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넘어, 내적 평화로” 경주 불국사에서 오는 10월 1일, APEC 2025 본회의(10월 31일)를 한 달 앞둔 사전행사(D-30)로 불국사 명상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제성장 중심의 기존 APEC 담론을 넘어, 정신적 웰빙과 내적 평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APEC 회원국의 외교 사절과 주요 귀빈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APEC 회원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유학생들, 다문화 가정, 그리고 사회적 배려 계층을 초청하여 모두가 어울리는 화합과 치유의 장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무대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명상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홍순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핸드팬 연주자 주미란과 Earth 밴드, 해금 연주자 강은일, 그리고 한국 전통 성악 장르인 정가의 하윤주가 함께한다. 각기 다른 음악 세계를 대표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어우러지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로, 관객들에게 황홀하고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대는 불국사의 상징적 공간인 청운교와 백운교 앞마당에서 펼쳐지며, 고즈넉한 가을밤 정취
“탁신이 쥐락펴락한 태국 정치, 이번에 첫딸의 사위인가?” 태국의 ‘네이션’의 18일자에 따르면 푸타이당은 당내 주요 지도자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핀통타 시나왓’의 남편인 누타퐁 쿠나콘웡을 차기 총리 지명할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탁신 전 총리는 3자녀를 뒀다. 장남인 판통태와 장녀 핀통타, 막내딸 패통탄이다. 네이션은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가 “누타퐁은 똑똑하고 이미 잘생겼어”라고 말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가벼운 정치 농담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더 깊은 함의는 중요한 방향을 드러낸다. 푸타이는 '혈통'과 정치적 '영향력'을 이어가기 위해 시나왓 가문의 새로운 지도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최근 푸타이 내부 분위기는 탁신의 전 부인인 쿠닝 팟자만 다마퐁이 당 의원들을 방문해 격려의 말을 건네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계속 싸워!” 그녀의 짧은 발언은 마치 “시나왓 가문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선언하듯 분위기를 고조했다. 누타퐁의 잠재적 후보 소식은 단순히 이름을 올리는 것만이 아니라, 푸타이가 당 지도부의 핵심으로서 시나왓 가문과 굳건히 연결되어 있다는 분명한 대중의 신호라는 것이다. 한편 태국 방콕 대법원에서
19일 오전 3시 19분(한국시간)인도네시아 중부 파푸아 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지는 파푸아뉴기니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나비레 마을에서 남쪽으로 2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진앙은 남위 3.615도, 동경 135.526도다. USGS는 지진 규모를 6.1, 진원의 깊이를 10km로 보고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지진 규모를 6.6, 진원의 깊이를 24km로 보고했으며 이후 몇 차례의 작은 여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광대한 군도 국가로, 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사돔 깨우깐자나(27)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사상 첫 태국인 신인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깨우깐자나는 9월 1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로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 박은신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5월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으로 KPGA투어 시드를 획득한 깨우깐자나는 5차례 K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깨우깐자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선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톱10 두 번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KPGA투어에서 외국인 신인왕은 존 허(미국), 이원준(호주) 등 2차례 나왔지만 모두 교포 선수였다. KPGA 역사상 태국인 신인왕은 없다. 만약 깨우깐자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08년 앤드루 매켄지(호주·2승)에 이어 17년 만에 KPGA 투어 외국 선수 다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그는 “지금 성적을 잘 유지해 다음 달 개최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신인왕을 넘어 대상까지 넘보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9월 18일(목)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한-아세안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ESG 전문가 및 관련 기술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ESG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센터는 2022년부터 한-아세안 ESG 협력을 주요 의제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 토크: 한-아세안의 ESG 실천과 도전 및 향후 방향 △지속가능성과 포용적 혁신의 연결 △이노베이션 토크: 함께 그려가는 미래 – 변화하는 세상에 응답하는 한국과 아세안 등의 토크 세션이 진행됐다. 오는 9월 19일(금)에는 ‘협력을 통한 ESG & AI 파트너십 촉진’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기업 간 네트워킹 워크숍을 열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9월 18~19일 서울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한-아세안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토크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센터는 2022년부터 한-아세안 ESG 협력을 주요 의제로 추진해 왔으며, ESG 가이드북인 ‘한-아세안 ESG 현황: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 국·영문본을
베트남인의 평균 신장이 50년간 남자 9cm, 여자 6cm 커졌다. 모두 영양 프로그램과 경제 발전에 힘입어 성장했다. . Vnexpress 11일자에 따르면 1985년 첫 전국 영양조사에서는 10년 전과 비교해 남녀 키에 변화가 없었다. 평균은 남성 159.8㎝, 여성 150.5㎝였다. 하지만 2010년에는 각각 164.4㎝와 153.4㎝로, 2020년에는 남성 168.1㎝, 여성 156.2㎝로 커졌다. 쯔엉 홍 선(Truong Hong Son) 베트남의학협회(Vietnam Medical Association) 부사무총장 겸 베트남응용의학연구소(Vietnam Institute of Applied Medicine) 소장은 베트남이 더 이상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그룹에 속하지 않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평균 키 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트남인의 현재 키는 여전히 세계 평균보다 뒤처져 있다. NCD 위험요소 협력체에 따르면 1996년경 태어난 성인의 세계 평균 키는 남성 약 171㎝, 여성 약 160~162㎝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인 평균 키 증가가 우연이 아니라 최근 수십 년간, 특히 영양 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레드 레인’이 700만명 관객을 끌어들였다. 베트남 전쟁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단 17일 만에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는 552억 위안(미화 2,090만 달러, 약 291억 3,460만 원)을 벌어들였다. 이 영화는 여성감독 당 타이 후이엔 감독(45)의 작품이다. 그는 군대 산하 영화 부대에서 복무하는 군인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쟁 중 1972년 제2차 꽝트리 전투를 조명했다. 여러 지역에서 온 군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무술로 훈련받은 음악원 학생인 주인공 쿠옹은 입대를 위해 유학 기회를 포기한다. 타의 지도 아래 그는 분대원인 빈, 투, 하이, 센과 함께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극복하며 나란히 싸운다. 1년이 넘는 사전 제작 기간, 81일의 촬영 기간, 6개월의 편집 기간이 걸렸다. 영화의 약 90%는 베트남 전쟁 중 제2차 꽝트리 전투(중부 베트남 꽝트리 성채)가 벌어진 바로 그 장소 야외에서 촬영되었다. 전장의 반대편에 있는 두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민족 화해에 대해 시각을 드러낸다. 감독은 “우리는 처음부터 ‘레드 레인’이 허구적인 요소를 가진 장편 영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중요한 것
