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LNG 벙커링 선박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가 현대중공업과 7500㎥ 급 전용선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증발가스 처리장치들을 탑재한 선박을 건조해 2023년 2월까지 통영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LNG 추진선에 STS(Ship-To-Ship)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에 따라 보조금 150억 원을 지원받아 초기 자금을 확보하고 설비 투자비도 절감해 가격 경쟁력 보유한 LNG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엔지벙커링 관계자는 "앞으로 LNG 벙커링 사업이 활성화되면 국내 해양 대기환경 개선과 국내 조선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해 1월부터 공해 항행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함에 따라 2030년에는 선박 연료 중 LNG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찾아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4일,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 셀 결함이 발견되면서 현대자동차는 리콜 결정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토교통부의 발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제조사 소프트웨어의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다른 배터리 제조사를 찾아 문제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기업은 중국 CATL과 한국 SK이노베이션으로 3개 차종 중 2개는 중국 CATL이, 1개는 SK이노베이션이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중국 내 전기차에만 배터리 공급이 되면서 기술력 검증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이를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배터리 점유율 1위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은 1위 자리를 CATL에 내줬고,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납품한 배터리의 화재 논란에서부터 현대차 코나 EV까지 배터리 안정성 문제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자동차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맞서고 있지만,
현대자동차 그룹이 아산공장을 5일간 휴업한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3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휴업한다고 밝혔다. ‘쏘나타의 산실’로 불리는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쏘나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쏘나타의 판매 부진에 따라 재고 조정을 위해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설에도 아산공장은 쏘나타 판매부진에 휴업을 결정했었다. 그랜저는 최다 판매 차량으로 이름을 올릴 수준이지만 쏘나타는 기아차의 K5 판매량에도 못 미칠 만큼 부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측은 물량 조절 차원으로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이슈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휴업은 아니라고 밝혔다.
LG전자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부인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 한데 이어 동력전달장치를 담당하는 파워트레인 사업도 물적분할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2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LG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됐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 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올라왔다. 그 중 핵심 안건은 VS사업본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분할계획서 승인이다. 2020년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행사를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주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GS25가 국내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를 오픈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인 GS25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25 역삼홍인점에 ‘와인25플러스 프래그십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 론칭한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온라인 쇼핑이 자리잡으면서 오프라인 매장인 플래그십스토어ᄁᆞ지 오픈하게 됐다는 것이 GS리테일의 설명이다. 와인25플러스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은 와인25플러스의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상품 약 300여 종을 운영한다. 카테고리별로 와인 130종, 양주와 하드리쿼가 130종을 다루는데 이는 일반 매장의 약 5배에 달하는 종류이며, 고개들은 플래그십스토어의 전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제품 카탈로그를 살펴보며 쇼핑할 수 있다. 와인25플러스는 서비스 론칭 이래 홈이코노미, 혼술 트렌드와 맞물려 매출과 구매 건수 등 각종 지표가 큰 폭으로 신장했다. 와인25플러스 실적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부터 2월 23일까지 54일간 매출과 주문 건수는 서비스 시작 후 동기간인 2020년 8월 1일~9월 23일 대비
현대오토에버가 지난 2월 25일 소집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현대오토에버 임시주주총회는 전체 주주의 82.09%가 참석해 참석 주주의 찬성 99.99%가 찬성하고 0.01%가 반대해 3사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기업 간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으로,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의 2/3 이상, 총주식 수의 1/3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통과된다. 합병 승인 외에도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피합병법인이 영위하는 사업을 추가 및 변경하는 정관 변경 승인의 건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엠엔소프트 역시 원효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체 주주의 71.93%가 참석해 참석 주주의 97.53%가 찬성해 합병을 승인했고, 현대오트론도 합병안이 결의됐다. 합병 비율은 현대오토에버 1 : 현대엠엔소프트 1.0002 : 현대오트론 0.13다. 현대오토에버는 상장사이므로 시가평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고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법령에 따른
삼성전자가 ‘삼성 키오스크(Samsung Kiosk)'를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다. 식당, 카페, 약국, 편의점, 마트 등에서 상품 선택에서부터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컨셉의 삼성 키오스크는 비대면 주문과 결제 모두 가능하며,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국내에 출시된다. SoC(System-on-Chip) 기반으로 별도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한 제품으로 카드리더기, 영수증 프린터, QR코드, 바코드 스캐너,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와이파이(Wi-Fi) 등 키오스크 필수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그레이 화이트 색상에 24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테이블형‧스탠드형‧벽걸이형 등 총 3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COVID-19 상황에 대비해 터치스크린 표면에 99.99% 이상의 향균 효과를 내는 특수 코팅을 적용했고, 향균 코팅 기술은 식품포장재에도 사용 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물질인 아연피리치온(Zinc Pyrithione, ZnP)을 사용해 미국 안전 규격 기관인 UL(Underwrters Laboratories) 인체 독성 평가 시험도 통과했다. 운영체제는
포스코가 현대자동차와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포스코 포항 청송대에서 체결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협약식에서 7000t의 부생수소 생산 역량을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고,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도 참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현대자동차 그룹은 활용하는 관점에서 협력 기회를 맞이해 수소 경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 포스코 제철소 운영차량의 무공해 수소전기차 전환, 수소 사업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우선적으로 포스코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자동차 그룹은 그린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으로 수소차용 소재 개발에도 협력하고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운영 중인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자동차의 무공해 수소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철강 물류의 특성을 고려한 수소 상용 트럭을 개발하고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제철 소 내에서 수소트럭용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