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네이버·카카오)가 무인가 금융투자업과 사금융 등 불법 금융 정보 게시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시정 요구를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방심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불법 사금융과 무인가 금융투자업 관련 네이버, 카카오 게시물에 대해 심의한 결과 시정요구한 건수가 8월까지 누적으로 1,232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한 해 총 건수인 679건의 1.8배에 달하는 건수다. 금융위 인가를 받지 않은 무인가 금융투자업 게시물은 398건으로 2023년의 3.7배 급증했다. 미등록 대부업, 불법 대출 알선, 신용카드 현금화,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 불법 사금융은 834건으로 46.1% 늘어났다. 업체별로 보면 네이버 대상 심의 건수가 1197건으로 카카오 38건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포털 게시물이 많은 영향인지, 아니면 자체 적발 노력 차이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강화로 올해 불법 금융정보 적발이 늘어났다.”면서도 “플랫폼 스스로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 AI)가 뉴욕 사무실을 위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뉴욕 맨해튼의 상징적 건물인 퍽 빌딩(Puck Building)에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임대한 규모는 약 9만 평방피트(2,531평)다. 오픈AI는 지난 9월 샌프란스시코의 미션 베이(Mission Bay) 지여게 6층짜리 건물을 임대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우버에게 건물 2채를 임대했었다. 퍽 빌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가족이 운용사는 부동산 회사 ‘쿠슈너 코퍼레이션’이 소유한 빌딩이면서 오픈AI에 66억 달러(원화 약 100억 원)를 투자한 벤처캐피탈(VC) 스라이브 캐피털이 입주한 빌딩이다. 오픈AI의 본사가 서부 지역에 입주한 만큼 동부 지역의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2년 11월 챗GPT의 출시 당시 오픈AI의 직원은 300명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크게 증가해 1,7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법인을 개설해 아시아 거점을 마련하면서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한편, 스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한 100억 달러의 펀딩에는 마이크로소프
지난 9월 13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하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는 한국의 정년 은퇴에 해당하는 법정 은퇴 연령을 점진적으로 3~5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10여년에 걸쳐 남성의 60세 정년을 63세로 연장하고 여성 간부의 정년을 55세에서 58세로, 여성 직원의 정년을 50세에서 55세로 연장한다. 이에 따라 현재 15년으로 되어온 중국의 국민연금 격인 ‘양로연금’의 납부기한 또한 2030년부터 매년 6개월씩 연장하는 방식으로 10년 동안 20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3~5년을 더 연장 근무하고 연금보혐료를 5년 동언 내는 것은 이번 전인대 상무위원회 결의안의 핵심안이다. 중국 공산당은 2010년부터 정년 연장을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부터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해온 이후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035년에는 양로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중국사회과확원의 보고서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직접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지난 2024년 7월부터였다. 시진풍 주석이 집권 3기 경제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일명 ‘3중전회) 직후에 정년 연장에 대한
지난 10월 4일 현대자동차가 구글 자회사인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아이오닉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을 제공할 게획이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한다. 양사는 2025년 연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하도록 하는게 목표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인 차량이다.”면서 “웨이모 원 서비스의 확장에 맞춰 새로운 제조 시설인 HMGMA에서 적기에 상당 수의 차량을 생산할 준비 됐다.”고 말했다. 웨이모 테케드라 마와카나 공동 최고경영자(CEO
지난 10월 4일 ‘두산밥캣’은 국내 중장비용 유압 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의 인수가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모트롤 지분 100%를 인수하는데 2,421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모트롤은 지난 2021년부터 회사를 이끈 권영민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간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기업으로, 국내 유압 부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컨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건설 장비 전동화에 대비해 장비를 전기로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해 왔다. 두산밥캣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모트롤과 수직 결합하게 됐다.”며 “모트롤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4일 LG CNS가 한국거래소(KRX)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BoA), 모건스탠리 3개사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다. LG CNS는 한국거래소의 신청서 승인 후 2025년 상반기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및 공모가 확정 ▲청약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G CNS는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전환(DX) 영역의 핵심역량 고도화를 추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DX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가 동성 배우자의 피부양자 자격을 승인했다. 대법원이 동성 부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에 대한 법적 판례를 인정한 것에 대한 결과다. 10월 4일 건보는 동성 배우자와 사는 오승재씨(25)는 지난 9월 20일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동성 배우자들은 이성 사실혼 배우자에게 적용되는 기준에 맞춰 동일한 서류를 제출하고 절차를 밟았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서, 건보가 차별적인 기준이나 잣대가 아닌 동등하 절차를 적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지난 7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동성 동반자에 대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선고를 내렸다. 건보는 판결 후 동성 부부에게 어떤 기준으로 피부양자 자격을 부여할지 고심하닥 이성 사실혼 부부와 같은 기준으로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기로 했다. 동성 사실혼 부부가 피부양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피부양자 자격 취득 신고서, 사실혼 양 당사자 간의 가족관계 증명서, 사실혼 공증 자료, 사실혼 관계 인우보증서 등을 건보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를 제출했다면 3일 내로 피부양자 자격을 승인받을 수 있다.
전기 수직이착륙(VTOL) 항공기 제조업체 ‘조비 에이비에이션’(Joby Aviation)에 5억 달러(원화 약 6,643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IT 매체 더 버지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0월 2일 IT 전문지 ‘더 버지’에 따르면 ‘조비 에비비에이션’은 완성차 기업 ‘도요타’(Toyota)로부터 총 투자액 8억 9,400만 달러(원화 약 1조 1,87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2024년, 2차는 2025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제조 부문 제휴를 통해 1단계 상용화까지 도요타가 지원한다.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한 조비 에이비에션은 비행택시 스타트업으로 2018년 인텔, 도요타, 제트블루 등의 대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6개의 로터와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의 승객을 수용이 가능한 배터리 기반 전기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륙 후 전지 비행으로 전환이 가능한 조비 에이비에이션의 항공체는 최고 시속 320㎞,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40㎞를 비행할 수 있다. 맨해튼에서 시범 비행을 실시한 조비 에이비에이션은, 2025년에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