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자 상장을 일단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1번째 상장 무산은 2023년 2월에 있었다. 지난 10월 18일 케이뱅크는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케이뱅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공모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케이뱅크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5거래일 동안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전체 공모 주식수는 8,200만 주였고 공모희망가범위로는 9,500~1만 2,000원을 제시했다. 희망공모가기준 공모금액은 7,790억~9,840억 원, 시가총액은 3조 9,586억~5조 3억 원이었다. 케이뱅크는 이날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 불참한 기관들이 많았고 참여한 기관들도 대부분 공모가 하단 및 하단 이하를 주문하면서 케이뱅크는 원하는 공모금액을 맞출 수 없었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뱅코프 (3.11배)와 SBI스미신넷뱅크 (2.96배) 등을 포함시켜 2.56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했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뱅크의 P
지난 10월 16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중국교통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중국내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도입을 위한 것이다. 중국교통은행(이하 ‘교통은행’)은 중국 5개 국유대형상업은행 중 하나로 더 뱅커지 선정 2023년 세계 1,000대 은행에서 9위를 차지한 은행이다. 교통은행은 우리나라에도 서울지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 유일하게 지정된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서 중국 위안화 결제대금의 정산 및 결제를 대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교통은행과의 협업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중 중국에서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중국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SOL트래블 카드’ 보유 고객은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SOL페이’ 앱을 이용해 QR 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교통은행은 함께 위안화 정산업무를 담당하고 신한카드는 카드 거래 및 QR코드 생성 분야를, 교통은행은 중국 QR 결제기관인 NUCC(Net Union Clearing Corporation)와 카드 정산 분야를 담당한다. 신한은행 관계
한화정밀기계(이하 ‘한화정밀’)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TC본더(칩을 결합하는 장비) 퀄테스트(품질 인증)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한화정밀은 SK하이닉스의 HBM용 TC본더 품질 인증 테스트 과정에서 평가 기준에 미달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월부터 한화정밀기계는 SK하이닉스에 HBM용 TC본더를 공급해 퀄테스트를 진행 중이었다. 퀄테스트 통과 시기에 맞춰 한화정밀기계는 2024년 하반기 TC본더를 대량 양산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발주는 기대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TC본더는 HBM 제조공정의 핵심 장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HBM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공급사 다변화 전략 차원에서 한화정밀기계 TC 본더 퀄테스트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한미반도체를 통해 HBM 제조용 TC 본더를 확보해오고 있었지만 벤더 다변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선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본딩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도 한화정밀기계와 공동 개발 중이다. 한화정밀기계는 “현재 SK하이닉스 측
노스볼트(Northvolt)의 자회사인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가 재정난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파산을 신청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장비 공급업체들은 노스볼트와의 계약 변경을 잇따라 공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제조기업 노스볼트의 자회사인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가 스웨덴 스톡홀름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번 파산은 노스볼트 배터리 셀(Battery Cell) 제조공장의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조치다. 자회사는 노스볼트ETT 배터리 셀공장의 증설 계획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9월 확장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재정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면서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노스볼트가 다양한 국내 이차전지 장비업체들과 협력 중이었던 만큼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이차전지 장비업체들은 잇따라 수주계약 변경을 공시했다. 지난 10월 11일 에스에프에이(SFA)는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의 파산에 따른 장비 공급 계약 중단과 관련해 2건의 장비 공급 계약에 변동이 생겼다고 공시했다. 2건 합산 기준 공급 계약 규모는 3억 달러(원화 약 4,000억 원) 수준이다. 에스에프에이 측은 “선수금 30%는 수취했고 제작을 중지한 재고자
노스볼트(Northvolt)의 자회사인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가 재정난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파산을 신청했다. 지난 10월 16일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제조기업 노스볼트의 자회사인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가 스웨덴 스톡홀름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번 파산은 노스볼트 배터리 셀(Battery Cell) 제조공장의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조치다. 자회사는 노스볼트ETT 배터리 셀공장의 증설 계획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9월 확장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재정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면서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노스볼트(Northvolt)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의 전직 간부 2명이 스웨덴에 설립한 배터리 회사다. 한중일(韓中日)이 선전 중인 배터리 시장에서 유럽 배터리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연말부터 시작된 전기차 캐즘(Chasm)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스웨덴 본사는 1,600명의 김원을 발표하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는 스웨덴 직원의 25%와 전 세계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크 뒤센 노스볼트ETT익스펜션 최고경영자(CEO)도 사임했다.
지난 10월 15일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 제품 개발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타이어 개발을 비롯, 컴퓨터 지원 공학(CAE) 기술,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왔다.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개발 과정을 가상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신규 타이어 개발 과정은 디지털 기반 여러 버전의 타이어 제품도면을 자동으로 설계, 빅데이터 및 유한요소법(FEM) 성능 예측을 자동으로 수행해 버전을 선별한다. 인공지능 기반 최적 설계를 통해 최종 버전을 산출한 후 차량 동역학 해석 기반 가상 평가를 통해 타이어 성능을 최종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타이어는 회전저항, 제동, 마모, 승차감, 소음진동 등 주행 성능을 만족하기 위해 제품 컴파운드, 패턴, 구조, 형상 등의 설계인자들을 최적으로 디자인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 제품 성능 향상, 개발 비용 절감 등의 수행을 기대
보잉이 재무 상태 악화 영향으로 전체 직원의 10%에 이르는 17,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1일 미국 우주항공사 보잉의 최고경영자(CEO)인 켈리 오트버그는 직원들에게 감원 소식을 알리며 “우리 사업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고,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메시지를 냈다. 보잉의 전체 직원은 2023년 기준 17만 1,000여 명이다. 보잉이 생산한 항공기의 안전 결함 문제는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1월 초 미국에서 ‘보잉 737 MAX’ 여객기가 이륙하고 얼마 뒤 동체 벽면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018, 2019년에 보잉 737 MAX의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미국 규제당국이 품질 개선을 위해 여객기 생산 속도를 늦추도록 보잉에 요구했고, 이는 현금 유입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여기에 보잉 노동자들의 파업도 이어지고 있다. 33,000여 명의 보잉 노동자들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13일에 16년 만에 파업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잉 노동자 파업으로 보잉의 737 MAX, 보잉767, 보잉777 등의 여객기 생산이 차질을 빚고
은행권이 자산가 관리를 위한 비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금융상품운용과 투자 자문을 넘어 자산가 자녀들의 맞선을 주선하고 사교 공간으로 점포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의 성장이 곧 고액자산가 고객의 확보로 이어지는 만큼 자산가(資産家)들을 확보하기 위한 비금융 서비스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 하나은행, 20년간 매년 단체 맞선 행사 주선 중 하나은행 자산관리(WM)본부는 이미 20년간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단체 맞선 행사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미 1,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결혼한 사례만 해도 60 커플 이상이다. 행사 참여자들 대부분 20~30대 청년층인데다, 모임 참석자들이 연인이 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사교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 우리은행-가연, 업무협약으로 만남 서비스 제공 지난 9월 10일 우리은행은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투체어스익스클루시브(TCE)’ 등급의 고객이나 고객의 자녀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가연의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연은 고객의 성향과 이상형 등 정보를 바탕으로 1년간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 기회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