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 토요일(현지시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가 미국 콜로라도 주(州)의 오로라(Aurora) 시에서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1일 오로라 시의회는 한복의 날 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선언문을 시청 회의실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전달했다. 외국에서 한복의 날을 선포한 도시는 이로써 3번째가 됐으며, 첫 번째는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2번째는 뉴저지주 콜러스터다. 민주평통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는 “대한민국을 대신해 지속적으로 공공외교를 펼친 끝에 뜻 깊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10월 21일 오로라시청 시의회 회의실에서 ‘한복의 날’ 제정선언문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덴버협의회는 오로라시의 한복의 날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한 한복 체험 행사와 문화 공연을 열었다.
“뚜루루뚜루 아기상어(Baby Shark), 구전 동요는 저작권이 없다.” 유튜브 조회수 90억으로 전체 통틀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인기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가 저작권 소송에서 23일 승소했다.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2015년 출시한 동요 ‘아기상어’는 쉬운 가사와 반복적인 멜로디로 중독성을 일으켰다. 이 동요와 함께한 춤영상(Baby Shark Dance)이 현재 유튜브 누적조회 90억회를 넘겨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오르기도 했다. 소송은 미국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조나단 로버트 라이트)가 상어가족을 만든 한국 스마트스터디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했다. 조니 온리는 2011년 자신의 동요 ‘베이비 샤크’가 구전동요에 고유한 리듬을 부여해 리메이크한 2차 저작물인데 “상어가족이 이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2019년 3월 한국 소송을 제기했다. 스마트스터디는 “북미권의 구전동요를 편곡해 상어가족을 제작했다. 조니 온리 저작물과는 무관하다. 구전동요는 저작권이 없어 저작권 침해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조니 온리 측은 한국에서 선임한 소송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생각을
글로벌 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지원에 5500억을 장전했다. 넷플릭스의 한국-아시아 지역 콘텐츠를 총괄하는 김민영 총괄은 2021년 콘텐츠 라인업 행사에서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 및 확보에 5억 달러(한화 약 55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넷플릭스의 전세계 유료 가구수는 2억 가구 이상으로 한국은 280만 가구가 유료로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넷플릭스는 ‘옥자’, ‘승리호’,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등의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누적 투자금이 7700억 원에 달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투자 대비 산출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서비스된 ‘스위트홈’은 28일만에 2200만 가구가 동시에 시청했다.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연속적인 성공행진에 넷플릭스는 장르와 포맷을 불문하고 한국 콘텐츠에 적극 투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1년에도 박현진 감독의 로맨스 영화 ‘모럴센스’와 정병길 감독의 액션 영화 ‘카터’ 등 2편의 오리지널 한국 영화 제작에 투자한다.
‘짜파구리’ 요리 영상으로 미국인들에게 요리법을 알린 미국 배우가 한류 홍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배우 겸 가수인 오브리 밀러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해외문화홍보 발전 유공자’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밀러는 LA 문화원과 함께 한식과 한국 관광을 홍보하여 미국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밀러는 ‘짜파구리’ 요리법과 한국 편수 만두, 버섯 강정 등 한국 향토 음식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SNS(소셜네트워크)으로 본인을 구독하고 있는 43만 명의 팔로어와 공유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밀러는 2019년 LA에서 열린 ‘K팝 월드 페스티벌’ 행사에서 BTS의 노래 ‘페이크 러브’로 커버댄스 부문 1등을 차지하는 등, 평소에도 한류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밀러는 “K-POP으로 시작된 한국 문화 사랑이 한식-한국어로까지 이어졌고 현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한국어를 제2 전공으로 배우고 있다”며 “한국은 정말 매력적인 나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 콘텐츠기업들 이제 신남방 국가로 진출합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2020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에서 ‘SPP-신남방 온라인 비즈 매칭’ 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핑크퐁’과 ‘아기상어’ IP가 분위기를 띄웠다. 