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류 콘텐츠 챌린지가 유행이 되고 있다.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와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인도네시아 통신원이 보고한 레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대중들이 다양한 형태의 즐길 거리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중국 개발사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 틱톡은 다양한 음악과 함께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새로운 대세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틱톡에서 한류콘텐츠의 유행은 한류 전파의 또 다른 창구가 되고 있다.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는 이미 한국에서 한 차례 유행이 되었다. 1월 발매된 지코의 '아무 노래'에 맞춰 유쾌한 댄스를 선보이는 이 챌린지는이효리, 화사 등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면서 챌린지가 확산 되었다. 한국 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틱톡 어플에서 지코의 '아무 노래' 동영상이 인기 해시태그에 노출 되면서 수많은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이 ‘아무 노래 챌린지(Anysong Chall
코로나19 발생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봉쇄령을 비롯한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수경제 활성화보다 지속적인 방역을 택한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16일 총리주재 관련 회의를 열어 15일까지 설정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노이·호찌민·다낭·하이퐁·껀터시 등 5대 직할시를 포함해 전국 27곳에 대해 최소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고 식당 등 대다수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금지한 채 출퇴근과 식료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외출을 삼가도록 하는 조처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이 같은 결정을 하면서 "예방 조치를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점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총리는 베트남 전역을 고위험 지역, 위험 지역,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는 데 동의하고 “정부는 다음 주에 다시 각 지역의 사회 격리 조치를 22일까지 시행할 것인지, 30일까지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오스도 19일까지 설정한 봉쇄령을 5월 3일까지로 14일간 연장했다. 이 기간 라오스로의 입국과 지역 간 이동이 금지된다. 또 생필품 판매 업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개발원)이 아 ·태지역 장애인 지원 사업 대상국인 미얀마 SMT(Shew Minn Tha Foundation, 이하 SMT) 재단에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특장차 1대를 지원했다고 16일(목) 밝혔다. 개발원은 인천전략기금 운영사무국으로, 지난 2014년부터 인천전략이행기금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라오스 등 아·태지역 개도국에 휠체어 특장차량, 이동식 변기 등 장애인을 위한 단기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단기지원 사업은 미얀마 SMT 재단 장애인 이용자 이동 편의 등 현지 장애인들의 복지를 향상하고자 추진됐다. SMT 재단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국별협력사업 중 장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커피 및 제빵 산업에서의 장애인 고용증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개발원은 국내 12인승 스타렉스 차량에 휠체어 탑승 좌석과 수동경사로, 휠체어 안전벨트 등을 설치해 휠체어 3석을 포함 총 7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얀마 현지의 열악한 도로사정을 고려해 차체 바닥을 낮추는 방식보다 차량의 천장을 높이는 ‘하이루프(리무진)’방식으로 차량을 개조해, 휠체어 장애인이 차체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얀
KIEP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정부가 아세안과의 자유무역협정(FTA)과 인도와의 포괄정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정 작업을 통해 교역 자유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분석은 현재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의 통상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나왔기에 주목되고 있다.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신남방지역의 가치사슬 분석과 교역 확대 및 고도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신남방지역(아세안과 인도)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졌으나, 최근 신남방지역의 대내외 환경 변화로 한국의 신남방 교역이 둔화되고 있어 이들과의 교역 확대 및 고도화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신남방지역 가치사슬(GVC: Global Value Chain)구조, GVC 관련 정책 및 산업별 수요, 한국기업의 GVC 구축현황, 일본의 GVC 구축사례 등을 분석했다. 13억 명의 거대시장을 가진 인도는 2014년에 이미 중국 경제성장률을 넘어섰다. 아세안의 경우에도 6억 5000만 명 인구에 성장률도 중국 경제성장률에 근접한다. 아세안과 인도를 포함하는 신남방지역은 한국의 2대 교역파트너이자 2대 투자대상지역이다. GVC
