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다. 다만 현재는 재고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이며 관세로 수요가 약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9일 브라이언 웨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산업 콘퍼런스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관세 정책으로 2025년 1분기에 1억 5,000만 달러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 허니웰, GE 등 상업용 및 비즈니스 항공기 부품을 설계하거나 생산하는 여러 항공우주 부품 공급업체가 멕시코에 위치해있다. 다만 웨스트는 보잉 공급망 대부분이 미국 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의 알루미늄 및 철강 관세가 크지 않고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가 보잉 항공기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보잉의 항공기 주문 잔량은 5,000대 이상이며 이중 대부분이 보잉의 최장수 및 최다 판매 모델인 737 기종이다. 웨스트는 지난 2025년 2월월 31대의 737맥스와 미국 해군용 P-8 포세이돈 1대를 포함해 인도량이 총 32대였다고 밝혔
지난 3월 19일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트리플 등 자사 운영 플랫폼의 회원・포인트를 결합한다고 밝혔다. 결합 작업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놀유니버스에서 운영하는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트리플을 하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플랫폼의 포인트는 ‘NOL 포인트’로 전환돼 놀유니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회원・포인트 통합 작업은 오는 4월 중순 완료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는 여가・여행・문화 관련 상품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교차 판매를 포함해 취향과 여정에 맞춘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데이터를 정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놀유니버스 배보찬 공동대표는 “데이터는 놀유니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여가 경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최적화된 여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사용자향 서비스, 폭넓은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은 4월 중순부터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Ampere Computing 이하 ‘암페어’)을 65억 달러(원화 약 9조 5,407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9일 CNBC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암페어를 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미국 경쟁당국과 대미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등의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암페어의 초기 후원자인 칼라일그룹의 지분 59.65%과 오라클(Orcale)의 지분 32.27%를 소프트뱅크(Softbank)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 관련 업체가 8.08%를 보유하고 있는데, arm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데, 소프트뱅크는 자회사를 통해 모든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손 마사요시 회장은 별도 성명에서 “인공지능(AI)의 미래는 획기적인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암페어의 전문성은 이 비전을 가속화하고 미국에서 AI 혁신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더욱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미 전역에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0
토스뱅크가 온라인 비대면 수출금융 지원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3월 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 소상공인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시스템을 제공하며, 토스뱅크는 이를 기반으로 비대면 절차를 활용한 대출 서비스를 구축, 운영한다. 이에 보다 많은 수출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수출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약 기관들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 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협력 분야를 확대하여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수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기반으로 한 신속하고 간편한 수출자금 조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수출 소상공인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9일 ‘하나은행’은 강원 춘천시에서 민관협력 최초로 중장년 노후준비지원센터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점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육동한 춘천시장, 배숙경 춘천시의회 부의장, 신용준 춘천미래동행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장년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통해 강원도 내 중장년 지원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렸다. 하나은행은 중장년층의 미래설계를 위한 금융교육 및 상담을 제공한다. 춘천시와 춘천미래동행재단은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중장년 지원을 위한 핵심공간으로 운영하며, 춘천시 복지정책 수행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춘천 하나50+컬처뱅크’는 하나은행 춘천지점 3층에 마련됐으며, 해당 공간은 ▲상담창구 ▲교육공간 ▲라운지(카페테리아) ▲크리에이터실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상담창구에서는 중장년층이 겪는 다양한 노후준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직업소개 및 재취업 지원 교육이 시행된다. 또한 ▲경제적 준비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형성 ▲여가 및 자아실현이라는 노후준비 4대 영역에 대한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제공된다. 교육공간에서는 인생 재설계, 자격증 취득, 금융・디지털 리터러시 등 시
한화오션이 대만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조 3,00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따냈다. 지난 3월 17일 한화오션은 대만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4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수주 금액은 2조 3,286억 원이다. 한 척당 3,881억 원(2억 6,730만 달러)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업계 최고가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버그린과 첫 협력 관계를 맺으며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 규모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한화오션의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적용된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월말 기준 클락슨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1만7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358척인데, 한화오션은 72척을 건조해 단일 조선소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더존비즈온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서 접수를 약 일주일 앞두고 유력한 후보 중 한곳의 주요 참여자가 참여를 철회하면서 판도(版圖)에 변화가 생길 전망(展望)이다. 지난 3월 17일 더존비즈온은 이날 제4인뱅 참여 철회를 발표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존에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었던 ‘혁신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더존비즈온의 강점을 살려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더존비즈온이 이끄는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제4인뱅 신규 인가에서 주요 후보 중 하나였다. 더존비즈온이 가지고 있는 자본력과 더불어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공급 사업으로 얻은 데이터 기술력이 꽤 강력하다는
한화그룹이 호주의 조선・방위산업 기업인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공개매수하면서 M&A를 재추진한다. 지난 2021년 인수를 추진했었지만 오스탈의 이사회에서 거부하면서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한화는 오스탈이 보유한 미국 조선소를 매력적인 매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와 한화시스템의 호주 자회사인 ‘HAA №1 PTY LTD’는 오스탈의 지분 공개매수를 위해 1억 8,000만 호주달러(원화 약 1,655억 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오스탈 주식 9.9%를 주당 4.45호주달러에 인수하는 게 목표로 이는 전날 주식시장 종가 대비 16%가량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2027억원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42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HAA №1에 투입하겠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 HAA №1이 마련한 자금은 3378억원이다. 모두 지분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유상증자 참여 목적을 “발행회사를 통해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탈 시가총액은 약 13억 9,100만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