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정확도로 날씨를 예측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출시했다. 엔비디아는 4일 대만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박람회인 컴퓨텍스24에서 어스2(Earth-2)를 발표했다. 어스2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으로 구동되는데, 이는 지구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과 생성 인공지능을 결합한 것이다. 옴니버스 플랫폼은 현실과 같은 물리법칙이 적용되고, 가상공간에서 협업을 할 수 있으며, 극사실주의적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옴니버스 플랫폼 안에서 대규모 공장이나 건물, 선박 등을 미리 지어서 시뮬레이션 해보며 실제와 같은 체감을 하게 된다.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의미한다. 대만 중앙기상청에 배치된 어스2는 태풍 상륙을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어스2는상세하게 날씨를 예측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 시스템은 WRF(Weather Research and Forecasting) 데이터로 훈련된 생성 AI 모델인 코디프(CorrDiff)를 채택하고 있다.
인도 북부에 위치한 한 주에서만 투표 마지막 날 33명의 투표소 직원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 나브딥 린와(Navdeep Rinwa) 선거관리관은 7차 투표가 끝난 6월 1일, 투표소 직원 33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많은 지역에서 섭씨 45도를 넘는 폭염으로 인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 하루에 수십 명의 직원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는 경비원과 위생 직원이 포함돼 있다. 사망자 가족들에게는 150만 루피(약25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린와는 발리아(Ballia)시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한 남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건도 알렸다. "의식을 잃은 유권자를 의료 시설로 이송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사망한 것으로 판명됐다." 인도 기상청(IMD)은 6월 1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잔시(Jhansi)의 기온이 섭씨 46.9도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필리핀에서 태풍 발생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30일 올해 말까지 약 13~18개의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 평균 19~20개보다는 낮은 숫자다. 2023년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11개만 필리핀에 유입됐다. 엘니뇨 현상은 6월에 끝나고, 평균 이상의 강우량과 관련된 라니냐 현상은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협의회(NDRRMC)에 따르면 올해 필리핀을 강타한 최초의 열대 사이클론인 아혼(Aghon, 또는 에위니아Ewiniar)으로 6명이 사망하고 약 5억 원 상당의 농산물과 86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20개 주에서 5만1858명, 1만6404가구에 영향을 미치고 2만1225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1호 태풍 에위니아는 마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의 신을 뜻한다. 한편, 기상청은 29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폭염을 가중시켜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식량과 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적십자적신월사 기후센터와 세계 기상 속성(WWA, World Weather Attribution)이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월 15일부터 2024년 5월 15일 사이에 90개국에서 76건의 폭염이 발생했고, 기후변화로 인해 1년 동안 폭염일수가 26일 더 증가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이 포함됐다. 보고서의 폭염일 기준은 기온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특정 장소에서 기록된 일일 기온의 90%를 초과하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특보다. 수리남은 폭염일수가 158일 더 증가했고, 에콰도르는 170일, 엘사바도르는 148일 증가했다. 홍콩에 있는 비영리 환경단체인 Earth.Org는 기사에서 폭염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후 변화를 그 원인으로 지적하는 연구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
22일 런던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물 로부스타 커피선물가격은 톤당 3917달러(약535만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2024/25년 로부스타 커피 수확량이 2,400만 포대(144만톤)에 불과할 수 있다는 스위스 커피 무역업체 볼카페(Volcafe) 보고서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지난 기간에는 163만톤이었다. 로부스타 커피 선물가격은 작년 5월 22일 2064달러(약280만원) 대비 89.8% 올랐고, 올해 들어서만도 11.4% 오른 가격이다. 올해 예상수확량은 지난 4년 이래 가장 적은 양이다. 폭염과 가뭄이 주 원인이다. 베트남 북부와 중부에서 최고 기온은 40도에서 44도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커피 농부들이 관개 시설 사용을 급격히 늘렸지만 현재 물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도 이상기온으로 고민이다.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 수확량의 30%를 차지하는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 3월 강우량이 연 평균보다 233% 많이 내렸다. 이후 4월부터 5월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아 피해를 입고 있다. 베트남과 브라질은 전 세계 커피생산량의 55%, 수출의 50%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전 세계 로부스타 커피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브라질은 아라비카 커피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