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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편입에 성공한 한국, 유입 효과는?

한국 편입 비중은 2.22%
안정적 투자자금 유입과 금리 인하 효과 기대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라 불리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다. 2022년 9월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이후 2년 만의 일이자 4번째 도전 끝에 편입에 성공했다.

 

2025년부터 70조 원 이상의 해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환율 안정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8일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채권 국가 분류 반기 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년 가량 유예기간을 거친 후 2025년 11월부터 실제 지수 반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국채지수’(World Government Bond Index)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와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 세계 3대 세계국채지수로 손꼽히면서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25개 주요 국가들의 국채가 포함된 ‘채권선진클럽’으로도 불린다.

 

FTSE 러셀은 10월 기준 한국의 편입 비중은 2.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40.4% 일본이 10.2%, 중국 9.7%, 프랑스 6.7%, 이탈리아 6.0%, 독일 5.2%, 영국 4.8%, 스페인 4.0%에 이어 9번째로 큰 규모다.

 

현재 WGBI 추종자금은 2조 5,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2025년 11월부터 최소 560억 달러(원화 약 75조 원)의 자금이 국내 채권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WGBI의 편입으로 최대 670억 달러(원화 약 90조 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 투자 유치로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 시중 금리도 하락하고 환율이 안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도 국채 조달비용이 경감되면 재정 운용 여력을 늘릴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WGBI 편입으로 금리가 안정되면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면 외환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WGBI를 추종하는 안정적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FTSE 러셀은 WGBI에 한국의 편입을 언급하면서 ‘공매도 금지’도 언급했다.

 

현재 한국 금융시장의 ‘공매도 금지’는 투자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차입 매커니즘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유동성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매도 금지는 2025년 3월 30일까지 연장된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불법 거래에 대해 더 높은 처벌 수위를 도입하고 한국거래소(KRX)에서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공매도는 2025년 3월 30일에 일정대로 재개될 경우 공매도 제도 문제가 해결 될 것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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