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한-아세안올레’길이 생긴다. 제주올레 8코스가 새 이름을 더 갖게 된다. 한-아세안센터는 제주도청,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올레 8코스를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하고 11월 8일 제막식을 연다. ‘아세안 위크 네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제막식은 제주 서귀포시 제주 올레 8코스에서 열린다. 서울 강남에 한국-이란을 잇는 ‘테헤란로’가 생긴 것처럼 ‘아세안과 제주 사이’의 연결고리가 한층 단단해지는 것이다. ‘제주올레길’은 총 437km의 27개 코스로 이뤄졌다. 2007년에 1코스가 개방된 이래 전국에서 ‘올레꾼’이 찾아오는 한국 대표 걷기좋은 길의 대명사가 되었다. 단순히 한국인들만이 아니라 제주를 찾은 외국인들도 이 길을 걸으며 전세계 문화유산이 된 풍경에 취한다. 제주올레 8코스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따라 걷는 ‘바당(바다의 제주말) 올레 코스’다. 특히 8코스는 제주 아세안홀(Jeju ASEAN Hall, 아세안 쉼팡)이 위치하는 길이다. 2009년 첫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이자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설립되었다. 제주 아세안홀은 한-아세안센터, 제주도청, 국제평화
서울국제포럼(이사장 류진)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풍산빌딩에서 ‘2024 영산외교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자로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선정했다. 포럼은 공공외교 부문 단체 수상자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을 선정했다. 포럼이 선정 배경을 밝혔다. 우선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난 한 해 동안 필리핀 사법당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강력사건 사고를 처리했다. 총 85명의 국외도피사범을 송환시켰다. 또한 2023년 6월 발생한 한국 항공기(한국 국민 206명 탑승) 불시착 사고 시 응급환자 치료 등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최근 국내 언론에 크게 보도된 외국인 육아 돌보미를 최초 도입하고, 시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국내 저출산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했다. 여기에다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와 전 직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시 한국 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필리핀을 국빈 방문해 페르디나드 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사과도, 변명도 않겠다.” 28일 현지 매체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79) 전 필리핀 대통령이 28일 마닐라 상원에서 열린 ‘마약과의 전쟁’ 청문회에 참석해 첫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스타의 헤드라인은 “두테르테는 살인명령과 다바오에 사형대가 있다고 인정”였다. 야당 상원의원의 질문 리사 혼티베로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는 청문회서 “나는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나는 마약을 증오하며, 이와 관련해 실수하지 않는다. 나라를 위해 마약 사범 소탕했다. 마약 사범 체포 도중 발생한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말했다. 마약과의 전쟁 당시 7,000여 명 이상이 재판 없이 목숨을 잃었다. 이 때문에 ‘반인도적 범죄’이자 ‘초법적 살인’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그런데 마약 소탕 작전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한 것이다. 두테르테는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마약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마약 사범을 대거 잡아들였다. 마약 복용자·판매자가 투항하지 않으면 즉각 총격을 가해도 좋다며 경찰에 면죄부를 주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 과정에서 약 7,000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반면 국제 인권단체는 3만
30만 재한 베트남인의 최대 축제인 ‘제4회 VFAK동향컵 축구대회’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축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베트남인 최대 커뮤니티가 모여 함께하는 연합 축구대회다. 한베트남 축구협회(회장 도안광비엣) 주관, 주한베트남대사관(대사 응우옌부뚱) 주최로 열렸다. 한국 22개 도시에서 40개 팀, 1000여 명의 베트남인 선수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응웬딘 중 부대사를 비롯한 지역 내 6개 기업 관계자, 베트남 축구 선수와 가족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익산시는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성숙한 ‘다문화 선도도시’로 자리하기 위해 지난해 3회 대회부터 익산에 최초로 유치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베트남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대회를 추진해 박수를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2019년부터 베트남 주요 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구 대회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래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한 가
