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항공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항공 산업은 이미 침체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월 24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밥 조던(Bob Jordan)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항공 여가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후 가장 크게 급감했다고 지적하고, 미국 항공산업은 이미 경기 위축이 완면하다고 밝혔다. 밥 조던 CEO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분기 매출이 6%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는 2025년 1분기에 매출이 3%포인트 감소했다. 조던 CEO는 “나는 여러분이 현 상황을 침체라고 부르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지만 항공 산업에서는 침체다”라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사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미리 실전 가이던스 발표를 하지 않았다. 소비자들 사이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확한 전망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최근 상장 기업들 중 실적 가이던스 전망을 하지 않는 곳이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경쟁사에 비해 국내 레저 항공 수요에 민감하기 때문에 경기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평가다. 조던 CEO는 “소비자들이 불확실하게 느끼면 그들은 소비를 뒤
지난 4월 25일 현대모비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4조 7,520억 원으로 2024년 1분기 매출액 13조 8,692억 원보다 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67억 원으로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5,427억 원 대비 43.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317억 원으로 19.6%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2025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을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11조 4,743억 원, AS 사업 부문에서 3조 2,778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4년 1분기보다 4.9% 증가했다. AS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이익률은 5.3%를 기록해 지난 2024년 1분기(3.9%)보다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 1분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억 8,000만 달러(원화 약 2조 9,800억 원)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을 올렸다. 2025년 전체 해외 수주
지난 4월 25일 기아자동차(KIA)가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를 통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보기술(IT) 교육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지원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4월 23일 기아는 코트디부아르 벤제르빌 시에서 ▲무싸 댜라수바 여성가족아동부 장관 비서실장 ▲브로바 비 다니엘 벤제르빌 부시장 ▲쟈 응고라 파트리스 베띠에 시장 대리인 ▲전수진 주 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이은주 기아 지속가능경영팀장 ▲박광우 기아대책 컨트리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IT 교육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나라로, 특히 IT 교육 환경 및 인프라가 열악해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조차 못하는 청년층이 많다. 기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벤제르빌 오르뺄리나 국립학교 내 IT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기아는 코트디부아르 청년층을 대상으로 2027년 6월까지 I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본교
독일 선사인 하파그로이드(Hapag-Lloyd)가 5월 12일부터 아시아발 북미행 화물에 성수기 할증료(PSS)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적용금액은 TEU당 1,000달러, FEU당 2,000달러 다. 북미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를 뜻하며, 출발지인 아시아 국가는 대한민국, 대만, 홍콩, 중국, 마카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이다. 성수기할증료(PSS)는 해상 운임에서 발생하는 할증료의 하나로,성수기 물량 증가로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및 항만의 혼잡 심화에 따른 비용 상승에 대한 할증료다. 성수기에는 물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선사에서는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해소 및 항만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장비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 PSS는 선사나 지역마다 적용되는 비용이나 기간이 달리지며, 때에 따라 PSS와 함께 PCS (Port Congestion Surcharge)를 함께 청구받는 경우도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2025년 4월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8%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2023년의 경기 침체 이후 베트남 경제가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그 주된 원동력으로 외부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회복을 지목했다. 특히 2024년 베트남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2023년 대비 15.5% 증가하며 회복세를 견인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매력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 공급 재개가 국내 민간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을 수출입 중심의 개방 경제로 분류하며, 수출입 총액이 GDP의 약 170%에 달하는 만큼 글로벌 무역 정책의 변화에 민감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베트남 최대 수출 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주요 수입국으로 38%의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소비자 신뢰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내수 소비의 회복에 제동이 걸릴 수 있으며, 금융 부문 역시 여전히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일부 아우디 차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 토마스 오보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아우디 차량의 미국 현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와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미국의 관세 인상 정책에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자사의 고급 브랜드 아우디는 유럽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비율이 높아, 미국 시장에서 관세 인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4월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일련의 관세 조치가 자사의 1분기 영업 이익에 타격을주고 있다며 밝히면서 오보무 CEO는 “폭스바겐은 가능한 한 미국에서 지속적인 투자자로 남기를 희망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행 차량 인도 중단 조치를 취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미국 테
