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횡단보도에는 장애인과 60세 이상 노인을 배려하는 ‘교통약자 배려 신호등’이 있다. 2009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도입했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게만 발급되는 카드(The Green Man Plus)를 신호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대면,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초록불이 켜지는 시간이 늘어난다.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3~13초, 평균 6초 정도로 늘어난다. 교통약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신호등은 시민의 많은 호응을 얻어 고령층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의 횡단보도는 펠리컨 크로싱(PELICAN CROSSING)로 불리며 정사각형의 흰색 네모에 표기된다. 한국 횡단보도와는 달리 경계 부분에만 '점선'으로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도로를 보면 차량이 오른쪽으로 다니지 않고 왼쪽으로 다닌다. 운전대도 반대로 차량의 오른쪽에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신호등 버튼을 누르지 않고 무작정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면 바뀌지 않는다. 초록불로 바뀌려면 보행자가 버튼을 눌러야 한다.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계속 차의 신호만 바뀐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횡단보도 보행 시간은 '보행 진입 시간(7초) + 횡단보도 길이(1m당
“싱가포르 가시면 하이트진로 ‘청포도에이슬’ 버스 타보세요.”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진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버스래핑 광고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싱가포르 16개 주요 시내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로, 올해 12월부터 2021년까지 총 16대를 운행한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 ‘참이슬후레쉬’의 대표 색상인 초록 계열로 차체 전면을 디자인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제품과 두꺼비 캐릭터를 버스 양측면과 후면에 각각 디자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진로’와 상징인 ‘두꺼비’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 싱가포르 내 한국 주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네온 간판 형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로고에 대한 친숙함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싱가포르 증류주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까지 싱가포르 내 글로벌 증류주 시장 3위를 기록한 하이트진로는 1년만에 2위에 올라서며 브랜드 파워를 자랑했다.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2022년까지 2년안에 1위 목표 달성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전년대비 109%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90% 성장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 1년 가까이 지속중인 가운데 싱가포르가 방역 모범국인 대만에 방문자에 격리 면제국으로 지정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대만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격리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만에서 2주 이상 입국하거나 대만에 거주한 사람들은 싱가포르에 입국한 후 공항에서 받은 PCR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대신, 트레이스 투게더(Trace Together)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언제든 당국과 연락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로 국경을 거의 폐쇄했으나 방역 상황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추진 중이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팬대멕 상황에 우수 지역 간 안전막인 ‘버블’을 형성해 두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싱가포르는 처음엔 홍콩과 상호간에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홍콩의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무기한 연장됐다. 반면 대만은 지난 11일까지 누적
항공업계 최초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 납신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하여 싱가포르에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주요 수출국인 싱가포르 항공기 운항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 딸기의 수출을 위한 항공화물 적재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대한항공과 협업을 통해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12월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내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 대한항공 3개사가 참여하여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둘째주부터 내년 4월까지 한국산 딸기의 수요가 많은 싱가포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싱가포르 딸기 전용 항공기는 12월 11일에 첫 출항한다. 전체 약 80회 운영 예정이며 약 1072톤의 딸기의 수출을 목표로 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수출 농가·업체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싱가포르 수출 하늘길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
싱가포르관광청이 안전과 신기술,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2021년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관광 캠페인을 시작했다. 27일 싱가포르 정부의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SingapoReimagine) 캠페인에 따르면, 관광청은 새롭게 도입된 국가 표준에 따른 건강 및 안전 대책을 제고하기 위해 업계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은 현재 가사 상태인 관광 업계의 부활을 위한 핵심 포인트로 ‘기술’을 제시했다.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언택트 기술, 로봇, 디지털 동선 추적(TraceTogether)앱과 토큰 등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인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쥬얼 창이 공항,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이 그 결과물이다. 또한 주롱 호수 지구, 만다이 구역을 에코 중심 관광 도시로 꾸밀 예정이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운(Serene Woon) 한국사무소 소장은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에 있어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싱가포르는 한층 강화된 건강 및 안전 매뉴얼로 여행이 재개되면 한
한국조선해양이 싱가포르에 LPG 운반선 2척을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자회사 한국조선해양은 24일 싱가포르 선사와 LPG 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선박 건조가격은 2척 합쳐 1160억 원이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8m의 4만 m3급 중형 LPG운반선이다. 선박에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 없이도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유 황산화물 함량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이 선박을 건조해 2022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한국조선해양은 같은 사양의 선박을 추가로 수주하기 위한 협의도 발주처와 진행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2019년부터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발주된 중형 LPG운반선 14척 가운데 13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LPG운반선 8척을 포함해 LNG추진선, 메탄올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20여척을 2022년까지 인도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싱가포르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가 상반기 대비 약 20% 늘었어요"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11월 15일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제73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시행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이란 대한민국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여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학교는 싱가포르 유일 TOPIK 시행 기관으로, 이번 시험에는 상반기 대비 약 20% 지원자가 늘어 총212명(TOPIK I 초급 94명, TOPIK II 중고급 118명)이 응시하였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시험도 응시자 전원 발열 및 건강 점검, 전자출입명부 작성, 시험장 방역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였고, 특히 방역 및 강화된 시험 절차에 협조한 모든 응시생에게 TOPIK 마스크걸이를 선물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응시생 바빈 아산다스(BHAVIN A ASSANDAS, 98년생)는 “한국 유학을 목표로 한국어 공부 중이다. 학교에서 방역 및 시험 절차 등을 친절히 안내해줘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73회 시험 결과는 12월 24일 TOPIK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싱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과 함께 동남아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사업 발판 마련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SP그룹 본사(싱가포르)에서 현대자동차그룹 SF이노베이션센터장 정홍범 전무, SP그룹 친환경에너지부문 추아키헹(Chuah Kee Heng)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및 배터리 활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P그룹은 싱가포르 국영 최대 전기 및 가스 배급 회사로, 싱가포르에 올해 말까지 약 1천여 개의 전기충전소를 확보 예정인 독보적인 전기차 충전사업자다. 이번 현대자동차그룹과 SP그룹 간 사업협약 체결은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대, 싱가포르 전동화 정책 연구,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사업 개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자원 선순환 등 싱가포르에 혁신적인 전동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사업협약을 바탕으로 전기차 구매비용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싱가포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SF이노베이션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