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 베트남학 진흥을 위해 베트남 서적 기증합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는 12월 15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으로부터 수십 권의 베트남 책을 기증받았다. 이는 한-베 30주년을 기념하여, 베트남 대사관이 한국에서의 베트남학 진흥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응웬부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지난 7월에 도서 기증 의사를 밝혔으며, 이번 베트남 주석 방한 시에 가져온 도서를 전달했다. 응웬부뚱 대사는 “앞으로도 형편이 되는 대로 지속적으로 도서를 기증할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님을 강조했다.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학과장 배양수 교수는 “책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 대사관, 크게는 베트남 정부의 한국에서의 베트남학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것이 의미가 있다”라면서 “베트남어과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된다며 기뻐했다. 부산외대 베트남어과는 1991년 개설되어 1,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그중 250여 명이 현재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또, 올해 9월에는 호찌민 인문사회대와 하노이 사범대, 반랑대학교에 총 40여명의 학생을 파견하여 1년 또는 2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10개국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세안 학과를 거느리고 있는 대학교다. 그 중 아세안연구원(원장 김동엽)은 2021년 10월 출범해서 아세안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김동엽 아세안연구원장은 “2022년은 아세안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였다. 대면 정상회의가 다시 개최되면서 아세안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국제적 이슈를 논의하는 장이 펼쳐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세안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싸움에서 아세안의 거취 문제와 더불어, 역내 미얀마 사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2023년도는 아세안의 맏형격인 인도네시아가 의장국을 맡음으로써 이러한 지역적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해 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한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띠’를 보내면서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 연구원들이 ‘아세안익스프레스’를 통해 아세안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훈센 캄보디아 총리 ‘코
지도력(地圖力)은 지도를 읽고 활용하는 역량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세계사를 좌우해온 것은 지도력이었다. 당대 최강국은 모두 지도 강국이었다. 알렉산더 대왕을 비롯해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등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지도자들 중에는 지도광이 많았다. 또한 기업체를 성공적으로 일군 대기업 총수들 중에는 지금도 지도를 즐겨보는 이들이 많다. 백만장자의 첫 번째 직업으로 신문배달부가 많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실제로 토머스 에디슨, 샘 월튼,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마이클 델뿐 아니라 대우 김우중 전 회장, 롯데 신격호 회장 역시 신문배달을 하며 지도력을 길렀다. 김이재 경인교대 교수는 어디서가든 ‘지도력’을 강조한다. “지도력은 국력’이고 지리학은 초등학교 때부터 필수로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하는 기업 총수들과 지도자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실감났다. “지도력은 지도자의 필수 자질’이라는 소신은 확신이 되어 간다”는 김 교수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브리프’를 통해 ‘지도력’에 대해 강조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발간된 ‘브리프’의 내용을 소개한다. ■ “세계사를 돌아보면 당대 최강국은 모두 지도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옌바이(Yen Bai)성은 기존 군 공항을 민간 항공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교통부에 허가를 요청했다. 옌바이성은 최근 교통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공항은 연간 80만 명에서 1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2030년 국가 공항 계획에 옌바이 공항 개발을 추가해 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279.5 헥타르에 달하는 옌바이 공항을 관리하고 있다. 활주로 길이는 2400m에 달한다.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옌바이성은 북중부와 산지의 중심에 위치한다. 중국 남부 윈난(Yunnan)성의 수도이자 교통 중심지인 쿤밍(Kunming)을 따라 흐르는 경제 회랑에 속한다. 또 인근에는 관광도시인 사파, 하노이, 하이퐁 그리고 하롱베이가 자리잡고 있다. 옌바이성 당국에 따르면 성내 “풍부하고 매력적인 관광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항공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다. 옌바이성은 공항 개발이 승인되면 민관합작 방식으로 공항을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교통부 산하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은 옌바이 군 공항에서 상업 항공편 운항이 가능하다고 지난 달 말한 바 있다. 다만 라오까이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푹 주석과 만나 “올해 말까지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가량을 베트남에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공장 6곳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휴대폰 1공장을, 2013년에는 타이응우옌성에 휴대폰 2공장을 각각 설립했다.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에서 R&D센터와 가전제품공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다. 삼성의 베트남 투자액은 올해 말 기준 200억 달러(약 26조 4,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노이 떠이호신도시 부근에 2억 2000만 달러(약 2943억 6000만 원)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삼성 연구개발(R&D)센터를 짓고 있다. 한편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빈 방한(4~6일)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한국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베트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봉석 LG 부회장은 5일 푹 주석을 만나 베트남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5조 2800억원 투자하기로 했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6일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인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환담하고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베트남을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2007년부터 베트남에 4조원 이상 투자했으며 현지 생산법인 6곳을 두고 있다. 한편 푹 주석은 12월 4~6일까지 3일 간 한국에 국빈 방문한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푹 주석을 만나 올해 말까지 20억 달러(약 2조6천억 원)가량을 베트남에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지금까지 180억 달러를 투자했다. 