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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코로나 면역여권’ 도입, 각국 '백신여권' 개발 시동

출입국시 진단검사-백신접종 QR코드 확인...각나라 백신여권도 개발 시작

 

싱가포르항공이 ‘코로나19 면역여권’을 도입했다. 각 나라는 항체가 생겨 면역력이 생겼음을 자격증처럼 인증하는 ‘백신 여권’ 개발에도 시작했다.

 

지난해 23일 싱가포르 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여부 등 입국자 면역정보 확인을 위한 디지털 건강 확인 프로세스인 ‘코로나19 여권(COVID-19 passports)’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면역여권은 자카르타 또는 쿠알라품푸르에서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면역여권으로 음성여부와 백신접중 사실을 입증하면 2주간 격리 등 입국제한 조치를 면제된다.

 

또한 해외 입국자 면역여부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대상 승객은 자카르타 또는 쿠알라룸푸르의 지정 검사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QR코드가 포함된 디지털 또는 서면 건강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이를 공항 체크인 및 싱가포르 출입국 관리기관에서 보안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증명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싱가포르항공은 면역여권에 대해 시행결과를 평가한 뒤 다른 취항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백신 접종 돌입, 국가간 출입시 ‘백신 여권’도 개발 시작

 

글로벌 항공사들은 ‘백신 여권’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 백신 접종에 돌입하면서 접종을 증명하고 국가간 출입국에 활용하는 ‘백신 여권’을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여행업 비율이 높은 유럽 정부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캐세이퍼시픽 등 주요 항공사들은 코로나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정보를 담는 백신 여권을 개발했다. QR코드 형태로 스마트폰 앱에 저장해 해외 통행증으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항체가 생겨 면역력이 생겼음을 자격증처럼 인증하자는 제도다. 공공장소나 해외 입국 시에 백신을 맞았음을 인증함으로써 출입 증명으로 활용한다.

 

백신 접종은 지난해 12월 초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주요국 등 전 세계 40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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