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샤오미(Xiaomi)가 국영 자동차 기업인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와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베이징자동차 그룹은 현대자동차와 합작사인 ‘베이징 현대(Beijing Hyundai)’는 베이징에 3개의 조립공장을 두고 있으며, 샤오미는 2024년까지 자체 전기차 양산을 위해 위탁생산과 공장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또한 베이징 현대의 2공장을 인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전기차 생산에 나선 샤오미는 정부당국으로부터 전기차 사업 면허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전기차 생산 시장에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어 공장 설립을 허가하는 것을 중국 정부가 석연치 않아 한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샤오미는 기존 제조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는 전기차 스타트업과 기존 자동차 회사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NIO)도 안후이성 정부 소유의 장화이자동차그룹(JAC)과 제휴했다. 이같은 합작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전일 대비 3.15% 급등했다.
인도가 자체 건조한 첫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를 취역했다. 인도양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9월 2일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인도 남부 코친 조선소에서 열린 비크란트 취역식에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인도의 방위산업 자립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인도가 항공모함 제작 기술을 가진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이는 단순히 해군력이 더 강해지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는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등에 이어 자국산 항공모함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현재 인도가 운영중인 2013년부터 항공모함‘'INS 비크라마디티아’(배수량 45,000t)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인 1970년대에 개발한 전투기 탑재 순양함 ‘고르시코프 제독’함을 개량한 것이다. 인도가 처음 자체 제작한 항공모함에 명명한 ‘비크란트’는 산스크리트어로 '용감한'이란 뜻이다. 배수량 47,400t급으로 폭 62m에 길이는 262m에 달한다. 총 1,60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미그-29K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중국 기업들이 제조업 대국으로서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꼬리표가 세계의 공장 동남아에서 지조(智造, 스마트 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단순 제조로만 이용되던 동남아시아 시장이 이제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브랜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 시장은 의류‧관광‧제품‧외식 등 다양한 중국 브랜드의 필수 진출지로 꼽히면서 서방 기업들과 경쟁하는 장소라고 언급하면서 선진 중인 샤오미(Xiami) 스마트폰을 예시로 들었다. 샤오미는 2021년 2분기에 삼성을 제치고 스마트폰 공급업체 리딩 기업이 됐으며 2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Z세대와 같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샤오미의 스마트 제품이나 틱톡의 짧은 동영상, 텐센트의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신세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기존 ‘메이드 인 차이나’가 가지고 있던, 단순 저가격 전략을 벗어나 Z세대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한 요인이 됐다. 예를 들어 훠궈(샤브샤브) 체인점 ‘하이디라오’의
지난 8월 28일 일본과 아프리카 국가의 지도자들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2022 도쿄 아프리카 개발 국제 회의(TICAD8)가 종료됐다. 공동 문서인 ‘튀니스 선언’이 채택되면서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발생시킨 ‘부채 덫’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건전한 개발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에서 열린 2016년 케냐 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8월 27일에 개최됐다. 일본 후미오 키시다(Fumio Kishida) 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을 연기하고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튀니스 선언’은 구조적 변화 달성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자금 조달 메커니즘에 의존 할 필요가없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쿄 아프리카 국제 개발 회의(TICAD)는 1993년 일본의 주도로 시작했고 2013년부터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형식에서 3년마다 일본과 아프리카를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일본 행사로 바뀌었다. 중국의 개발 원조는 중국이 과도한 대출을 상환하는 대가로 인프라를 사용할 권리를 얻는 ‘부채 함정’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아프리
일본 정부당국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재개, 운영 연장, 차세대 발전소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안전 점검과 현지 동의의 장애물로 인해 운영 재개가 지연되었지만 현재로서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 할 수 있는 다른 전원이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럽 역시 에너지 조달에 대한 이슈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역시 재생 가능 에너지를 포함한 공급망 구축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일본은 전체 발전량의 약 30%를 원자력에 의존했고 TEPCO의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되고 원자력 규제 당국의 안전 검사를 통과 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다시 시작됐다. 현재는 시험에 합격한 17개의 원자로 중 현재 6개만이 가동되고 있다. 이 시험은 거의 10 년 동안 진행됐고, 이를 통과한 원자로 숫자가 미미해 원자력은 2020년도의 발전량에 비교하면 발전량의 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본의 낮은 원자력 발전소 운영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협하고 있어, 여름에는 저녁에 전기를 사용하기 빡빡한 경향이 있으며, 계절적으로 더운 날씨가 닥친
중국 대표 IT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사상 첫 매출 감소를 기록하면서 5,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일부 사업도 중단한다. 영국 언론매체 BBC에 따르면, 광고 판매와 온라인 게임 사업부문 이익 감소로 인해 4월부터 6월까지인 2022년 2분기 회사 매출은 2021년 2분기 대비 3% 감소했다. 대규모 봉쇄령으로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은 지난 7월까지 3개월 동안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었다고 발표하며, 공식 성장률 목표인 5.5%를 놓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중앙은행은 경제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 금리를 인하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화요일 “중국이 경제 안정에 있어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지방 지도자들에게 경제에 대한 지지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인터넷 미디어 복합기업 텐센트는 2004년 상장 이후 오랜 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2021년 중국이 게임 플레이 시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새로운 게임에 대한 승인을 중단한 이후 어려움에 직면했다. 또한 텐센트는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중국과 국제 시장에서 1% 감소했고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게임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카와 총재가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DB가 중국에 대한 신규 대출을 2023년에 종료하는 것에 대해 고려 중임을 밝혔다. 세계 경제대국 중 하나인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아시아에 대한 대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소득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수혜국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더는 차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ADB는 저소득 국가 지원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ADB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내년부터 (중국이) ADB를 졸업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지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2025년 동안 중국의 총 대출 계획은 70억~77억 5,000만 달러로 2016~2020년의 9억 달러보다 적은 규모다. ADB는 2023년부터 2025년 말에 대출 중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이는 ADB에서 중국의 수혜국 지위 박탈에 대한 첫 논의다. ADB는 1인당 국민 소득 (GNI)이 7455달러 (989만 2785 원) 이하인 국가, 국제 자본 시장에서 기금 모금의 어려움, 사회 보장과 같은 개발 수준에 대한 일정한 지표를 가진 국가에 대해 대출을 축소한다. ADB는 중국은 이미 GNI와
수소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중국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자동차 연료전지 등의 ‘이용’ 기술을 중심으로 종합 실력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이전보다 30% 줄면서 출원을 늘리고 있는 중국이 한국, 미국, 독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수소에너지는 연소해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면서 ‘제조’, ‘저장’, ‘운송’, ‘공급’, ‘안전관리’, ‘활용’ 등 5개 분야가 기술경쟁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스타뮤즈는 2011~2020년 출원한 수소에너지 관련 특허를 분석해 유사 특허로 인용된 횟수, 권리의 잔여기관 등을 경쟁력으로 나타내 ‘특허 점수로’ 산출했다. 분석 대상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으로 출원한 특허로 총 특허 수는 14만 건이 넘었다. 국가별로 일본이 종합 점수 1위를 차지했고 출원 건수가 많은 연료전지 특허는 일본의 강점으로 손꼽힐만 했다. 하지만 2001~2010년 기간 분석 결과 5위였던 중국이 치고 올라오면서 일본의 턱 밑까지 추격해왔다. 중국은 국가지원정책에 힘입어 특허 출원을 늘려오고 있고 지방정부도 이를 뒷받침해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