권봉석 LG 부회장은 5일 푹 주석을 만나 베트남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5조 2800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푹 주석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 대표이사 회장 겸 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원주 중흥그룹 회장, 임병용 GS건설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과도 접견하고 베트남과 협력에 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LG가 베트남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 건설에 40억 달러(약 5조 28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이공타임즈(The Saigontimes) 8일자에 따르면 “지난 5일, 권봉석 LG 부회장은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4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LG그룹은 1995년 베트남 진출 이후 가전, 카메라 모듈,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부품 등 현재까지 총 53억 달러(약 6조 9960억 원)를 베트남에 투자했다. LG는 2015년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 산업단지에 LG전자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현재 베트남 전국 공장에서 2만 7000명의 베트남인을 고용하고 있다. 푹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LG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자동차-휴대폰 부품 등 LG의 주요 분야 투자 확대 및 IT-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의 협업을 제안했다. 푹 주석은 12월 4~6일까지 3일 간 한국에 국빈 방문한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응우옌쑤언푹 주석을 만나 올해 말까지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가량을 베트남에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협
고젝(Gojek)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선정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운송 및 온라인 물류 서비스 앱 1위에 올랐다. 안타라뉴스(Antara News) 7일자에 따르면 경제 싱크탱크인 Indef(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가 실시한 연구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를 차지했다. 2022년 8월부터 9월까지 설문 조사를 한 Indef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온라인 운송 및 물류 앱을 두 개 이상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고젝”이라고 전했다. 에스더 스리 아스투티 소어리닝럼 디펜드 리서치 디렉터는 “두 부문이 특히 디지털 경제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을 강력하게 지지해 연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교통 이용자의 82%가 고투 그룹(GoTo Group)의 고젝을 선택했고 53%는 그랩, 19.6%는 맥심, 4.9%는 인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코로나19를 지나오면서 온라인 교통은 생산성을 높이고 시간과 연료비 측면에서 여행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증명된 일상 필수품이 되었다. 또한 온라인 교통 이용자들은 저렴한 가격보다 서비스 보안이 더 중요하
무인 셀프 세탁소 시장에 동전을 없애고 성공적인 IT시스템을 구축한 한국 사례를 동남아 시장에 알린다. 최상의 세탁 솔루션 IT전문기업 코리아런드리의 서경노 대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영상회의 서비스 플랫폼 줌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되는 ‘런드리 컨퍼런스’의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빨래방 전용 자체 모바일 간편결제 앱인 ‘워시앤페이’의 개발 배경과 차별화된 서비스 내용을 발표한다. 비대면 매장 운영에 대한 코리아런드리만의 노하우를 포함해 한국에 최적화된 무인 세탁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성공 요인을 동남아시아의 세탁 관계자들에게 라이브로 전한다. 워시앤페이는 현금이나 카드 필요 없이 QR코드 인식으로 편리하게 결제 가능한 앱 서비스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점주들이 효과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데 최적화 된 시스템을 제공한 혁신적인 세탁서비스다.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규모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코리아런드리는 차별화된 세탁 및 관련 장비 공급, 운영, 수익 창출 등에 대한 최상의 런드리 솔루션 IT전문기업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웻클리닝 전문 세탁소인 ‘스웨덴런드리’와 함께 국내 최초 IOT
국내 프리미엄당구장 브랜드 ‘작당’이 베트남 시장 진출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베트남 호치민에 직영매장을 낼 계획이다. 2020년 베트남 호치민을 시작으로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작당당구장은 이후 6개의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1년 이상의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 시행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이태호 작당 대표는 “베트남 소비자의 관심으로 인지도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만큼, 베트남 내의 사업성은 검증이 되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직영점 진출 등 본격적인 베트남 당구 시장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당구장 브랜드로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작당은 2020년 1호점을 론칭한 이후 베트남 내에서 당구장 창업의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현지 7개의 매장들에는 손님들로 늘 붐비는 광경을 연출한다. 실제로 매년 각 매장별 매출이 50%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총 16대의 당구테이블로 구성된 1호점의 경우, 100% 풀오토 형태로 운영이 되며, 평균 월 매출이 415,422,000VND(한화로 약 2,300만원)이다. 신창훈 작당 베트남 지사장은 “작당은 베트남에서 매월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 K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2월 8일 서울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아세안 확대 연계성 포럼(ASEAN Expanded Connectivity Forum)’을 외교부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아세안 대화상대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아세안 연계성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아세안 연계성 과제의 주요 성과 및 주변국 사례를 통한 한국의 역할 및 한-아세안 파트너십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년부터 개최된 ‘아세안 연계성 포럼’은 한-아세안센터와 대한민국 외교부 공동개최했다. 한국 유일의 아세안 연계성 관련 행사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 외에도 여타 대화상대국의 정부-민간-학계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세안 역내와 역외의 연계성 증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아세안 연계성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아세안은 지난 2010년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단일시장·단일생산지 실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계성 마스터 플랜 2025(Master Plan on ASEAN Connectivity 2025)를 수립하고, 아세안 통합을 위한 5대 전략(△지속가능한 인프라, △디지털 혁신, △원활한 교류망, △효과적인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김유원)가 이달 7일부터 이틀간 KOTRA(사장 유정열)와 태국 방콕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컨퍼런스(Digital Healthcare Transformation Conference, 이하 DHTC) 2022’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DHTC는 국내 중소 ICT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성장성이 높은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K-디지털 헬스케어의 위상을 알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양국간 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컨퍼런스는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패널 토론 참여 및 부스 운영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행사에는 KOTRA, 태국 보건부, 대학병원 등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양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동향과 원격진료, AI 진단, 의료 데이터 서비스 등 ICT 기반 헬스케어 분야 최신 기술을 발표했다. 50여 개 병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컨퍼런스에 참가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