말레이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말레이시아 정부, 7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동제한명령(Movement Control Order)이라는 국가 봉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필수 서비스와 무관한 모든 정부기관 및 개인 사업장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일반 국민은 식료품 구입을 위한 외부 출입만 가능한 상황이다. 주요 도로에는 군경이 차량 검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에는 오직 운전자만 탑승할 수 있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모든 차량의 운행이 금지되고 있다. 이동제한명령이 장기화되면서 기업 운영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운영을 중단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임대료와 직원 임금 등의 고정 비용은 계속 지출하고 있어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 식료품 소매점과 식당을 제외한 일반 상점 또한 영업을 할 수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용직이나 단기 계약직 근로자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
국립국제교육원이 한국해양대가 ‘2020 아세안국가 우수 대학생 초청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2020 아세안국가 우수대학생 초청연수 이공계분야 연수기관으로서 10개국 교류대학 우수학생을 오는 7∼8월 중 5주간 교육한다. 대상학생들은 아세안지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Global Korea Scholarship)으로 해양생명과학과 전공교과 및 실험실습, 한나라호 승선실습교육, 해양체육학과 요트실습, 한국문화와 한국해양 연구기관 및 산업체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는 부산지역에서 유일한 연수기관이며 올해 아세안국가 대학생초청 이공계분야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은 한국해양대, 경상대, 경운대, 충남대, 한양대ERICA 5개이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아시아 13개국 30개 회원대학이 참여한 ‘아시아해양수산대학교 포럼(AMFUF)’의장교이자 상설사무국으로 글로벌 해양교육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또 국제계절학기를 통해 매년 아시아 해양수산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단기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AMFUS@평화포럼’에 참여해 국제 해양평화를 위한 학생교류를 실시했다. 또 한·일·중 3개 국가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아러이 짱(AROI JUNG)!'페이스북 이벤트를 4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태국어로 '아러이(AROI)'는 맛있다는 뜻이며 '짱(JUNG)'은 최고라는 뜻이다. 태국관광청은 현재 코로나19사태로 당장 태국을 방문할 수 는 없지만 그동안 태국여행을 다니면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기억해달라는 취지로 이벤트를 열었다. 이 이벤트는 총 20개 태국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순으로 5개 메뉴를 선택하여 페이스북 댓글로 달면 된다. 추첨을 통해 피자(5명), 치킨(5명), 커피(20명) 등 기프티콘 선물이 주어진다. 총 20개 태국음식은 뿌팟퐁커리(게 카레 볶음), 카우팟 꿍(새우볶음밥), 팟타이 꿍(새우 팟타이 쌀국수 볶음), 텃만꿍(새우살 튀김), 쏨땀(파파야 샐러드), 똠얌꿍, 꾸어이띠여우 느아(소고기 쌀국수), 팟 끄라파우 무쌉(돼지고기 바질 볶음), 카우 만까이(닭고기 덮밥), 카우 카무(돼지족발 덮밥), 얌운쎈(당면 샐러드), 팟팍붕 파이댕(모닝글로리 볶음), 카우니여우 마무엉(코코넛크림 찹쌀과 망고), 깽키여우완(그린커리), 랏나 탈레(해산물 태국식 울면), 팟씨이유(간장소스 쌀국수 볶음), 땡모빤(수박 슬러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영상회의실에서 아세안(ASEAN) 의장국인 베트남의 쩐 뚜엉 아잉(Tran Tuan Anh) 산업무역부 장관과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를 통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차원에서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EODES) 작업반 설치를 결정하는 화상 서명식”을 가졌다. 서명식 이후 성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두 나라간 긴밀히 구축된 공급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필수 기업인의 이동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한국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산업무역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두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연이어 취소, 연기되어 한류팬들의 상심이 큰 가운데, 한국문화원은 한류팬들을 응원하기 위한 한국문화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머무는 한류팬들을 위해 4월 한달 동안 K-Creative, K-Learn, K-Drama, K-Culture을 주제로한 다양한 한국문화 홍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Creative 부문으로는 4.9(목) ‘코로나19로 집콕할땐 뭘하지?’, K-Learn 부문으로는 4.14(화) ‘K-Pop으로 한국어 배우기’, 4.20(월) ‘K-Drama로 한국어 배우기’, 4.28(화) ‘버라이어티쇼로 한국어 배우기’, K-Culture 부문으로는 4.16(목) ‘한국의 멋-한복배우기’, 4.22(수) ‘한국 전통 악기 소개’, 마지막으로 K-Talkshow 부문으로는 ‘한류 인플루엔서와 함께하는 한류토크쇼’가 준비되어 있다. .
