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첫 승을 거뒀다. 상대는 ‘중동강호’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경기만이었다. 3무 2패 부진도 떨궈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6차전 홈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최고 레벨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축구 A매치에서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81년 처음 A매치 전적을 가진 뒤 그동안 2무 11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다. 5차전까지 3무 2패로 부진했던 인도네시아(승점 6, 1승 3무 2패)는 이날 승리로 C조 최하위인 6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이 승리로 4차 예선 진출 꿈도 키웠다. 3차 예선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4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행 경쟁을 이어간다. 인도네시아가 승리하면서 C조는 이날 중국 원정에서 승리하며 6경기(5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선두(승점 16) 일본 외에는 2위부터 6위까지 승점 1차에 불과한 혼전 양상에 빠졌다.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예선
반목을 해온 PGA 투어-DP월드투어와 LIV골프가 6일 전격 합병을 선언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구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을 받는 LIV골프가 6일(현지시간) 합병을 선언했다. LIV는 지난해 6월 대회당 PGA 투어 대회의 4배가 넘는 막대한 상금을 걸고 출범했다. 그동안 엘리트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PGA 투어와 DP월드투어는 LIV골프와 강하게 반목했다. PGA 투어와의 합병 발표는 2022년 6월 LIV의 첫 대회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PGA 투어와 LIV는 “공동 소유의 영리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골프 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합병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지난해 6월 LIV골프를 세웠다. 막대한 상금에 필 미켈슨과 브룩스 켑카 등 엘리트 선수들이 LIV골프로 이적했다. LIV골프가 성공하면 PGA 투어는 2부 투어로 전락하게 된다. PGA 투어는 LIV골프 이적 선수를 제명하는 등 강경 대응했고 이와 관련 선수들이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LIV는 기대했던 스폰서십을 받지 못해 지속가능성이 문제가 됐다. PGA 투어는 LIV에 대항에 상금을 대거 올렸으나 자금 마
지난 3월 30일 네이버(NAVER)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 및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에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네이버 외에도 네이버랩스(Naver Labs),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가 참여해 ‘팀 네이버(Team Naver)’가 결성되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과 무싸드 알오테이비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 팔리 장관과 파하드 알 나임 차관이 참석했다. 팀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ESG‧대외 정책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팀 네이버는 사우디 행정부와 사우디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축 등 국가 단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외에도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팀
베트남이 처음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이 되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對) 베트남 수출은 609억 8000만달러, 수입은 267억2000만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가 342억5000만 달러(약 43조원)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베트남이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해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은 해였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국의 투자와 협력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글로벌 기업의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이 최대 무역 흑자국이 된 것은 한국 기업이 활발히 진출하며 긴밀한 경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말했다. 무역 수지 흑자는 베트남에 이어 미국(280억4000만달러), 홍콩(257억9000만 달러), 인도(99억8000만 달러), 싱가포르(98억60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대미 수지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하며 2017년 이후 6년 연속 증가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1098억2000만 달러)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표적인 신흥 무역시장인 인도로의 지난해 수
두산 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 Tuwaiq Casting&Forging과 1조 원 규모 주조‧단조 공장 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2월 11일 두산 중공업은 1조원 규모의 EPC 건설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주단조는 주조와 단조의 합성어로 금속을 가열하여 용해시킨 뒤 주형에 주입하여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주조와, 금속 재료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압력을 가하여 특정 형체를 만드는 단조를 뜻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설되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2022년 연내 공사에 착수해 2025년 1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의 주력 생산 주‧단조 제품은 사우디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쓰이는 소재다. 장기적으로 풍력발전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용 주단조 제품으로 생산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40여년간 축적해온 주조‧단조 기술과 EPC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 건설을 맡게 돼 의미가 크다. 공장 건설과 주요 설비 공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동
메카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무슬림의 새 변화의 신호탄이었을까? 이슬람문화권에서 ‘한류와 할랄’의 만남과 융합은 어떻게 기대될까?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12일 팬데믹을 선언하였다. 당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세상은 어떠한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담론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갑작스럽게 전개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너무나 이른 담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더 아이러니한 것은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는 오히려 그러한 이야기가 있었는지조차도 잊을 만큼, 세계는 너무나 ‘과거’적 현상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류’를 품은 한국은 K-POP이라는 키워드로 세계의 ‘포용적 회복’을 위해서 새 방향에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한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토대 위에서 꽃핀 한국의 문화임을 가장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책 [한류, 다음]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이집트 사례를 통한 ‘한류와 할랄’의 만남과 융합에 관한 첫 걸음이다. ■ 한국문화를 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를 1000만~1500만배럴 가량 감산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힘에 따라 석유관련주株 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일대비 19.63% 상승, 큐로홀딩스는 4.25% 상승, SH에너지 화학은 4.83% 상승을 기록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사우디 왕세자)와 방금 통화했다. 그들이 약 1천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가스 업계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산유국간의 증산 경쟁으로 폭락한 국제유가가 20% 이상 폭등하였다.
국제 유가 급락이 세계 경제의 악영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들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원유 증산을 시사하면서 원유 가격은 끊임없이 추락 중이다. 이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통해 원유 생산 감축을 협의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유가 추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러시아가 OPEC의 감산 정책에 대한 불만과 미국 셰일가스, 그리고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추측된다. ◆ 감축 합의 결렬이 불러온 검은 충격 지난 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국가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열고 석유 생산량 감산에 대해 논의했으나 최종 결렬되면서 국제 유가 대폭락이 발생했다. 빈 회의에서 러시아를 포함한 비 OPEC 국가들은 하루 170만 배럴 감축에 대한 기존 합의를 최소 3개월 연장하고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OPEC 산유국들이 4월 1일부터 2020년 연말까지 하루 150만 배럴을 추가적으로 감산할 것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이를 거절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가격을 내리고 증산을 통해 러시아 압박에 나섰다.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원유