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에게는 ‘먼 이야기’다. 역내 무역과 투자는 늘었고, 정상과 외교장관 회의는 정례화됐지만, 일상에서 “아세안 덕분에 삶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시민은 많지 않다. 아세안이 하나의 공동체라면, 왜 ‘우리(We- feeling)’라는 감각은 이렇게 약할까. 아세안 공동체는 세 개의 축으로 추진돼 왔다. 경제공동체(AEC), 정치안보공동체(APSC), 사회문화공동체(ASCC)다. 성과의 속도와 체감도는 이 순서와 거의 일치한다. AEC는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가치사슬을 중심으로 가장 빠르게 진전됐다. 역내 교역과 외국인 투자는 확대됐고, 아세안은 ‘하나의 생산기지’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혜택은 대체로 기업과 투자자에게 먼저 돌아갔고, 일반 국민의 체감은 제한적이었다. 정치안보공동체는 엘리트 중심의 영역이다. 분쟁을 관리하는 대화와 규범의 장으로서 아세안의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는 외교관과 안보 전문가의 언어에 가깝다. 합의와 비간섭의 원칙은 안정에는 기여했지만, 국민에게 ‘공동체의 실감’을 주기에는 거리감이 크다. 가장 늦게, 그리고 가장 더디게 움직여 온 축이 사회문화공동체
웰니스 브랜드 ‘헬시 이어’(Healty Ear)가 이혈기석을 활용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 관리를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신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헬시 이어’(Healty Ear)는 귀의 반사 부위에 기석을 부착하는 이혈 요법의 원리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시술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은 이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사용성과 높은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브랜드의 출발점은 헬시 이어의 황로희 대표이사 본인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 우연히 이혈 요법을 접한 황 대표이사는 귀에 기석을 붙이는 간단한 습관을 통해 몸의 변화를 느꼈고, 그 경험이 곧 일상의 리듬을 다시 조율하게 만든 전환점이 되었다. 황 대표는 “이혈은 단순히 무엇을 ‘치료’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의 몸 상태를 인식하고 돌보는 하나의 일상적 태도다.”라며, “저처럼 몸이 아파 일상이 무너졌던 사람들이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순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순사모)은 29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서 ‘국고 보조금 불법집행한 노관규 시장 포함 책임자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순사모는 지난해 12월 문체부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특별조사해 보조금 관리법을 위반한 사례를 다수 적발했지만, 노관규 시장과 순천시는 어떠한 사과나 대책마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순사모는 위법 상황이 반복적으로 확인되었고 국고 손실 가능성이 명백한 상황에서 수사조차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해당 사업의 집행 및 승인에 관여한 공무원과 노관규 순천시장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및 직무상 책임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사모는 또 문체부가 조속히 ‘부정수급심의위원회’를 열어 순천시에 대한 보조금 환수 및 제재금 부과 조치를 취하고, 노관규 시장과 관련 공무원을 보조금 부적정 집행혐의로 수사의뢰(형사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기관에 대해서도 관련 결재 문서와 보고 체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업 변경 및 계약 집행 과정의 책임 주체 규명, 국고 손실 여부를 확인할 것
지난 1월 28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대구센터(센터장 이창은)는 센터 내에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성 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6년 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었으며, 여성기업 현황 점검과 향후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입주기업들은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제도·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센터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적극 제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구센터는 이를 사업 운영과 서비스 강화에 반영해 여성기업에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은 센터장은 “2026년 첫 간담회를 통해 여성 기업인들의 현장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맞춤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역 경제 성장 동력으로서 여성 창업자들의 도약을 위해 지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대구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전문 지원기관으로, 여성창업・판로 개척・일자리 연계
