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2주간 외국인 입국을 봉쇄한다,” 현지 미디어 콘탄(Kontan) 29일자에 따르면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2주 동안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는 코로나19의 잠재적으로 더 전염성이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1월 1일부터 14일까지 모든 국가로부터 외국인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한다. 다만 레트노 마르수디 장관은 “고위 정치인-공무원 및 장관급 이상의 공식 방문 대표단 및 외교관-관용 여권 소지자, KITAS-KITAP 소지자의 입국은 허용된다고”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12월 31일까지의 입국자 같은 경우에는 출발일까지 48시간 이내에 음성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시 정부 지정 장소에서 검역과 PCR테스트 재검을 받아야 한다.
아세안 혁신기업의 아이콘인 ‘고젝(Gojek)’ 18일 상장 상업은행 뱅크 자고(Bank Jago)의 주식 18%를 추가 취득했다. 고젝의 추가 출자 금액은 2조 2500억 루피아(약 1759억 5000만 원)로 주식 보유 비율은 22%로 늘어났다. 택시 대안으로 등장해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고젝은 ‘슈퍼앱’이다. 슈퍼앱이 된 후 페이-대출-보험-투자로 이어지는 파이낸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추가 출자도 역시 핀테크 서비스 확대가 목표다. 고젝 플랫폼에서 자고 은행의 계좌 개설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젝의 전자결제 서비스 고페이(Gopay)가 자고 은행의 발행 주식 19억 5660만주를 주당 1150루피아(약 89.93 원)로 취득했다. 추가 출자 이전 보유율은 4%였다. 인도네시아는 낙후된 농촌 인구 52%에 해당하는 9500만 명이 은행 계좌가 없다. 이번 추가 출자로 고젝은 농촌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 잠재 수요를 발굴, 영역을 넓히는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고젝 창업자인 나디엠 마카림은 조코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서 자바주에 1억 2724만 달러(약 1411억 916만 원)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공식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현지미디어인 자카르타포스트(The Jakarta Post) 18일자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 자바주에 1억 2724만 달러 규모의 시라타(Cirata)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공식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영전략 PLN의 자회사인 PJB(Pembangkitan Jawa Bali) 및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재생 에너지 회사인 마스다르(Masdar)가 합작한 PT PJB Masdar Solar Energi가 맡고 있음. 스리 페니 인텐 카야 니(Sripeni Inten Cahyani) PLN 전략적조달국장은 시라타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첫 개발 단계에서 50메가와트(MW)의 용량을 갖게 될 것이며 2022년까지 145MW로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라타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만 채의 가옥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0만 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리
“2억 7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시장이 더 가까워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월 18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인도네시아 무역부 아구스 수파르만토(Agus Suparmanto) 장관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했다.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는 FTA와 유사한 자유무역협정의 하나로, 양국간 상품‧인력이동 및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한다. 2012년 개시한 한-인니 CEPA 협상을 8년만에 마무리한 셈이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면으로 서명식을 개최하여 아세안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양자 FTA를 통해 기존의 한-아세안 FTA(’07년 발효) 및 RCEP(‘20.11.15일 서명) 대비 시장개방 수준을 제고하여 수출시장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공식 SNS에서 “인도네시아와의 CEPA 정식 서명을 통해 정부 출범 직후 신남방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신남방정책 추진’을 발표했
행복청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계획 지원을 위해 유튜브 세미나를 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계획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함께 17일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체결한 “한국-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동세미나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17일 11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한국 측은 행복청, 한국토지주택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주제 발표에 참여하였고, 인니 측은 공공사업주택부 주택총국장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주거계획 및 스마트 주택계획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공무원들과 한국의 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진출기회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행복청 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지투지(G2G)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수도이전에 관한 양 국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행복청은 올해 1월에 인도네시아 공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에 설치된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아세안 금융협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되어온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 내년 상반기 중 자카르타 소재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내 설치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에 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주재관 1명 및 재외공관 인력 1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센터에는 앞으로 유관기관 실무 인력을 파견하여 업무 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살릴 계획이다. 최근 한국 금융기관 및 기업의 아세안 진출이 증가하면서 현지 금융규제 등 진입장벽 문제, 진출기업의 현지 자금조달 어려움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해결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정부는 한-아세안 간 금융협력 수요 증대와 아세안 진출 지원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인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설립 방안을 검토, 구체화해왔다.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이 금융협력센터 설치에 합의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는 신남방정책 하에 한-아세안 상생번영 공동체 실현을 도모하며 한국 금융기관 및 기업인들의 아세안 진출 지원에 초점을
"인도네시아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레스 섬 '물관리'는 우리가 맡는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2월 15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양국 간 스마트 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국장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앞으로 2년간 환경부 무상원조 사업으로 추진될 '인니 플로레스섬 수문계측 고도화 사업'의 착수에 앞서,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인니 플로레스섬 수문계측 고도화 사업'은 한국 정부가 2018년에 시행한 '인니 누사가라 동부섬 수자원 개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토대로 진행되는 후속 사업이다. 최근 전 세계 기후변화로 홍수·가뭄 등 물 문제가 심화된 상황에서 사업 대상지의 수문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여, 해당 지역의 물 관련 피해 저감과 장기적으로는 농업 생산량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인 인도네시아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레스 섬은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지역으로, 물관리에 필요한 기초적인 수문자료가 부족하여 수자원 개발은 물론 수자원 현황 파악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다. 플로레스 섬의 수문자료 감시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수문
LG CNS가 구축한 국세청의 정부시스템이 인도네시아 국세청에 수출된다. 14일 LG CN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세 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역대 전자정부 수출 사업 중, 시스템 구축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조세행정 업무 전반을 시스템화 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의 4200만 납세자와 3만2000명의 세무공무원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내년부터 시스템 구축에 돌입해 2024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국세청 업무 전반을 개편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국세와 관련 시스템들을 통합하고 국가 재정정보 시스템과도 연계한다. 국세 주요 6대 기능(소득세, 법인세, 원천세, 부가가치세, 사치세, 토지세)을 모두 구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LG CNS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행정 시스템을 많이 수출했다. 2015년 인도네시아 국가재정정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2007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후 국가 재정정보 시스템에 이어 이번 국세 시스템 구축까지 한국 기업이 수주하면서 인도네시아에 ‘DX 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