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중소기업은행(이하 ‘IBK기업은행’)이 토큰화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 시스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에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국제결제은행(BIS)에 의해 선정된 7개국(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스위스, 한국, 멕시코) 중앙은행과 국제금융협회(IIF)에 의해 모집된 41개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공-민간 협력 프로젝트이다. 기업은행 등 아고라 프로젝트 참여기관들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안한 통합 원장 개념에 기반해 토큰화된 예금과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 간에 원활한 통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 간 지급결제 시 서로 다른 법률, 규제, 시차, 기술요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모색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미래의 은행 시스템이 나아갈 방향 및 중소기업의 금융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산업용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기술의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다. ‘타이어 몰드’는 타이어에 최종 형태를 부여하는 정밀 금형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패턴 형상을 구현해야 하는데 고성능‧프리미엄 차량이 늘어나는 현대 사회에 기존 타이어 몰드 공정에서는 대응하기 어려운 타이어 패턴들이 늘어나 다양한 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타이어 몰드 제조 공정’이 필요해졌다. 한국타이어는 3D 프린팅 기술에 주목해 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인 커프(Kerf) 일체형 타이어 몰드 기술을 개발해 3D 프린팅 기술로 금속 인쇄의 정밀도와 수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되면 고난도 타이어 패턴의 구현과 완제품 부품 개발, 타이어 몰드 공정 시간이 최대 70%까지 단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3년 11월 ‘2023년 3D 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전해 ‘차세대 커프 일체형 타이어 몰드 프린팅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세대 커프 일체형 타이어 몰드 피린팅 기술’은 오차범위 ±0.03㎜ 수준의 정밀도 높은 금속 제품을 3D 프린팅으로 제
NH투자증권이 주요 캐피탈사의 무보증 사채 대표 인수 주관사를 맡았다. 이러한 성과에는 ‘기관 네트워킹’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9월 12일 롯데캐피탈은 1,000억 원, IBK캐피탈은 3,000억 원 상당의 무보증 사채를 발행하면서 NH증권은 양사 무보증 사채 대표 인수 주관사를 맡아 수수료로 6,150만 원을 수취하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오랜 기간동안 양사와 협력해왔으며 2024년에만 해도 롯데캐피탈의 채권 대표 인수 주관을 6번을 맡았고 IBK캐피탈의 채권 대표 인수 주관을 5번 담당했다. 여전채 인수 주관은 NH증권 신디케이션부서가 담당하고 있다. NH증권의 신디케이션부가 인수주관을 맡게 된 것에는 송창하 상무의 ‘기관 네트워킹’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캐피탈사는 수신 기능이 없어 자본 조달을 위해서는 채권 발행이 필수적인데 NH증권의 여전채 인수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년 2분기 NH투자증권은은 부채자본시장(DCM) 주관 금액 83조 원을 기록하며 전체 증권사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 발행이 더욱 증가할 것으
이탈리아의 금융그룹인 유니크레딧(UniCredit)가 독일의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AG)의 지분 9%를 획득 했으며, 추가 매입을 위해 독일 금융당국의 승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11일 유니크레딧은 코메르츠방크의 지분 9%를 매입을 진행했다. 유니크레딧은 독일 정부로부터 4.5%의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7억 유로(원화 약 1조 330억 원)에 매입했고, 4.5%는 시장으로부터 매입했다. 독일 정부는 코메르츠방크 지분 12%를 보유한 상황이다. 유니크레딧은 지난 2008년 독일 히포베레인스방크를 인수한 바 있다. 유니크레딧이 코메르츠방크를 인수할 경우 독일 최대 은행은 도이치방크와 견줄 수 있는 독일 금융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크레딧은 독일 정부로부터 추가 지분 매입 의사를 전달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지분을 추가 매입할지 여부는 해당 투자가 자사의 엄격한 재정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9.9%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메르츠방크 또한 이사회의 모든 주주와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지난 9월 12일 성우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KRX)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서를 제출한지 약 5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인 성우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 5,000~2만 9,000원으로 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1992년 설립된 이차전지 부품 제조사 성우는 전장부품과 이차전지 부품 제조업을 영위 중이다. 주력 제품은 ‘탑캡 어셈블리’로 원통형 배터리 안전의 핵심이라고 성우는 설명하고 있다. 배터리에 이상 온도 혹은 압력이 발생하면 전류를 차단하고, 내압 발생 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이차전지 ‘4680’ 모델에 성우는 탑캡 어셈블리를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매출액 800억 원을 돌파한 후 지난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6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성우는 유상증자 방식의 프리IPO로 약 2,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사모펀드 운용사 쿼크프라이빗에쿼티(E)가 50억 원을 투자했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20억 원을 투자했다. 성우 박종헌 대표이사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으
지난 9월 8일 산업용 컴퓨터 기업 ‘여의시스템’이 미국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의시스템은 파트너십 체결로 슈퍼마이크로 주력 제품인 고성능 산업용 서버 제품을 국내에 공급한다. 기존 주력사업인 사물인터넷(IoT), 임베디드・엣지 컴퓨팅 솔루션에 이어 국내 고성능 산업용 서버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슈퍼마이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 고성능・인공지능(AI) 서버, 저장장치 제조 업체다.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여의시스템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각종 산업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5일 유럽중앙은행(ECB)이 BBVA(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가 사바델 은행(Banco Sabadell)에 대한 입찰제안을 승인했다. 이번 BBVA의 사바델 은행(Sabadell) 입찰 제안은 지난 5월에 제시된 안이다. 유럽중앙은행(Europe Central Bank)의 승인을 받은 BBVA는 이제 스페인 증권시장위원회(CNMV)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CB의 규제 승인은 기업 운영의 타당성만을 평가한다. BBVA가 제시한 합병안을 수행하기에 BBVA가 자본력과 현금 유동성을 갖추고 있는지, 장기적으로 유지가 가능한지, 수익 창출이 이루어질 것인가를 평가한다. 하지만 BBVA가 스페인 증권시장위원회(CNMV)의 승인을 받기 전에 스페인 시장경쟁위원회(National Market and Competition Commission, CNMC)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 CNMC의 승인 이후에야 CNMV의 승인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지난 5월 BBVA는 사바델 은행이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한 이후 인수를 위한 공격적인 입찰안을 내놨다. BBVA는 사바델 주주들에게 주식 4.83주당 BBVA 주식 1주를 제안하면서
큐텐(Q10)그룹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커머스’도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지난 8월 16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가 지난 7월 29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일 만이다. 현재 인터파크커머스는 에이케이(AK)몰과 인터파크쇼핑의 운영사로, 큐텐그룹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7월 중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일부 채권자의 가압류 조처 등으로 사실상 영업활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잠재 투자자들과 전략적 투자에서부터 기업 매각까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자율구조조정 지원 방식을 통해 채권자들과 협의의 틀을 마련하고 미정산 문제 등을 해결한다는 구상이지만, 난관이 많아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