“그 맛은 아삭하고 신선하며 짭짤하고 정말 맛있다.” 반미(banh mi)는 쌀국수 다음으로 가장 잘 알려진 베트남 요리다. 이 상징적인 샌드위치는 1950년대 후반 사이공(Sai Gon, 현 호치민)의 한 골목 어귀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도 다르게 조리된다. 요리의 중심은 바게트라서 빵의 품질에 맛이 달려있다. 부드럽고 바삭바삭한 바게트는 먼저 파테와 칠리 소스로 덮은 다음, 다양한 고기, 신선한 허브, 그리고 주로 당근과 무와 같은 절인 채소로 속을 채운다. 소스는 필수이며, 짠맛, 단맛, 매운맛을 결합한다. 반미가 전세계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그 맛도 지구촌에 전파되었다. 지난해는 CNN방송이 선정한 세계 25대 샌드위치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시원하고 아삭하며 맛있는 반미가 호찌민시와 베트남 전역 거의 모든 거리 모퉁이의 푸드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요리 유산인 바게트 샌드위치가 베트남인들의 입맛에 맞게 다시 만들어졌다. 이제는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웃을 수 없고, 울 수도 없었어요.” AFC U-23 아시안 컵에서 베트남은 3~4위 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이겼다. 베트남이 한국을 꺾은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었다. 슈팅수 32대 5로 힘겹게 막아내고 더욱이 연장전서 10명을 뛴 베트남은 정규시간 2-2 무승부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결과는 7-6. 베트남에게는 극적인 승리, 한국에는 역사상 첫 굴욕이었다. 이 극적인 승리는 이미 ‘식사마’로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김상식 감독뿐만 아니라 최강 한국인 스태프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승부차기에서 베트남은 7명의 키커 모두 성공, 한국의 7번째 키커의 볼은 골키퍼 까오 반빈에게 막혀버렸다. 7번째 키커를 결정적 선방하며 승리하면서 골키퍼 코치 이운재도 인기가 폭발했다. 이 같은 침착함과 선방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신화’의 주인공 ‘거미손’ 이운재 코치의 PK 전문 노하우가 전수된 결과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그는 K리그에서 역대 1위 선방률을 기록한 선수다. 물론 베트남의 극적인 승리에 가장 기뻐해야 할 이는 이운재 코치였지만 김상식 감독이나 이 코치도 내색할 수 없었다. 조국의 참패와 소속팀의 승리의 엇갈린 운명이었다. 이운재 코치는
“단기적 성과보다는 10년을 보는 지원, 그린바이오가 순천 혁신 성장의 엔진이 되도록 정책과 제도,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선란 순천시 의원은 28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열린 국립순천대 ‘2025 그린바이오 산학성과 페스티벌’ 축사에서 “순천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지구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그린바이오의 중심으로 도약할 출발선에 섰다”며 “이 자리는 지역 미래 산업인 그린바이오의 성과를 나누고, 청년들의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어서 그린바이오기업 활성화와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순천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립순천대학교 그린바이오 지산학캠퍼스가 주최·주관한 행사로, 그린바이오 분야 인재양성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융수 순천대 부총장의 환영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의 축사에 이어 30여 개의 산학연 협력기관 및 기업이 참석해 그린바이오 분야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 인재양성 협력을 공식화하는 산학파트너 지정식을 가졌다. 국립순천대 그린바이오 지산학 캠퍼스는 순천, 서면, 승주캠퍼스를 아우르는 표현이다. 순천캠퍼스에서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가 말레이시아 방문 계기 한국-말레이시아-미국 간 ‘3각’ 공조 구상을 제안했다. 고 교수는 1월 26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정-관-산-학계 관계자와 릴레이 면담을 통해 한-말 ‘공진화(共進化)’ 협력의 물꼬를 텄다고 28일 밝혔다. 공진화란 한류 콘텐츠를 단순히 해외에 전파하는 것을 넘어 현지 산업-인재-정책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 구축을 의미한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고 교수는 심쩌친(Sim Tze Tzin)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 차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진출하자”는 내용의 ‘한-말-미’ 3각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고 교수는 “두 나라 기업이 상대국 시장 진출을 넘어 제3국인 미국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자는 공진화 모델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전략적 제안을 했다는 것. 심 차관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고 하는 한국 기업이 면담 신청을 하면 언제든 만나주겠다"고 약속했다. 심 차관이 속한 MITI는 말레이시아 투자 유치와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