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전혀 쓰지 못하는 인도네시아인 1000만 명, 동티모르인 120만 명을 위해 코이카가 발을 벗고 나섰다. 코이카(KOICA, 이사장 이미경)는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전력 소외지역에 태양광 에너지를 보급하는 그린뉴딜 ODA 사업을 펼친다. 코이카는 10일(현지시각) ‘한-인니-동티모르 태양광 에너지 접근성 향상 사업’의 착수 기념 온라인 포럼 개최를 통해, 한국-인니-동티모르의 삼각협력 체계를 갖춰 오는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에 태양광 에너지를 설치·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이카가 한국-인도네시아-동티모르 삼각협력을 기반으로 2개국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년도 삼각협력 프로젝트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인 1000만 명, 동티모르인 120만 명 가량은 전기를 전혀 쓰지 못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코이카는 해당 낙후지역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보급하고, 양국 정부의 전력 불평등 해소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 접근성 향상 사업을 기획했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1850만 달러(220억 원)를 투입해 국가별 맞춤형 적정기술을 도입하여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에 태양광 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10일 오후 공사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PT Angkasa Pura 1, 이하 “AP1”)와 '인천공항-발리공항 간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인니 발리공항에 인천공항의 코로나19 위기극복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결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사를 화상으로 연결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AP1 파익 파미(Faik Fahmi)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을 바탕으로 공사는 인니 발리공항에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K-공항방역'수출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되었다. 컨설팅의 주요 과업은 스마트 방역, 비상운영체제 선제가동, 체계적 위생 강화 등으로, 인천공항의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리공항 현지 운영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발리 응우라라이공항은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의 관문공항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개월 간 국제선 운영이 대부분 마비된 상태다. 발리공항당국은 연말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맞이하겠다는 목표 하에 전격 재정비를 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9월 9일 ‘한-인도네시아 간 에너지분야 정책교류와 협력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영상회의로 열린 '제11차 한-인도네시아 에너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수석대표)와 유도 드위난다 프리아디(Yudo Dwinanda Priaadi)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장관 수석보좌관(수석대표)을 비롯한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 연구기관, 기업인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신재생-신에너지 분야 인니 진출, 석유·가스 자원개발 관련 사업 발굴 및 R&D, 에너지 신산업 공동연구-교육-에너지안전 등’의 의제를 논의하였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을 심화시킬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한국정부는 양국간 전력과 신재생, 석유·가스, 상호협력 등 에너지-자원 전반에서 기업간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고 양국 간 합의된 사항은 연내에 개최될 한-인니 경제협력위원회 본회의에서 그 결실을 맺게 되어
인도네시아에서 QR코드를 사용하는 상공인 및 중소기업 가맹점이 급증했다. 안타라 뉴스(Antara News)는 3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8월 28일 수집된 데이터를 인용해 무려 450만개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가맹점이 디지털결제시스템 표준화 QR코드(Quick Response Code Indonesian Standard)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중앙은행 결제 시스템 정책부서 필리닝시 헨다르타(Filianingsih Hendarta) 팀장은 “이번 수치가 초기 1170개 가맹점보다 370%나 급증했다. 450만 명의 거래자 중 85%인 380만 명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소규모 기업들이다”라고 밝혔다. QRIS 거래량도 급증하여, 첫 출시 1년도 안된 2020년 7월까지 959만 건의 거래로 7076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현재 QRIS는 채팅과 동영상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결합해 기존 오프라인 거래자도 온라인 거래자처럼 직접 디지털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혁신성을 가지고 있다. QRIS 디지털결제시스템 서비스는 결제 바코드를 스캔해 구매자와 가맹점 간에 직접 대면하거나, 대면 시설 없이 가맹점이 애플리케이션 메시지를 통해 바코드를 보내
한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이사장 이미경)는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코로나19 감염 감시·긴급대응 분야 역량강화 사업’의 공동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코이카의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과 WHO의 코로나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두 기관의 코로나19 현장 지원 전략과 공통 관심사항을 연계하여 만들어낸 성과다. 3일 기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최다 감염국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8만 명에 달한다. 인니 정부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으나 이달 들어서만 매일 2000여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인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선제적 감시·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여기에 국가적 비상사태 대응에 필요한 인력을 단기간 내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데이터 관리부실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며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와 WHO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대응 인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인도네시아와 기술규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당국 협의회 회상회의를 9월 2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무역기술장벽(TBT) 컨소시엄 소속 협회와 단체, 포스코, 삼성전자 등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인니 측에서는 표준청(BSN), 산업부,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가 최근 국가표준(SNI) 인증 품목을 확대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강화함에 따라, 국표원은 기술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현지에 진출한 포스코, 삼성물산, LG전자 등 577개 기업들에게 최신 기술규제 동향을 전파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신남방 정책 주요 권역인 아세안 10개국 중 인구가 가장 많아 시장 잠재력이 크고,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나라다. 한국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어 주요 수출품목의 관세는 철폐되었으나, 기술규제를 통한 무역기술장벽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국표원은 인니 표준청과의 양자회의를 통해 인니 측에 SNI 인증의 사후관리 주기 완화, 철강제품 인증 심사 시 제품 샘플량 축소, 전기전자 제품의 샘플 송부방식 개선 등 한국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 개선을 요
“전자상거래 한번 이용하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자카르타 포스트(Jakarta Post)에 31일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요 소매업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프라인 매장 확장계획을 재고하면서 디지털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라, 풀앤베어, 스타벅스, 키즈 스테이션 등 15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라이프스타일 소매업체 PT 미트라아디퍼카사(PT Mitra Adiperkasa, MAP)는 올해 투자계획을 축소했다. 그리고 신규 매장 오픈 및 새로운 브랜드 출시도 일부 연기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사인 PT 미트라아디퍼카사는 2020년 자본지출(capex) 예산으로 편성된 약 1.3조 루피아(약 8억 8920만 달러)의 30%만 사용하고, 대부분을 디지털화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 발표했다.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건물 내부 식당에서의 식사, 레크리에시션, 교통 등에 대한 지출을 많이 줄인 상황이다. 영국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의 최근 조사한
인도네시아에서 달고나커피의 대유행에 이어, 인니 '먹리어답터'라면 꼭 먹어야 하는 한국 음식이 유행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육쪽마늘빵'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한국의 '치즈갈릭브레드'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 자카르타 연구원에 따르면 달고나커피의 유행에 이어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가 최근 SNS, 현지 언론에서 다뤄지며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언론 데틱푸드(DetikFood)는 최근 보도를 통해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는 반드시 먹어보아야 할 5가지 베이커리 중 하나로 소개했다.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의 인기를 말해주듯 소비자들은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기존 오프라인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온라인 음식배달 앱, SNS를 통한 주문예약이 가능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의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약 IDR 20,000~55,000(한화 약 1500~4000원)으로 다양하며 일부 판매처의 경우 빵의 크기에 비해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서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도 감수한다는 반응이다. 농식품수출정보 연구원에 따르면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의 인기 비결로는 현지 소비자들이 지금껏 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