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오후 BNK부산은행은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운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신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행정, 공공 영역에 걸쳐 통합된 혁신서비스를 제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사업자로서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시민증’과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을 연계한 ‘통합 시민플랫폼’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2024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통합 시민플랫폼은 민원기관에 방문 없이 디지털시민증을 활용해 ▲출산지원금 ▲아동수당 ▲소상공인지원금 등 정책자금을 한 번에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통해 수령한 정책자금을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도 연계가 가능하게 구현해 동백전 이용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과 함께 출범한 시민체험평가단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를 아우르는 오픈 플랫폼으로 확대해 지역 디지털생태계의 구심점으로서 활용도 높은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와 그 관계사들이 문서 위조와 유령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3월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더와 관계사들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 문서 위조와 유령회사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3월 미국 은행인 웰스 파고(Wells Fargo)는 테더(Tether)가 이용하던 대만 계좌의 거래 처리를 중단했다. 테더는 이를 기업 존립의 위협으로 판단하고 은행 계좌 유지 및 신설에 집중했다. 테더는 발행된 1테더(USDT) 코인당 1달러(USD)에 고정되돈 설계된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의 시스템을 운영하는 가상자산 기업이다. 다수의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테더를 법정화폐를 대신해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좌처럼 활용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보다 더 많은 거래량과 전송량을 기록하는 가상자산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더의 운용사 테더홀딩스(Tether Holdings)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각종 편법을 사용한 정황이 담긴 이메을 내용을 공개했다. 테더는 타 회사 및 기업 임원의 명의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새 은행의 계좌를 개설했다. 테더홀딩스 공동소유주 중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코아오토모티브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0,475㎡ 부지에 760억 원을 투자해 향후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의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할 전용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3월 2일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코아오토모티브(대표 김원석)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전용 연구소 및 제조공장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기업인 ‘고아정공’에서 친환경차용 구동모터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해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포드‧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9월 준공 예정인 대구 신규공장을 연간 100만대의 친환경차용 부품 전문 생산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구동모터코어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
전 세계 2위 광산업체 리오틴토(Rio Tinto)가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리오 틴토는 2020년 결산 후 결산배당으로 약 90억 달러(원화 약 10조 원)으로 결정했다. 리오 틴토의 128년 역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2020년 철광석 가격이 85% 가까이 폭등하면서 영업이익이 급등하게 된 영향이다. 리오 틴토는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서 대규모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서호주 유적지 파괴 및 철광석 사업을 두고 원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풍제약이 베트남에서 홍삼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나선다. 지난 2월 17일 신풍제약은 최근 홍삼류 영양제인 ‘신삼시리즈’를 개발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삼시리즈’는 남성의 활력증가 및 피로 개선 정제인 ‘신삼리바이브’와 여성의 피부미용을 위한 ‘신삼비너스’ 및 갱년기 여성을 위한 ‘신삼밸런스’로 구성됐다. ‘신삼시리즈’ 제품들은 한국산 홍삼 100% 농축 분말이 주 원료다. 신풍제약은 2023년 하반기 폐와 눈, 간 건강에 특화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2024년에는 어린이용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을 비롯한 한국산 홍삼 제품은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유명 제약사가 현지에서 홍삼 제품을 제조해 판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신풍제약은 지난 2000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비엔호아에 공장을 설립하고 2003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해 정제와 캡슐제, 연고제, 현탁액제 등을 생산해왔다. 2007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GMP 인증까지 받았고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인 ‘겐트리손’ 연고는 현지에서 1억 4,000만 튜브의 판매고를 올리
글로벌 쇼츠 플랫폼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는 더우인(Douyin)이라는 이름으로 쇼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중국판 틱톡인 셈으로 중국은 정부당국이 법으로 모든 콘텐츠를 검열하는데, 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적으로는 같은 기능의 숏폼 비디오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15초~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업로드하고 다음 영상을 넘기면서 앱을 볼 수 있다. 영상 플랫폼이란 특징을 이용해 ‘왕홍’이라고 불리는 중국 크리에이터들은 상품을 광고하고 판매한다. 더우인은 라이브 커머스, 오픈 마켓, 영상 내 링크 연결 등의 기능을 추가해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한 상태다. 타오바오의 라이브 커머스 전용 앱인 ‘디엔타오’보다도 점유율이 높은 상태로 더우인은 2022년 6월 기준 6억 8,000만 명이 월간 활용하는 앱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처음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 더우인은 쇼핑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9월 폐쇄몰로 전환했고 브랜드관을 운영해 판매를 위해 입점을 해야 한다고 브랜드에 공지했다. 틱톡은 2016년에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 더우인보다는 느리게 2021년 8월 쇼피파이와 손잡고 앱 내 쇼핑 기능을 도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한화시스템의 100% 해외 자회사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에 700억원을 출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직・간접적으로 한화페이저를 지배하는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추게 된다. 지난 2월 6일 한화페이저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68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한화페이저는 영국에 있는 위성통신 안테나 연구개발 회사로 한화시스템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의 출자 방식은 모회사를 상대로 하는 주주배정이 아닌 ‘제3자배정’ 방식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지분 46.7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월 중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1월에 모든 절차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영국 외국인직접투자(FDI) 관련 당국의 승인이 지연되며 일정이 늦어졌다. 한화페이저가 2020년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한화시스템 아닌 제3자가 자금 수혈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최초로 지분율 변동이 생기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로 한화페이저의 보통주 4,024만 8,237주를 취득한다. 새로 발행되는 신주 수가 기존 발행주식 총수(4,024만 8,23
로보틱스 기업 ‘비로보틱스’가 공식 출범한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빙 로봇 자회사인 ‘주식회사 비로보틱스’의 설립 준비를 마치고 2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로보틱스는 서빙로봇사업실을 이끌었던 김민수 실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비로보틱스는 2023년 고도화된 서비스로 로봇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내 음식점 호출 벨과 서빙 로봇을 연동해 향상된 서빙과 퇴식 기능을 선보인다. 서빙 로봇은 스크린골프장, PC방, 당구장, 물류센터 등 다양한 매장에 투입해 저변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1,300대 이상의 신규 로봇을 보급하고, 연말까지 2,500대 이상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비로보틱스 김민수 대표는 “식음료 매장에 그치지 다양한 매장에서 서빙 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회사 비전인 ‘모두가 일하기 편한 세상’에 맞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더십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