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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8가구 중 1개” 1인가구 5년간 크게 늘었다

5년 주기 인구조사, 35세 이상 공공 임대아파트 매매 영향

 

“싱가포르 8가구 중 1개는 1인가구다”

 

현지 미디어 투데이(todayonline) 10일자는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2003년 14가구 중 1가구인 7.1%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13년 8.4%, 2018년 11.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2013년 법안 개정으로 인해 35세 이상의 1인 가구 또한 방 2개의 공공 임대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구 고령화와 독신이 새로운 2룸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 변경 결과 결혼율의 하락과 이혼율의 상승과 일치하다”고 분석했다.

 

단독 가구의 73%가 규칙 변경 이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발생했다. 2018년에는 비가족 기반 가구도 더 많으며, 아파트의 13.4%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현재 35~39세 시민의 20% 이상이 독신이었다.

 

ERA 리얼리티의 연구 및 컨설팅 책임자인 니콜라스 막(Nicholas Mak)은 “1인 가구의 증가는 싱가포르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과 대만과 같은 아시아 경제를 포함한 몇몇 선진국에서 이미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리 세텍(Lee Sze Teck) 부동산 에이전시 허튼아시아의 리서치 책임자는 “HDB가 이러한 인구 통계학적 변화에 부응하고 그에 따라 주택 공급을 갱신해야 한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1인가구가 거의 30만 명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00년 7만 5400가구에서 2019년 20만 가구로 거의 세 배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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