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요청합니다.”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캄보디아-라오스-필리핀 등 아세안 각국 정상과의 릴레이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국익외교-세일즈 외교를 가졌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숨가쁜 아세안정상회의 외교 현장을 소개한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정상회담 ‘한-필리핀 FTA’ 서명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필리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두 정상은 지난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환영하고, 공급망, 방산,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양 정상은 이번 회담 계기에 서명된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조코 위도도(조코위, Joko Widodo, 62) 대통령은 역대 최고 인도네시아 지도자 중 하나다. 재선에다 현직으로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있지만 국정 지지율이 80%를 상회하고 있다.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2억 8000만 명의 인구대국 4위 인도네시아를 아세안의 중심국가로 도약시켰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GDP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5.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은 3%에 불과했다. 조코위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민간 대통령인 그는 3연임 금지에 걸려 이번 대선 대통령 출마는 불가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친근하게 조코위(Jokowi)라고도 부르면서 그를 지지하고 성원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네시아협력원(Indonesia Centre; 원장 김예겸)은 이같은 인기 높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관한 번역 출판물인 ‘조코위가 꿈꾸는 인도네시아: 휴머니즘적 가치를 중심으로’를 9월 8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를 통해서 출간했다. 2014년 10월 27일 미국의 타임지
현대 전기차가 중국 우링모터스 제치고 인도네시아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인구 4위,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총 3913대의 EV를 판매하고 56.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배터리 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가 3819대로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2022년 3월 제조에 돌입한 인도네시아 공장 내에서 제조된 최초의 EV다. 주력 EV의 현지 생산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EV 판매량 1위(1944대, 28.1%)를 기록한 중국 우링모터스를 제쳤다. 현대는 지난해 3월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77만7000㎡ 부지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8월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 쇼 (GIAS)에서 두 번째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 6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카라왕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셀 공동 제조 공장을 완공한다. 2024년 4월 상업 가동 예정인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기가와트시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를 1
“인도네시아 동포사회는 코로나19 위기 속 ‘고똥로용’ 정신 발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위해 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회의 참석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의 이후 2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이다. 또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도 갖는다. 윤대통령은 첫날(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8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50년 전 수교 당시 2억 달러(약 2,668억 원)에 미치지 못했던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지난해에 약 260억 달러(약 34조 6,840억 원)를 기록하는 등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인
“베트남 어린이들을 기초부터 제대로 가르쳐 보고 싶다.”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베트남에 문을 열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Park Hang Seo International Football Academy, 이하 PHS)’ 공식 론칭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로 꽉 채웠다. PHS는 ‘아이들이 곧 사회의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베트남 최초로 학교 및 교육 시설과 협업하는 선진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한 아카데미다. 아카데미의 설립과정에서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의 도움을 받았다. HD현대의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스포츠 웨어 1위기업인 JGBL과 학생용품 1위 기업 홍아, 동도병원 등이 후원한다. 박 감독은 “축구장 시설이 있는 하노이 시내 초등학교에서 PHS를 시작한다. 한국인 신종영 감독을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 코치들과 함께 7세(U-7)반, 9세(U-9) 반, 11세(U-11)반, 13세(U-13)반 등으로 나눠 총 300명의 어린이
부산외대가 직접 만든 화장품이 아세안 온라인 마켓에서 만났다. 부산외대 아세안학부는 2022년 1학기부터 ㈜씨앤케이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아세안(ASEAN) 시장에 특화된 화장품을 직접 개발했다. 완제품을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의 아세안 주력 온라인 마켓에서 홍보마케팅하는 혁신적인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참여학생들은 ㈜CNK인터내셔널에 한 학기동안 인턴사원으로 입사한다. 아세안 화장품 소비성향 파악, 아세안 특화 화장품 개발 참여, 아세안 온라인쇼핑 플랫폼 입점 그리고 완제품 홍보마케팅 기획 실무까지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다. 특히 2023년 1학기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부터는 참여 학생들이 챗지피티(ChatGPT) 및 다양한 AI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법을 스스로 익히고 활용하여 ㈜씨앤케이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개발한 화장품 홍보마케팅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본 혁신적인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는 참여학생들이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는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담당 지도교수인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 김예겸 교수와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오경희 사장이 매주 직접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실무
“역시 태국은 탁신을 중심으로 돈다.” 8월 22일 방콕 돈므앙 공항으로 15년만에 귀국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3) 전 수상은 역시 파워맨이었다. 네이션 3일자에 따르면 “탁신은 4개월 후 가석방 자격을 얻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법무부의 한 소식통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노인 수감자이기 때문에 4개월 후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석방 자격은 2007년 개정법에 따라 수감자가 보석 자격을 갖추려면 형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탁신의 가석방은 석방을 요청하기 전에 적어도 4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현 태국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Maha Vajiralongkorn, 71)은 최근 탁신의 사면을 허가했다. 3건에 걸쳐 8년 형을 1년으로 감형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8월 31일 왕립 가제트에 게재되었다. 탁신은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와의 관계가 좋다고 알려졌다. 이는 군부쿠데타 위험은 줄어드는 요인이 되었고,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는 데 한몫했다. 이 소식통은 “탁신의 가석방이 승인되면 3일 이내에 가석방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
베트남-한국 기업가투자협회(VKBIA)가 창립 4주년을 맞았다. 지난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00여명의 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VKBIA는 한국에서는 2019년 9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행사를 가졌다. VKBIA는 인하대 공대로 유학해 박사과정을 밟았고, 공학박사이자 교수를 거쳐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인 린 하이트란 회장이 중심이다. 그는 창립 당시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한국은 문화와 역사에서 비슷한 것이 많다. 그리고 무역-경제에서 잘 맞는다”고 웃었다. https://aseanexpress.co.kr/news/article.html?no=2904 이어 “VKBIA 목표는 한국과 베트남 무역촉진, 회원마다 한베 우호를 위한 역할을 찾는일 이다. 협회들이 많지만 지역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 VKBIA다”고 말한 바 있다. VKBIA는? 베한기업가 및 투자협회(VKBIA)는 베트남과 한국의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힘을 모으고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지난 9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되었다. 아래는 린 하이트란 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