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직접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는 대신 배달음식을 찾는 '홈코노미(home+economy)'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배차앱인 고젝(Gojek)의 발표에 따르면 식품 배달 서비스 앱 고푸드(Gofood)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주문수를 기록했던 음식은 아얌 그쁘렉(Ayam Geprek)이다. 아얌 그쁘렉은 닭고기 튀김에 인도네시아 칠리소스인 삼발(Sambal)을 볶아서 얹은 음식이다. 인도네시아어로 아얌(ayam)은 닭이라는 뜻이다. 그쁘렉(geprek)은 '두들겨서 펴다'라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단어이다. 고젝 그룹의 식품사업부 책임자 캐서린 힌드라 수챠요(Catherine Hindra Sutjahyo)는 아얌 그쁘렉의 인기 비결로 인도네시아의 주식인 닭과 현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삼발소스,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아얌 그쁘렉이 지난 한 해 기록한 총 주문 수는 약 3억 건으로, 1500만 건으로 2위를 차지한 아이스 라테의 20배, 500만 건의 3위 바나나 튀김 음식 피상고랭(Pisang Goreng)의 60배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인구수는 약 2억 600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 국민 한 명은 지난해 한 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수행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에 황회수설비(Sulfur Recovery Unit, SRU) 및 수소생산설비(Hydrogen Manufacturing Unit, HMU)를 추가로 설치하는 총 3.6억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약 2.3억불(64.6%)이다. 이번에 수주한 황회수설비(SRU)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H2S)로부터 황을 회수하는 설비이며, 수소생산설비는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해 정유공장 설비에 공급하는 설비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9월 수주해 현재 수행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발주처 페르타미나(PT PERTAMINA)로부터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역량 등을 높게 인정받은 성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0억불에 달하는 초대형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추가 공사 수주에까지 성공하면서 동남아시아의 맹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정유 및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특히,
한-인도네시아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이하 EODES)이 3월 1일부터 개통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수입시에 종이 원산지증명서(이하 C/O)를 인도네시아 세관당국에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EODES란 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의 약자로 FTA 특혜관세 혜택의 필수 제출서류인 원산지정보를 협정상대국과 전자적인 방식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국내 수출입자는 원산지증명서 사본을 5년간 보관하여야 한다. 관세청(노석환 청장)은 인도네시아와 1년 이상 추진해왔던 EODES를 3월 전면시행함에 따라 그동안 기업들이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던 C/O를 인도네시아 세관당국에 앞으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FTA 특혜관세 신청시 C/O 원본제출이 필수여서, 국제우편 또는 특송을 통한 C/O 송부 및 수입국 세관의 C/O 진위여부 확인을 위한 심사로 물류지체가 빈번히 발생하였다. 원래 항공화물 등의 경우 C/O 원본이 도착할 때까지 약 1~2일을 기다린 후 수입신고를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창고료 등 추가적인 물류비가 발생한다. 관세청은 이번 한-인도네시아 간 EODES 구축으로
인도네시아가 폐쇄형 IMEI 규정을 통해 불법 유통 휴대전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그리고 자국 통신 기기에 대한 산업 육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단말기인증번호(IMEI)는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유통업자와 제조업자들에게도 등록 절차 이행을 요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부, 산업부, 무역부는 2019년 10월 18일 통신기기와 장비들의 국제단말기인증번호 관련 규정에 동시 서명했다. IMEI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GSM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부여하는 고유번호다. 단말기 분실이나 도난 단말기에 대한 통화 차단을 목적으로 관리한다. 해당 규정은 불법 생산되거나 수입된 통신기기의 유통을 방지하고 인도네시아 국내의 통신기기 산업을 보호하고, IMEI 등록으로 품질 보증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폐쇄형 IMEI 관리제도 도입 및 AS 규정 강화는 불법 통신 기기의 유통을 방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서라고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제조업자와 수입업자, 유통업자들에게도 IMEI 등록 추가 절차 이행이 요구
"자카르타 경전철 발주처인 JAKPRO에 한국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전수해줍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Consulting)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역량강화사업이란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필요한 기술습득을 위해 기술인력, 정책입안자,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현지교육 및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인적자원 개발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건설사업 수행 중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에 대한 발주처(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이하 JAKPRO) 요청으로 2019년 10월 국내 철도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주관사)와 네오트렌스(신분당선 운영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건설사업(5.9km)은 철도공단을 비롯한 한국 컨소시엄이 시스템분야를 수주하여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발주처인 JAKPRO와 인니 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조직-
인도네시아의 우버로 통하는 고젝(Gojek)이 인도네시아 택시 운수기업인 블루버드(PT Blue Bird Tbk)의 지분 4.3%를 3000만 달러(한화 약 357억 원)에 인수해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블루버드는 2월 초에 금융당국에 신고 절차를 거쳐 고젝에게 주식 1억 800만 주를 주당 3800 루피아(한화 약 331 원)에 매각했다. 블루버드는 2017년 고젝의 어플리케이션에서 고블루버드(GoBluebird)를 통해 블루버드의 택시를 호출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서비스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번 고젝의 블루버드 지분 인수 결정은 정체된 고젝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상장 준비 작업인 것으로 보인다. 고젝은 토코피디아(Tokopedia), 트래블로카(Traveloka), 부카라팍(Bukarapak) 등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 중 4개 중 대표적 기업이다. 고젝은 2018년에 기업공개(IPO)를 인도네시아-미국 나스닥(NASDAQ)에 듀얼 리스팅(Dual Listing)을 위해서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더불어 사업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2015년부터 시작한 고라이프(Go L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원 인도네시아(Coinone Indonesia)가 서비스를 개시한지 만 2년이 채 안된 2월 26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업성이 아닌 거래소 라이선스 발급 실패가 원인이다. 2월 19일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공지사항을 발표하고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용자들이 3월 20일 12시까지 모든 자산을 인출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이 기간을 넘길 경우에는 4월 30일까지 ID 인증을 통해 수동으로 출금과정을 거쳐야 한다. 3월 26일 이후부터는 자산 거래가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한국 4대 거래소 중 하나로 불리는 코인원(Coinone)은 2018년에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Jakarta)에 코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청(BAPPEBTI)는 2020년 2월부터 당국의 인가를 취득한 거래소에만 서비스를 허가했고, 코인원은 발급에 실패하여 거래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 코인원 관계자는 "보안 문제나 다른 문제는 없었다. 규제에 따른 순수한 사업적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대외채무가 2019년 4분기에 4043억 달러(한화 약 481조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7.7%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신중한 원칙을 적용한 건전한 외채구조를 유지하는 국가 운영 전략으로 대외 채무를 관리 중이다. 뱅크 인도네시아(Bank Indonesi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총 대외채무는 4043억 달러(한화 약 481조 원)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가진 공적채무는 2029억 달러(한화 약 242조), 국유기업을 포함한 민간채무는 2041억 달러(한화 약 240조 원)다. 사유는 인도네시아 증권 시장에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보인다. 특히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로 구성된 이중 통화 채권(Dual Currency Bond)의 발행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중 통화 채권은 이자 지급 통화와 원금 상환 통화가 상이한 채권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전망과 금융 시장에 대해 투자자들의 신뢰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뱅크 인도네시아는 분석했다. 외채 비율은 건설부문이 19.1%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교육이 16.6%, 공공행정은 16.2%, 안보 및 강제 의무 사회 보안 부분은 15.4%, 금융 및 보험이 13.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