“불법체류 외국인이 스스로 출국하면 범칙금과 입국규제를 면제합니다.” 한국이 지난 9월 27일 태국-베트남 등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귀국할 경우 벌금과 입국 금지를 면제하는 관용 정책을 발표했다. 기간은 2024년 9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이다. 법무부,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참여했다. 중점 단속 분야는 마약 등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배달업 등 국민 일자리 침해 업종, 유흥업소 종사자, 불법 입국 및 취업 알선 행위 등이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는 외국인 유치와 사회통합의 출입국-이민정책은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서 비롯되므로 일관성 있는 불법체류 감소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 같은 관용정책은 법적 처벌을 받지 않고 태국-베트남 등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수천 명의 노동자에게 중요한 기회다. 베트남 해외노동국은 “이 기간 자발적으로 귀국하는 근로자는 서류 미비 외국인 근로자에게 일반적으로 부과되는 막대한 벌금과 입국 제한을 피할 수 있다. 현재 불법 근로자는 최대 2000만원(약 1만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KAFA((사)한아세안포럼) 제5차 IDEA경진대회 선정위원회는 총 공무자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아래와 같은 선정 이유로 대학-대학원부와 일반부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학-대학원 수상자로는 순 삼랑(SUN Samnang, 고신대 교육학 박사과정), 일반인 수상자로는 하유경(KAFA, 사단법인 한아세안포럼 사무부국장) 부국장이다. 아래는 사단법인 한아세안포럼이 제5차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국제협력방안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 선정 이유다. 대학-대학원 수상자 순 삼랑은 1989년생으로 프놈펜왕립대 법대를 졸업 후 2년 후에 한국에 와서 부산외대 교육학 석사, 현재 고신대 교육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캄보디아 유학생협회’ 부회장으로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간의 겨류협력에 적극 노력하고, 관계 증진에 지대한 공헌이 있어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 일반부 수상자 하유경 부국장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의 문화교류 및 외교 관계 협력 증진에 적극 협력해 많은 공을 세웠다. 아세안 10개국에서 들어오는 산업연수생 및 단기근로자들의 권익과 이민정책 수립에 지대한 공헌이 있음을 인정했다.
“조코위 장관 중 절반인 17명을 다시 기용해 정책 연속성-안정성을 꾀했다” 민주주의 국가 중 세계 3번째 큰 나라의 8번째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월 21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부총리급 조정장관 5명과 장관급 48명을 임명하고, 새 내각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20일 취임식을 마친 후, 다음날 저녁에 새 내각을 발표했다. 새 내각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국기 색상에서 착안해 "메라 뿌띠(Merah Putih, 빨간색과 흰색) 내각으로 명명했다. 메라 뿌띠 내각은 장관과 정부 기관장 등을 합치면 총 109명에 이르는 대규모 내각이다. 이번 내각 인원 수는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정부 당시의 장관은 34명이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인도네시아가 크고 다양한 국가임을 고려하면 대규모 연립정부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부처와 장관직을 늘리겠다는 뜻을 나타내왔다. 그는 여러 기존 부처 분할 등의 방식으로 식량 조정부, 인프라 조정부, 투자·전방사업부 등의 부처와 기관들을 신설했다. 이번 내각에는 프라보워를 지지하는 7개 정당 연합 소속
대학로가 끼고 있는 4호선 전철 혜화역 인근에는 두 곳의 유명한 국수명가가 있다. 바로 대학로 ‘혜화칼국수’와 명륜동 ‘명륜손칼국수’가 그곳이다. 먼저 1991년에 창업한 명륜손칼국수는 나의 ‘면식수행’ 중 원톱을 꼽은 필동면옥처럼 독보적인 애호 단골이다. 나의 모교 성균관대학교 정문을 따라 서울과학고 인근 좁은 골목 길 안에 있다. 이 집은 나의 20년 단골이다. 이집의 뜨끈하고 진한 시그니처 칼국수뿐만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두툼한 쇠고기 수육이 잘 삶아져 놓여있다. 보는 것과 씹는 맛도 최고다. 이 집에는 문어숙회와 생선전도 빼놓을 수 없다. 영업도 11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딱 2시간만 영업하는 전설의 ‘명륜손칼수’다.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다. 혜화역 4번 출구에서 770미터. 영업시간도 짧지만 늦게가면 재료가 소진되어 못먹을 수 있다. 참고로 2014년 손칼국수 7000원, 수육 3만원, 문어 3만원, 생선전 2만 5000원. 2021년에는 칼국수 8000원, 수육/문어 대 3만5000원, 소 2만 5000원, 생선전 2만 5000원이었다. 올해 10월 현재 칼국수 1만원, 수육/문어 대 4만 5000원-소 3만원, 생선전 대
