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2일 롯데카드(Lotte Card)가 3억 달러(원화 약 4,291억 원 규모) 규모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의 평균 만기는 3년이며, BNP파리바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통화 및 금리스와프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또한 국내 회사채 발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발행해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24년 중 12억 달러(약 1조7,164억 원) 이상의 해외 ABS를 발행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금조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했다.”며 “또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며 3개월 커버리지 비율이 연말 기준 10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10일 ‘SK텔레콤’과 ‘SK C&C’가 ‘AIX사업부’를 정식 출범하고 AI B2B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AIX사업부는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 ▲AI 마켓 인텔리전스 ▲통신 AI ▲제조 AI의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먼저 2025년 1월 SKT와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를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갖췄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 부정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기능을 갖고 있다. 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란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로,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 예정이다. 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지난 12월 9일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은 지리적 여건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아이들을 위해 전국 15곳에 도서관을 짓는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이번 ‘행복드림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전날인 12월 8일 전북 고창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첫 도서관 개소식을 열었고, 연말까지 충북 옥천, 경북 예천 등 15곳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열 예정이다. 도서관에는 그동안 교보문고가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어린이책과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등 총 6,000권이 나뉘어 소장된다. 또 전문 강사의 독서 프로그램 운영, 대형 도서관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롯데 그룹(Lotte Group)이 롯데렌탈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다. 지난 12월 6일 롯데는 6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 대상회사의 가치는 100% 기준 2조 8,000억 원으로 거래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이며, 매각 금액은 1조 6,000억 원이다. 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 전환 이후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한 후 그룹의 중장기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정리에 나섰다.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매각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바이오・AI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 등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롯데렌탈’은 렌탈 업계 1위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나 렌탈업의 성격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맞지 않아 매각이 결정됐다. 롯데는 추후 그룹의 4대 신성장 동력 주축 중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를 전기차 충전과 자율주행 등 기술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와 어피니티는 롯데
지난 12월 3일 롯데관광개발은 8,3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자로 롯데관광개발은 1년 만기가 돌아온 8,390억원 규모의 담보 대출에 대해 시중 은행과 기존 대주단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 계약을 맺었다. 금리는 8,000억 원에 6%, 나머지 390억 원에는 9%를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고금리 시장 상황으로 시중 금리가 두배가량 뛰면서 7,856억원을 1∼3순위로 나눠 7∼10% 이자율로 조달했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원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기도 1년에서 30개월로 늘려 재융자 금액은 단기 차입금에서 장기 차입금으로 바뀐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롯데관광개발이 소유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분(연면적 기준 59%)에 대한 담보대출로 이뤄졌다. 롯데관광개발은 감정평가기관의 롯데관광개발 소유 지분 감정액이 1조 848억 원임을 고려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의 4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20개월 후부터는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실적 개선을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린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공장 일부 가동을 중단한다. 지난 12월 3일 ‘롯데케미칼’(Lotte Chemical)은 지난 12월 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처다. 롯데케미칼은 2공장 전체를 가동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기초화학 생산부문의 원가절감,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공장단위의 운영 효율화 차원이라고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제2공장의 재가동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영업이익이 3년 전만해도 1조 5,000억 원이 넘겨 롯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지만, 2024년 3분기 4,136억 원의 적자를 내면서 2024년에만 들어서만 6,600억 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적자를 7,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 전략 등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섰으며 여수・대산 공장은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롯데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 화학군 총 13명의 최고경영자(CEO) 중 지난 2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서 미국 미시간주에 짓던 배터리 공장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GM은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단독 공장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거래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2월 2일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3공장’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거의 완공돼 가는 3공장 지분을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 매각하기로 ‘구속력 없는 합의(논 바인딩 계약)’를 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북미 공장의 투자 및 운영 효율화, 가동률 극대화 등을 위해 3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착공한 3공장은 당초 총 26억 달러(원화 약 3조 7,921억 원)를 투자해 2024년 말 완공, 2025년 초 양산 예정이었다. 초기 생산능력 36기가와트시(GWh), 향후 50GWh까지 확장할 계획이었지만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며 2024년 7월 3공장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 이후 GM은 이미 얼티
삼성SDS가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내 부지 일부를 215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입된 부지는 ‘첨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지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며 구미 지역의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월 1일 현재 삼성SDS가 매입하게 될 부지는 현재 한화시스템이 임차해 사용 중이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 총 198,000㎡ 중 약 45,000㎡를 임차해 사용해왔으나, 2025년에 구미 신사업장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비게 되는 이 부지가 삼성SDS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S는 이달 중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매입되는 부지에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국내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IT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서울 상암 ▲수원 ▲구미 ▲춘천 ▲동탄의 5곳과 해외 13곳 등 총 18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인 삼성SDS가 구미에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면 19번째 센터를 만들게 된다. 데이터센터를 확장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의 뒷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