현지시간) 정치나 경제 분야가 아닌, 연예인 본업을 이유로는 사상 처음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팝스타를 초월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이다. 1927년에 처음으로 올해의 인물상을 발표한 타임에서 연예계 인물이 단독 선정된 것도 스위프트가 최초다. 2005년 아일랜드 록밴드 U2는 본업과는 별개의 이유(자선활동)로 빌게이츠와 함께 올해의 인물이 됐다. 또한 2017년에는 스위프트와 배우 애슐리 저드, 엔지니어 수전 파울러 등 미투(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들이 ‘침묵을 깬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선정됐다. 스위프트는 타임 올해의 인물에 2회 이상 선정된 첫 여성으로도 기록됐다. 타임은 올해의 인물선정 이유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 국경을 초월해 빛의 원천이 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프트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자 영웅인 드문 사람이다. 올
태국 수도 방콕에서 ‘아세안 한인상공회의소 포럼’(2023 ASEAN Chamber of Commerce Forum)이 지난 11월 30일 성공리 열렸다. 한-태 상공회의소와 엔피프틴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한 포럼에는 아세안 각 국 한인상공회의소 대표들을 중심으로 여러 주체가 참석했다. 포럼은 아세안 지역의 주요 상공회의소인 한-태, 한-미(얀마), 한-필, 한-캄, 한-말, 한-베 한인상공회의소 등과 한미산업협력협회가 참여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아세안과 미주 진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JFCCT(Joint Foreign Chambers of Commerce in Thailand), Thai-Taiwan Business Association 등 태국 현지 기관들과도 상호 스타트업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까셈반딧대학교(Kasem Bundit University) 소재 방콕세종학당, 허깐카 대학교(University of the Thai Chamber of Commerce) 한국학과 등과의 회의에서는 청년들의 스타트업 취업 연계 및 창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5개 사
태국의 스타 정치인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가 6일 고려대 정경관에서 한국 대중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그가 ‘정치아이돌’로 불린 건 지난 5월 총선 때문이었다. 전진당(Move Forward Party) 대표로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기적처럼 500석 중 151석을 얻어 제1당을 만들어냈다. 바로 ‘오렌지혁명’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왕실보호법’을 개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반발한 MZ세대를 대변하면서 그는 열렬한 팬덤을 만들어냈다. 그런 그를 실제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이 되었다. 강연장은 그가 등장 이전부터 열기가 달아올랐다. 170명 특강 모집 신청은 조기마감했다고 한다. 현장에서는 대기줄이 점점 늘어나 일부는 돌려보냈다. 추가 입장이 허락된 이들은 좌석 옆 통로에 앉거나 서서 강연을 들었다. 피타는 열렬한 박수와 함성 속에 입장했다. 그는 훤칠했고, 아우라가 발하는 미남자였다. 그는 부드럽고 강렬했다. 명성 그대로 그는 타고난 연설가였다. 말은 빠르지만 강약과 리듬을 탔다. ‘태국 민주주의와 한국-태국 관계의 미래’라는 대담 형식을 진행하는 신재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K-POP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YG와 전속 재계약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YG는 6일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와 초대형 월드투어를 돈다. 다만 네 멤버별 개별 계약은 아직 협의 중이다. 이번 계약은 우선 그룹 활동에 대해서만 체결됐다. 그래도 YG는 지난 8월 8일 블랙핑크 데뷔 7주년 이후 끌어온 완전체 활동에 대한 확답을 멤버들로부터 받은 만큼 한숨을 돌리게 됐다. 업계는 일부 멤버가 개별 활동을 위한 에이전시를 차리고 팀 활동은 YG를 통해 계속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추정해왔다. 각 멤버의 솔로 활동에 대해 YG 관계자는 “개별 계약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붐바야’를 내세운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으로 데뷔했다. 이후 ‘불장난’, ‘뚜두뚜두’, ‘킬디스러브’ 등 내놓는 노래마다 히트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정규 2집 ‘본 핑크’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한국동남아학회 한국동남아연구소의 월례발표회가 12월 15일 오후 4시 서강대학교 다산관 209B호에서 열린다. 전동연의 2023년 마지막 지역설명회이기도 하다. 한국동남아학회 동남아연구소의 월례발표회는 개인연구자 발표와 더불어 전북대, 서강대, 부산외대, 서울대 소재의 동남아지역 연구소와 결합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왔다. 2023년의 마지막 월례발표회를 전동연이 함께 개최하게 되었다. 한국동남아연구소 설립 20주년인 2024년을 앞두고, 전동연 전제성 소장이 “한국동남아연구소 설립 20주년: 우리는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발표했다. 전 소장은 설립 20주년 기념식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전동연의 김현경 객원연구원이 토론으로 참여한다. 이번 지역설명회-월례발표회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온라인 참석의 경우 행사 당일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줌 회의에 접속하실 수 있다.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1월 123만명을 기록해 올해 월별 최곡 신기록을 기록했다. 현지 미디어 한베타임즈는 베트남 관광청(VNAT) 발표를 인용해 “베트남은 11월에 전월 대비 11% 증가한 123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이후 2023년 월별 최고 기록이다. 올해 11개월 동안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관갱은 총 1120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수치보다 3.8배로 완연히 회복세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기 전인 2019년의 68.9%에 불과하다. 전체 방문객 중 항공 여행객이 87.3%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 관광객의 수치다. 베트남 관광청은 한국이 1~11월 기간 동안 320만 명이 입국해 28.5%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1월까지 국가별로는 한국인이에 이어 중국 150만명, 대만 75만8000명, 미국 65만8000명, 일본 52만7000명 등의 순으로 상위 5개국을 차지했다. 또한 태국 44만2000명, 말레이시아 41만9000명, 캄보디아 35만9000명, 호주 35만3000명, 인도 35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올해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