지난 4월 1일, ㈜테크로스 싱가포르 지사가 확장 이전했다. ㈜테크로스는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할 각 지역별 거점을 만들고자 2018년 5월, KOTR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사무실에 본사 직원 2명을 파견하여 싱가포르 지사를 운영한지 채 2년도 되기 전에 제2의 도약을 맞이한 것이다. ㈜테크로스 싱가포르 지사는, 선박평형수 관리법의 의무 장착 시기의 도래로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서비스 요청 및 고객 미팅에 대응할 인력과 서비스를 보강하기 위하여 인근 주롱 이스트(Jurong East)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되었다. 신규 사무실은 최대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약 70평의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긴급 발송 요청이 많았던 정류기 부품, 시약 등과 같은 자재를 각 50세트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창고도 구비되어 있어 자재의 수급과 공급이 한층 더 신속해질 전망이다. 신규 사무실에서는 엔지니어 5명을 포함한 10명의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며, 향후 현지인 직원을 더 채용하여 안정화를 꾀하고자 한다 이에 더해 현지 서비스 파트너사인 딘텍(Dintec Singapore)이 보유 중인 자재 창고 및 엔지니어 3명, 유레카(Eureka Co
"힘든 시기 역시 필리핀의 미소로 어려움을 극복하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필리핀 루손섬의 봉쇄령이 이달 말까지로 연장된 가운데, 필리핀 관광부에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검사키트 개발 등 다각적 노력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이같은 공통의 대책 외에 고생하는 의료인 등을 격려하고 한국 등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필리핀의 미소와 풍경을 전하는 미디어콘텐츠를 배포해 눈길을 끈다. 필리핀 관광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인, 군인, 경찰 등에 감사를 표하고 서로 도와가며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Nothing can take our smile away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의 미소를 앗아갈 수 없다)’는 제목의 영상을 8일 공개했다. ‘힘들수록 웃으며 어려움을 이겨내자’라는 필리핀 정신을 담은 이번 영상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필리핀 국민들의 친절함과 따뜻함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필리핀 국민들의 환한 미소와 친절함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요즘과 같은 힘든 시기 역시 필리핀
"말레이시아 청년들은 무엇으로 사나?"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최서연 박사가 2020년 3월호 '다양성+아시아'에서 '메가아시아시대, 청년을 말하다'로 말레이시아의 청년 이슈를 발표했다. 최서연 박사는 논문에서 말레이시아의 청년을 과거부터 세가지 세대로 분류하여 현재 청년 3세대가 이전 세대와의 차이점에 대하여 서술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현재 노년인구인 청년 1세대는 식민지 시대 청년 엘리트로 1960년대 이후 등장하였다. 식민지배하 영국식 교육을 받은 엘리트로 1957년 말레이시아 독립 이후 정치를 주도했으며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영국식 교육을 함께 받은 중국계, 인도계 엘리트도 포함되었다. 청년 1세대를 이전 세대의 청년들과 구분시켜 준 것은 영국식 교육과 함께 '영어'였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중장년층이 된 청년 2세대는 민족주의 시대의 청년으로 1970년대 이후 등장한다. 청년 2세대는 말레이시아의 독립 이후 탈식민지화 교육을 받은 세대이다. 이 세대는 기존의 영어 교육 중심의 시스템이 아닌 말레이어 교육 시스템 안에서 공교육을 받았으며, 대학 입시와 기업 채용에도 말레이 쿼터제가 적용된 세대였다. 오늘날의 말레이 청년인 청년 3세대는 국제화 시대의 고학년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