이번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콘텐츠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남방국가 타깃 수출 판로 개척 및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확장 지원을 위해 SBA와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수입협회, 아세안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상담회에서 SBA는 수년간 쌓아온 비즈 매칭 노하우와 SPP 플랫폼 매칭 시스템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업들이 바이어와 네트워킹, 판로 개척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기획했다. 특히 국제콘텐츠마켓 SPP 등 국내외 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SBA와 인연을 맺은 스마트스터디는 이번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온라인 비즈 매칭을 통해 서울시 홍보대사인 ‘핑크퐁’과 ‘아기상어’ IP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동남아 국가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보경 SBA 전략산업본부장은 “이번 신남방 비즈니스
세계의 정신적 상징이었던 미국 화이트 마운틴의 ‘큰 바위 얼굴’이 어느날 뇌우에 무너져내렸다. 이 바위가 소실과 동시에 한국에도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났다. 소설가 예선영(芮善映)가 소설 ‘진짜 매운 놈이 왔다’을 펴냈다. 월출산 앞에 사는 작가는 이 산을 십여 년 간 올랐다. 어느날 뜻하지 않게, 마치 뜻한 듯이 그 산에서 큰 바위 얼굴을 찾아냈다. 기운이 넘치는 바위 얼굴이었다. 소설가 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의 배경은 13미터의 ‘화이트 마운틴’이었다. 작가는 월출산 101m의 ‘큰 바위 얼굴’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호손의 소설을 들려주었다. 작가는 이후 월출산 ‘큰 바위 얼굴’을 세계와 공유하고 싶었다. 동국여지승람, 도선비기 등에서는 이미 ‘큰 바위 얼굴’이 있는 곳에서 세계를 호령할 큰 인물이 나온다고 전해져온다.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났다는 어떤 의미였을까? 그렇다. 이 거대한 큰 바위 얼굴은 국운 융성을 예고한 징후였다. 동양, 아시아, 한반도가 대세라는 상징이었던 것이다. 큰 바위 얼굴은 힘, 생명력, 생활정신, 새 천년 이상적인 인간에 대한 세계의 상징이자 이정표이었다. ■ ‘세계 큰 바위 얼굴이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류 콘텐츠 챌린지가 유행이 되고 있다.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와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인도네시아 통신원이 보고한 레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대중들이 다양한 형태의 즐길 거리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중국 개발사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 틱톡은 다양한 음악과 함께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새로운 대세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틱톡에서 한류콘텐츠의 유행은 한류 전파의 또 다른 창구가 되고 있다.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는 이미 한국에서 한 차례 유행이 되었다. 1월 발매된 지코의 '아무 노래'에 맞춰 유쾌한 댄스를 선보이는 이 챌린지는이효리, 화사 등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면서 챌린지가 확산 되었다. 한국 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틱톡 어플에서 지코의 '아무 노래' 동영상이 인기 해시태그에 노출 되면서 수많은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이 ‘아무 노래 챌린지(Anysong Chall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역시 말대로 그들은 트롯신들이었다. 4일 첫 방송을 마친 SBS '트롯신이 떴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일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의 시청률은 14.9%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20.2%에 달했다. '트롯신이 떴다'는 한국 최정상의 트로트 가수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이 모여 해외에서 트로트 버스킹을 선보이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트롯신이 떴다는 최근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트로트 열풍과, '비긴어게인'의 해외 버스킹'을 한데 모아 새로운 K-트롯의 장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K-트롯의 첫 수혜자는 베트남이었다. 트롯신들과 짐꾼 역할의 정용화가 함께 베트남 호치민의 한 야외 광장에서 펼친 트로트 버스킹에 현지 베트남인들과 한국교민들은 열광했다. 경험이 풍부한 트로트 강자들도 국내가 아닌 해외 무대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난생 처음 하는 트로트 버스킹에 트롯신들은 모두 긴장했다. 제일 먼저 무대에 선 설운도는 '쌈바의 연인'을 부르며 흥을 돋구었다. 생소한 트로트 장르에 생소한 반응인 베트남 관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