“뎅기열 임상시험약, 캡슐형에서 과립형 변경 승인 받았어요.”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진근우)는 베트남 북부를 대표하는 국립 열대병 병원(National Hospital for Tropical Diseases, 하노이)과 남부를 대표하는 티엔지앙 종합병원(Tien Giang General Hospital, 호치민)의 윤리위원회(EC)로부터 '뎅기열 임상시험약(Xafty, CP-COV03) 제형을 캡슐형에서 과립형(granule)으로 변경하는 승인'을 변경 신청 이후 열흘 만에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북부와 남부를 대표하는 국립병원 모두에서 변경 제형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베트남 전역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임상(multisite trial) 기반이 마련됐다. 과립형은 고열, 구토, 연하 곤란(삼킴 곤란) 등으로 캡슐 복용이 어려운 환자군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기존 캡슐과의 용출 동등성을 확보해 별도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Bioequivalence Test) 없이 제형 전환이 가능했다고 설명하면서, 복약 순응도가 크게 개선돼 임상시험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임상은 세계 최초 항바이러스제 바스켓 임상 준비 단계라는 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사무총장 최현승, 이하 ‘재단’)은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영어권 지역 세종학당 교원을 대상으로 통번역과정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전 세계 영어권 한국어교원의 참여를 위해 모든 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LearnTeachKorean)에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최근 한류 열기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현지에서 한국어 통번역 전문 인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6월 베트남 지역 세종학당과 현지 대학 한국어교원 268명을 대상으로 대면 워크숍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사전 신청을 거쳐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캐나다, 필리핀, 호주 등 영어권 지역 세종학당 한국어교원 등 약 160명이 참여한다. 주요 일정은 ▲통번역 과정의 의미와 교재 활용법, ▲AI 통번역의 윤리와 평가, ▲수업 운영 방안에 대한 조별 토의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현승 재단 사
선박 건조 지연으로 일정 전면 취소, 연말 성수기 크루즈 예약객 화났다. 아시아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출발 예정이던 디즈니 크루즈의 디즈니 어드벤처(Disney Adventure)의 첫 출항이 선박 건조 과정의 예기치 못한 지연으로 약 3개월 연기되면서 전 세계 15만 명의 크루즈 예약객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9월 11일 고객들에게 보낸 안내문을 통해 디즈니 어드벤처호의 메이든 보이지(첫 출항) 일정을 당초 2025년 12월 15일에서 2026년 3월 10일로 연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회사 측은 "부분적으로만 건조되었던 배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하여 바다 위의 디즈니 경험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지연이 발생했다"며 "디즈니가 기대에 부응하는 높은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정 연기로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0일까지 예정됐던 약 25개 항해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특히 연말연시 성수기를 겨냥해 크루즈와 함께 항공권, 호텔까지 미리 예약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크루즈 예약은 전액 환불되지만, 별도로 구매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은 디즈니가 책
“우리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의 2025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스앤젤레스 풋볼클럽) 전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한다. 첫 중계는 9월 14일(일) 오전 9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8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마지막 국내 경기를 치렀다. 이후 LAFC로 이적해 MLS에서 활약 중이다. 첫 중계인 산호세전에는 손흥민의 커리어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장지현 해설위원과 양동석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프리미어리그 시절부터 손흥민의 플레이를 분석해온 두 중계진은 MLS에서도 선수의 변화와 흐름을 짚어내며 깊이 있는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양동석 캐스터는 “우리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멘트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익숙한 목소리와 검증된 해설로, 팬들에게 신뢰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플레이는 주요 경기 킥오프 30분 전 프리뷰쇼를 통해 관전 포인트와 예상 전술을 소개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리뷰쇼를 통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주요 장면 해설을 제공하며, 손흥민의
“한국연구재단 지원에 선정된 과제 가운데 유일한 동남아시아 연구예요”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소장 전제성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의 지원대상 연구소)에 선정되었다. 올해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선정률은 14.7%로, 총 259개 과제가 경쟁하여 38개가 선정되었다. 7대 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을 뚫은 값진 성취일 뿐 아니라, 선정된 과제 가운데 유일한 동남아시아 연구라는 점에서 연구소 간 연대와 협력을 토대로 성장해 온 한국 동남아학계에도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신규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동남아연구소는 2025년 9월부터 2031년 8월까지 6년간 총 18억 6,950여만 원(간접비 포함)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전북대 동남아연구소는 이에 앞서 2019년에도 ‘사람중심의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노동-보건ㆍ복지 연구’라는 주제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6년간 약 17억 200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이슈페이퍼와 논문, 총서, 정책연구를 발간하는 학술적 탐구뿐 아니라 시의성 있는 주제로 동남아지역설명회를 개최하여 동남아에 관한 지식-정보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