JB금융지주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6% 감소한 1,628억 원을 기록했다. J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JB우리캐피탈을 비롯한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순익 성장에 성공했다.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은 2025년 기업・가계대출 부문에서 ‘자산 리밸런싱’ 작업을 공격적으로 실시해 돈 되는 상품을 위주로 취급해 수익성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4일 JB금융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익(지배주주지분)은 1,628억 원을 기록해 지난 2024년 1분기 1,732억 대비 6.0% 감소했다.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순익이 나란히 빠지면서 지주 총 순익이 줄었다. 광주은행의 2025년 1분기 순익은 67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8.7% 감소했고 전북은행의 순익은 563억 원에서 515억 원으로 8.6% 줄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순익 감소는 일회성 요인이 크다.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양행이 LGD(부도 시 손실률) 산출 방식을 보수적으로 바꾸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북은행의 충당금은 지난 2024
지난 4월 2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미국 워싱턴DC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를 비롯해 제임스 크루즈 미국 수출입은행(EXIM) 은행장 대행, 아쇼크 핀토 미국 상무부 국장, 리처드 호더 시티은행 상장지수펀드(EAF) 부문 글로벌 책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날 워싱턴DC텔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워싱턴DC 사무소가 투자활동을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및 국제기관과의 협력 강화, 글로벌 금융기관 및 로펌과의 협력 확대, 한・미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 촉진, 정책 인사이트 및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사장에 따르면 무보는 지난 2024년 국내기업에 1,750억달러(원화 약 250조 원) 규모 수출금융을 지원했다. 특히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전기차공장 설립 등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미국 워싱턴 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국의 수출 및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한미 경제 관계 강화와 국제협력을 통한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
오늘 만나볼 사람은 육지 사람들을 만나러 온 노래하는 방송인, 세이렌 ‘뮤지아 엘시ㄴ9(Musia Elsea)다. 세이렌(Siren)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에서 따온 것으로 경보(警報)를 뜻하는 사이렌이 세이렌에서 비롯됐다. Q. ‘엘시’란 닉네임을 정하게 된 계기가 있을요?? 저는 바다에서 온 세이렌이니까요! 부르기 쉬운 예쁜 이름이면서도 이름에 sea가 붙은게 좋아서 엘시가 되었어요! Q.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질문드려도 될까요? 제가 사실 과거에 성우활동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성우학원을 다녔었는데 그곳에 간단하게 인터넷 방송을 한다는 친구가 있었어요. 거기서 처음 흥미를 가지고 나도 해볼까? 한 게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 사실 언제든 작은 트리거만 있었다면 했었을 것 같아요. 성우활동도 그렇고 노래녹음도 그렇고 예전부터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보여주는 활동들은 해왔었거든요! Q. 인터넷 방송을 하시면서 보컬 트레이닝을 처음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술학교에서는 악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셨나요? 배우셨다면 어떤 악기를 가장 잘 다루시나요? 앗 저는 미술을 전공해서요! 학교에서 악기를 배운 적은 당연히 없
독일의 DHL 익스프레스(이하 DHL)는 세관 규제 변경으로 통관 절차가 길어짐에 따라 4월 21일부터 미국 내 개인에 대한 800달러 이상의 글로벌 기업-소비자 배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사 웹사이트의 공지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타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공지는 지난 4월 19일에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DHL은 이번 중단의 원인으로 800달러 이상의 모든 배송에 대해 공식적인 입국 처리를 요구하는 새로운 미국 세관 규정을 꼽았다. 4월 5일 변경 전까지 최소 금액은 2,500달러였다. DHL은 기업 간 배송은 중단되지 않지만 지연될 수 있으며, 800달러 이하의 배송은 개인과 기업 모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도 밝히면서 이번 조치가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세 제도도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폐지하면서 같이 폐지됐다. DHL은 지난 주 로이터 통신의 질문에 대해 ‘해당 세관 규칙 및 규정’에 따라 홍콩에서 미국으로의 배송을 계속 처리할 것이며 5월 2일에 계획된 변경 사항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홍콩 포스트가 미국이 중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에 최대 3,40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 ‘미국 태양광 제조업 무역동맹 위원회’의 청원 근거로 관세 부과 지난 4월 23일 미국 상무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셀 및 패널에 대해 반덩핑관세(AD)와 상세관세(CVD)를 부과한다. 관세 부과 결정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겨냥하면서 ‘미국 태양광 제조업 무역동맹 위원회’는 동남아에 공장을 둔 중국 업체들에 대한 조치를 청원했었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1년간 조사한 결과, 동남아 4개국 수출 대부분이 중국 기업의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생산됐고 미국 시장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 받고 저가로 수출해 미국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업과 국가에 따라 최소 14.64%에서 최대 3403.96%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말레이시아를 통해 태양전지 제품을 수출한 세계 최대 태양광 기업인 징코솔라(Jinko Solar)는 41.56% 관세를 부과받게 됐다. 태국을 통해 수출하는 트리나솔라(Trina Solar) 제품에도 375.19% 관세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에 부과하는 관세에 3,400%라는 수치가 등장했다. 지난 4월 22일 미국 CNN은 미국이 캄보디아내 중국 업체가 운영하는 업체의 태양광 전지판에 3,50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관세는 통상적인 무역 장벽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캄보디아의 관련 생산업체들이 미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보복 성격이 크다. 미국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비교적 고율의 관세가 책정됐다. CNN 방송은 이번 동남아 기업에 대한 관세 부과는 지난해 조지아에 공장을 둔 한국의 한화큐셀,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퍼스트솔라와 여러 소규모 생산업체들이 미국내 태양광 제조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청원 단체인 ‘미국 태양광 제조 무역 연합’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에 공장을 둔 중국의 대형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생산 비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패널을 보냈으며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근거를 제공했다. 관세가 확정되려면 국제무역위원회가 덤핑과 보조금을 지급한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