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52)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싱가포르 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26일 인도네시아는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싱가포르를 4-2로 꺾었다. 특히 결승 2차전에서는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싱가포르에 페널티킥을 내줘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상대 실축으로 위기를 넘기고 연장에서 승리를 따냈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다"고 자축하는 등 '신태용 매직'에 대한 환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도 “내가 남의 나라 축구에 이렇게 열광할 줄이야” “신태용 감독님 결승 진출 진심으로 축하한다” 등 축하메시지를 내보고 있다. 신태용 감독 부임 2년만에 새 역사를 쓴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꺾은 태국과 우승을 두고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이 대회 5차례의 준우승만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준우승 5번 가운데 세 번이 태국과 결승에서 패한 결과였다. 이번 대회 결승 상대인 태국은 5회로 최다
인천국제공항공사(IIAC, 사장 김경욱)는 인도네시아 바탐 경제자유구역청(BIFZA)과 바탐공항 개발 및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바탐 래디슨 컨벤션센터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따낸 역대 최대로 향후 25년 간 5억3000만달러(약 6293억 7500만 원)에 달하는 수주 규모이다. 인니 바탐공항사업은 사업기간이 25년에 이르고 사업기간 동안 예상되는 누적 매출액(2022~2047년)은 약 6조 4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인니 경제조정부 Airlangga Hartarto(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장관, 바탐 경제자유구역청(BIFZA) Muhammad Rudi(무함마드 루디) 청장, 인니 제1공항공사(AP1) Faik Fahmi(파익 파미)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공사는 스위스 취리히공항, 프랑스 EGIS, 인도 GMR 등 세계 유수의 공항 운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3월 19일 발주처인 바탐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본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바탐공항 공사는 내년 6월부터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 동시에 기존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과 자국인들에 대한 격리기간을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안타라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과 확산에 대한 방안으로 모든 입국자들에게 기존 의무격리 기간을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각 부처 간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확진 사례가 낮은 수준에서 코로나19는 통제되고 있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오미크론 변이 유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항공, 육로, 해상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입국자들에게 의무 격리기간을 3일에서 7일로 연장했고, 다시 3일에는 7일에서 10일로 격리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신태용-혼다케이스케 '미니 한일전'서 완승했어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엔 처음으로 나선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특히 '미니 한일전'으로 대결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 혼다 게이스케 캄보디아 단장을 보기좋게 넉아웃시켰다. 인도네시아는 9일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캄보디아를 4-2로 물리쳤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취임 이후 스즈키컵엔 처음으로 나선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 승리였다. B조에선 이날 라오스를 4-0으로 완파한 말레이시아가 2연승으로 선두(승점 6)에 나섰고,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인도네시아(승점 3, 골 득실 +2, 4득점)가 2위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승점 3, 골 득실 +2, 2득점)이 인도네시아에 득점에서 뒤진 3위에 자리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혼다 게이스케가 '단장'을 맡은 캄보디아는 라오스와 나란히 2연패를 당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인도네시아는 12일 라오스와 두 번째
현대자동차 그룹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를 시중에 공개했다. 지난 11월 11일 자카르타 외곽 땅그라시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GIIAS)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크레타를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2019년 12월부터 자카르타에서 40㎞ 떨어진 브카시 델마타스 공단에 공장을 건설한 현대자동차는 2022년 초 양산을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15년 인도에서 첫 출시된 크레타는 브라질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인도네시아에 출시될 예정인 크레타는 현지 수요 조사를 통해 리모델링이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옵션에 따라 2억 7900만 루피아(원화 약 2300만 원)부터 3억 9900만 루피아(원화 약 3300만 원)까지 책정됐다. 구매 희망자는 현대자동차 온라인 판매시스템 ‘클릭투바이(Click To Buy)’에서 예약부터 결제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일본차가 선점한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새 판을 짜는 중이다.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차가 판매 중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도요타‧다이하쓰‧혼다‧미쓰비시‧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점유율이
박재한 현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이 선거를 통해 연임이 확정되었다. 11월 26일 자카르타 꾸닝안 소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1번 박재한 후보는 기호 2번 이진수 후보에 앞서 당선, 연임이 확정됐다. 박재한 한인회장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2021년도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이사회 임시총회에서 열린 한인회장 선거는 한인회 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25명 가운데 9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선거 결과 기호 1번 박재한 후보가 58표를, 기호 2번 이진수 후보가 38표를 각각 얻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다득표한 박재한 한인회 회장이 차기 한인회장에 당선됐다. 한인회장 선거에 앞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한인회 명예고문, 고문, 부회장, 자문위원,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이사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박재한 한인회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사회는 1부 국민의례와 한인회장 인사말, 2부 한인회장 선거로 진행되었다. 박재한 한인회장은 임시총회 1부 인사말에서 “우리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임을 자주 갖지 못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9일 주한 인도네시아 신임 대사로 외교관이나 정치인이 아닌 대기업 임원 출신을 임명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yanto, 61)를 주한 대사로 임명했다. 간디 신임 대사는 재계서열 5위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 시나르마스(Sinar Mas) 그룹 임원 출신이다. 그렇다면 조코위 대통령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에 외교관이 아닌 정치인이 아닌 39년 경력 경제 베테랑를 낙점한 이유는 뭘까. 현재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등 ‘경제통’을 낙점해 경제협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평이다. 간디 대사는 지난 6월 우마르 하디 대사 후임으로 지명된 뒤 내정자 신분으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착공식, 조코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회동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왔다. 그는 1992년 시나르마스 MSIG 라이프의 최고경영자(CEO)로 스카우트된 이후 시나르마스 그룹에서 30년 가까이 다양한 임원직을 역임하다 주한 대사 내정 후 전무이사직을 끝
“중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바꿔라” 현지 미디어 비즈니스(Bisnis) 17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가 중고 오토바이 전기오토바이 전환 프로젝트 도입을 통해 2021년 11월까지 오토바이 10대를 전기오토바이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고 오토바이가 1억 3000만 대에 이를 수 있는 잠재력을 보고 이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광물자원부 분석에 따르면, 이 전환 프로젝트가 연료비를 매달 30만루피아(약 2만 4930원)에서 약 7만5000~8만 루피아(약 6648원)로 줄일 수 있어,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