한국 ‘아파트 게임’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블랙핑크 로제와 부르노 마스(Bruno Mars)가 부른 ‘아파트(APT.)’의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음악계를 강타했다. ‘아파트’는 로제가 12월 6일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한 노래다.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만 1억뷰를 기록했다. 이 뮤비에 함께 소개한 소맥과 김치볶음밥 등이 대인기다. 사흘만에 조회수가 250만이 넘었다. ‘아파트 게임’은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올린 뒤 특정 숫자가 될 때까지 손을 하나씩 빼는 놀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브루노 마스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장면은 한국팬들이 환호했다. 로제가 브루노 마스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장면도 이어졌다. 한 팬은 SNS에서 “로제와 부르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 너무 좋다.”고 자신의 평을 이었다. 그는 “원래 블랙 핑크에 빠지면 관심이 이동하는 순서가 있다. 처음엔 색다른 미모와 기럭지에 확 눈이 가는 리사, 그 다음엔 끼 넘치고 스타일리시한 제니, 튀지 않는데 볼 수록 예쁜 지수, 그러다 어랏, 이 목소리는 하며 마지막에 빠지는 게 바로 로제
베트남 국가주석에 군 정치총국 출신 르엉 크엉(Luong Cuong) 비서국 상임비서가 선출되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따르면 21일 르엉 크엉은 국회서 선출 투표에서 국회의원 440명의 국회의원 중 100%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그는 취임 선서를 통해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주석인 르엉 크엉은 조국과 인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헌법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당과 국가, 인민이 저에게 맡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다짐했다. 북부 푸토성 출신인 67세의 크엉은 11~13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 12기 당 중앙위원회 서기, 13기 정치국 위원이다. 1975년에 입대하여 군사 지역2에서 수년간 근무했다. 그는 육군 2군단 정치위원, 군사 지역 3군 정치위원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부 부국장직을 맡았다. 5년 후에는 총정치부 위원장이 되었다. 2019년 1월, 그는 장군으로 승진하여 베트남 인민군 최고 군사 계급인 15번째 인물이 되었다. 올해 5월 16일, 크엉은 개인적인 소원으로 사임한 전임자 트루옹 티마이를 대신해 정치국으로부터 사무국 상임위원으로 임명되었다. 국가주석은 2013년 베트남 헌
“브루노 마스가 한국어로 ‘건배, 건배’하다니...” 글로벌 최고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세계적인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제대로 터졌다. ‘아파트’는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가 2,500만 뷰를 넘었다. 20일 현재 5049만 뷰를 기록했다. 한국 음원 차트 1위에도 순식간에 올랐다. 20일 오전 기준 한국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플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서는 3위(현지시간 18일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외를 휩쓸었다. 이 노래는 한국 젊은이들이 술자리에서 즐겨하는 ‘아파트 게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작사와 작곡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했다, 세계적 가수가, 태극기를 들고 한국어로 ‘건배, 건배’를 하는 모습에 팬들이 환호했다. 루노 마스는 두말하면 잔소리인 세계적 톱티어 슈퍼스타다. 28억 뷰가 넘는 ‘The Lazy Song’을 불렀다. 약 3870만 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 페이스북은 5890 팔로우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세계적 영향력을 자랑하는 두 아티스트다. 둘의 협업으로 탄
한국에서 대표적인 면(麵)류 중 하나가 냉면이다. 냉면은 전형적으로 북한 음식이다. 재료는 평양냉면은 메밀, 함흥냉면은 감자 등 전분이다. 메밀이 식감이 더 부드러운 편이다. 기호에 달라지지만 평양냉면은 어느덧 한국 ‘면식순례’의 톱 브랜드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의정부에서 시작한 필동면옥과 을지면옥, 그리고 장충동에서 출발한 평양면옥이다. 의정부 평양면옥 두 자매가 충무로를 중심으로 패권을 잡았다. 이후 ‘장충동 평양면옥파’가 양분한다. 면식범이자 국수주의자(국수를 좋아하는 뜻)이면서 평양냉면애자로서 필자 최애 평양냉면집 ‘필동면옥’을 소개한다. ■ 맑은 육수와 고춧가루가 뿌려진 고명, 면발이 부드럽다 필동면옥은 ‘면식범’인 필자의 최애 면식수행의 수행처다. 우선 육수물은 맑다. 삶은 계란 반쪽이 그 육수 위에 떠있다. 면 위에는 고춧가루가 뿌려졌다. 거기에 편육 하나와 조각파... 이 집의 맛의 하이라이트는 면발이다. 부드럽고 촉촉하다. 고소하게 씹히는 느낌이다. 맑은 육수과 고춧가루에다 제육과 수육 한점이 더해진 비주얼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때로 ‘슴슴하다’고 생각했다. 냉면 육수는 돼지고기(삼겹살) 소고기(사태)를 같이 넣고 삶은 물이다. 이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